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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뮤트
작성
05.04.06 17:04
조회
306

우선 종속국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진짜 어이없습니다.

많은분들이 과거에 우리나라가 종속국이라고 하셨는데,

과연 종속국의 개념은 무엇입니까?

사전에 보면 "외교·내정의 기본적 방향에 관하여 타국의 지시에 구속되고 있는 나라"로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과거에 이렇게 지시에 구속된적이 있었던가요?

신라 - 고려 - 조선 이렇게 내려오면서 한번이라도 정치적으로 완전 구속된적이 있었습니까? 우리민족이 종속이 된것은 일제시대 딱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과거에 조공을 바쳤지 않았냐? 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런 개념에서는 지금 전세계는 미국의 종속국이라는 소리입니까?

단지 조공이 쉽게 알아차릴수 없는 다른것으로 바뀌었을뿐이지 않습니까?

과거 중국대륙에 있었던 사상을 보자면 황제가 한명 있고 그 아래 많은 왕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국가들에게 무력으로 그것을 강요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죽을때까지 싸워서 "그건 틀렸다"라고 말해야 할까요?

과거 역사를 보자면 중국민족은 무수히 많이 침략을 하면서 국가가 망하기도 하는등 엄청난 실패만 불러들이면서 우리민족은 거의 난공불락이었습니다.

또한 우리민족도 매번 침략을 받으면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양쪽다 실리는 없고 손해만 있는 판이었다는 것이죠.

거기에 우리민족은 중국왕조를 약간 위로 추켜세워서 실리를 추구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땅에서 무수히 많은 왕조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도 우리민족의 국가는 꾸준하게 왕조만 몇번 바뀌면서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쉽게 넘볼수 없는 국가로 규정돼었습니다. 과거 징키스칸이 그 많은 나라를 정복하였음에도 어찌해서 우리민족만 그대로 남겨두었을까요?

다른나라처럼 아예 왕조를 정복한것이 아니라 왕조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조공만 바치도록 한것은 그 만큼 이런 관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정복은 못하고 정복할려면 무수히 많은 피를 흘릴수밖에 없어서 심하면 다시 왕조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그대로 명분만 남겨둔것이었습니다.

이런 역사성을 무시하고 과거 우리나라는 종속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엄청많다는 점에 대해서 우선 무척 놀랐습니다. 또한 그럼으로 해서 그런 역사개념을 조장한 것이 일본이라는 것도 모르시는 분이 많다는 결론이더군요.

이건 비단 가림토검사님 뿐만 아니라 그 밑에 많은 댓글을 다신 분들도 모두 이렇게 생각하시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과거에 우리나라가 종속국이 된것은 일제시대 딱 한번 뿐입니다. 또한 일본이 그 당시 자신들의 정복을 정당히 하기 위해서 수많은 역사에 과거 너희들은 종속되었다고 세뇌를 시킨것입니다.

제발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벗어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호신화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역사학자분들이 잘못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단군문제는 아직도 역사학계에서도 무수히 충돌이 많은 문제라서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것이 해결되지 않는한 역사교과서에 많은 분량이 실리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일부 아무생각없이 끌려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역사선생들을 보자면 치가 떨리는 바입니다.

어떻게 가르쳤기에 거의 오래전에 나왔던 개념을 아직도 수정하지 못하고 저렇게 잘못된 교육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제가 관심을 안가져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과거서부터 학계와 교육부가 따로 논다고 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을보니 아직도 똑같다는 결론이군요.

이런 교육계의 현실을 무시한 지금의 총리가 인기인이라니...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아울러 제가 설명을 잘 못하기에 제대로 생각을 전할수 있었는지 걱정하면서 제발 잘못된 역사인식이 바뀌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5.04.06 17:15
    No. 1

    종속국이 된 것은 일제시대 한 번뿐이겠지만,
    신라, 고려, 조선. 중국의 꼬붕이나 마차가지의 역사가 아닌가요? 종속국이나 꼬붕이나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5.04.06 17:19
    No. 2

    꼬붕도 일본말인거 아십니까?
    그렇게 따지자면 좀더 원론적인 문제에 다가가게 되서 복잡하게 생각됩니다. 간단히 언급하자면 지금의 종속국을 언급하실때 뇌리에 남게되시는 국가라는 개념은 근대화이후에 들어온 개념입니다. 당연히 그 당시에는 전혀 다른 이에올로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밑에 있었다고 하는 역사인식이 일본이 조장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팔바람의 말이 맞다면 지금 전세계는 미국의 쫄짜(이건 어느나라 말?)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개념지어질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5.04.06 18:38
    No. 3

    저도 어이가 없지요.
    종속국이라는 개념과 공물을 바쳤다라는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이어질 수가 있는지..
    확실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옛날 공물의 개념은 어느 나라가 완전히 복속하여
    그 나라에 존경의 뜻으로 바치는 개념이 아니예요.
    그런 개념도 어느 정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무역의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공물을 중국에게 주었을 때,
    중국도 우리에게 답례품을 주었습니다.
    서로 오가는 과정이지요.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힘이 약했던 것도,
    중국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종속국이었다.. 는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거죠.
    반에서 힘이 제일 센 아이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겉으로 그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척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보고 옆 집에 얍쌉하게 생긴 원숭이가
    "너 개 부하지?"
    이러는 겁니다.
    발끈안하게 생겼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멋난인생
    작성일
    05.04.06 19:20
    No. 4

