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설 구상이면 엔딩까지 구상을 한 다음 그 사이사이를 이어나가잖아요.
그냥 혼자 쓰는 거라서 부담은 없는데, 삼국지는 진짜 역사라서 뭘 마음대로 할 수가 없네요 ㄷㄷ
왜 삼국지물 중 대부분이 초반은 막 달리다가 연중하는지 알겠어요.
더군다나 저는 적벽대전 시점부터 글을 시작하려는 구상이라,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이 정해져 있는 상황...
보통 주인공이 황건적의 난부터 시작해서 인재 모으고 거병하는데, 사실상 천하 정세가 정해진 시점에서 삼국지 2세대 무장(?)이 발버둥치는 모습을 그려내려는 게 원래 의도고 목적이긴 헌데 이런 걸 읽고 싶을까 의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엔딩에 천하통일을 시켜줘야 할지, 아니 천하통일이 가능하긴 할지 고민 중 ㅋㅋㅋ 제가 스토리를 쓰는 게 아니라 주인공이 세상을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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