어떤 시험이 있습니다.
경사진 길목이 있고 그 위에서 거대한 바위가 굴러내려 옵니다.
길목은 성인10명이 나란히 서 있을 정도의 넓이를 갖습니다.
10명이 길목으로 한번 들어가면 다른 사람은 더이상 추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밑에선 100명이 있고, 그 백명중 가장 힘센 사람 10명을 뽑아도
그 바위를 막아낼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들 최대한의 협조를 통해 가장 힘센 사람 열명을 잘 뽑았습니다.
뽑아놓고 보니 희망이 보입니다. 왠지 잘 될 것 같죠.
10명이 길목에 장치된 여러 방해요소들을 뚫고 압박하듯 느린 속도로 내려오고 있는 거대한 바위를 막이 위해 섰습니다.
이때 적이 심어놓은 간자가 본색을 드러냅니다.
이 간자 하나로 인해 100명이 모두 목숨을 잃게 됩니다.
최대한 극적으로 묘사해 보려 해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100명이 아니라 만명이 될 수도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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