    저는 진짜 머 고대로부터 우리나라가 중국의 종속국이었단 말을 하는 사람 보면 도대체 중,고등학교 학교 다닐때 머 배웠는지 참 알고싶습니다..
    국사시간에 쳐 논것도 아니고 가르쳐준거나 재대로 배우지 거기에 자기 생각을 왜 넣어서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건지 ㅡㅡ;;
    신라가 당하고 손잡은건 그전에 고구려를 막기위해 백제와 맺은 나제동맹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 당시 신라입장에서 당나라는 백제나 고구려와 같은 조금 힘 더 쎈 인접국가 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거기에 신라가 나제동맹을 먼저 깬 것 처럼 당나라가 먼저 배신치고 땅 먹은거 밖에 없고 종속국은 아니었지요.. 그 후에 발해도 생겼는데 ;;
    일본하고 중국은 지기나라 역사 어떻게든 더 좋게 보이려고 지랄 발광을 하는데 역사도 재대로 모르면서 지껄이는 한심한 한국인들을 보면 진짜 한국인이란게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악희(惡戱)
    작성일
    05.04.06 19:25
    No. 5

    조선이 명나라에게 조공 무역으로 엄청난 이득을 취했다죠.
    오죽했으면 명나라에서 조선에게 사신 좀 적게 보내라고 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무조건 종속국이라고 하는 건 좀 그렇군요.

    그리고 이건 사족입니다만, 명나라에 대한 사대주의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강해진 것은 임진왜란 이후입니다.
    당시 명나라의 신종 황제가 명 국내 사정은 무시한 채 무조건 조선으로 파병을 해댔으니까요
    그 때문에 후대에 신종을 가리켜 조선의 천자, 고려의 황제라고까지 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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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현무비
    작성일
    05.04.06 20:32
    No. 6

    <a href=http://blog.naver.com/jkim0815.do?Redirect=Log&logNo=20005058239
    target=_blank>http://blog.naver.com/jkim0815.do?Redirect=Log&logNo=20005058239
    </a>

    조공무역이라... 이제사 처음 알았네요
    쩝... 별로 욕할게 못됐는데 바보같이 그동안 나쁘게만 바라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라테이노스
    작성일
    05.04.06 21:59
    No. 7

    정확한 역사교육은 21세기를살아가는 우리국민모두의 최우선 선결과제인거같은데 지금의 역사교육은 게속적인 후퇴를 요구합니다.

    다행이 일부뜻있는학자분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역사에대한 올바른교육을 받은분들이 있다는데대해서 감사할마음뿐입니다.뮤트님이하 댓글단 모든분들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팔바람
    작성일
    05.04.06 22:06
    No. 8

    역사가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정도로 비참한데도용?
    .
    꼬붕이 일본말인지는 압니다만, 제가 편하기 때문에 쓴겁니다.
    .
    그리고 제가 꼬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조공이나 바쳤다는 이유가 아니라, 역사책을 보고 느낀점이 그래서입니다. 왜 그렇게 한심한지...
    .
    "그리고 나팔바람의 말이 맞다면 지금 전세계는 미국의 쫄짜(이건 어느나라 말?)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무슨 말씀인지요?
    옛날처럼 누구의 말 한마디가 무거운 시대가 아닌줄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4.06 22:29
    No. 9

    나팔바람님 뮤트님 말씀은 일반적으로 보통사람은 자기부모가 재벌이나 국회위원 같은 소위 사회 지도층(님이 편하신대로 하신다면 짱쯤 될까요? ) 이 못된다고 해서 비참하다고 하지는 않는다는 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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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5.04.06 22:57
    No. 10

    종속국정도는 아니지만 이리저리 휘둘린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지금도 이리저리 휘둘리는데요 뭘.

    사실 일본이나 중국에서 한국의 외교적 발언을 얼마나 신경쓴다고 보십니까? 과거에도 중국에 공물보내며 아부했고 아버지의 나라라고 했던거 생각안나십니까? 종속국이든 뭐든간에 중국아래에서 살았던건 맞는말이라고 봅니다... 고구려는 아닐지라도요. 다 신라가 망할놈들이죠...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가브리엘
    작성일
    05.04.06 23:08
    No. 11

    글쎄요...다른건 몰라도 조선은 종속국이라고 봅니다..어느나라가 임금뽑는데..나라 이름 정하는데 남의 지시를 받으면서 정합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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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la****
    작성일
    05.04.07 00:00
    No. 12

    휘둘린다고 종속국으로 본다면... 힘이 없는 국가들은 모두다 종속국으로 보아야 겠군요... 제국주의 시대에는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 지구의 대부분의 나라가 종속국이었던 것입니까? 너무 크게 잡으신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5.04.07 08:19
    No. 13

    역사가 비참? 역사가 비참한게 아니라 역사를 바로보지 못하는 후손들이 비참한것입니다. 단순한 힘의 논리로 역사를 바라본다면 전세계에서 역사에 대해서 자긍심을 가질민족은 거의 없습니다. 역사란 항상 뒤바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조선이 종속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앞에서 언급했던 지금의 이데올로기가 과거 아시아의 이데올로기가 아니었습니다. 과거 유럽에서의 교황청의 역활이 동양에서는 중국의 황제에 관한 사상이었습니다. 물론 좀더 폭력적이고 강제적인 성향이 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특성으로 인해서 황제가 다른민족으로 바뀌기도 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조선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성리학에 대해서는 왜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다시피 성리학은 중국에서 발생했지만 조선에서 더욱더 발전했습니다. 그럼으로 해서 각종 예에 대해서 발생지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정통성이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불교의 경전을 인도에서부터 받아오는 것처럼... 그럼 삼국시대는 인도의 종송국이었습니까? 역사란 극찬해서도 안되지만 폄하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사실들은 국제정치학과 역사학에서 빌려온 것으로 결코 제 독자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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