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3 신주대검협
작성
05.03.22 17:30
조회
299

눈 먼 자식에게 안구 주려고 자살한 인도 어머니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  

▲ 타미즈셀비의 죽음을 보도한 20일자 <텔리그래프> 기사.  

ⓒ2005 Telegraph

눈 먼 자식들에게 자신의 안구를 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의 비극이 10억 인도인들을 울리고 있다.

20일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들에 따르면, 체나이주의 타미즈셀비(37)가 집안에서 목맨 시체로 발견된 것은 지난 18일 밤. 현지 경찰은 그가 아들들에게 자신의 눈을 주기 위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미즈셀비는 건설회사 현장감독으로 일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17세와 15세의 두 아들을 뒀지만, 공교롭게도 아들들 모두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어 있었다. 하교 길에 자주 넘어져서 다치는 등 자식들이 겪는 고통을 지켜보다 못한 부부는 안구 기증자를 찾아 나섰지만 번번이 헛수고로 끝났다.

타미즈셀비는 결국 인근병원에 자신의 눈을 자식들에게 이식 수술 한다는 내용의 약정서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두 눈을 하나씩 주면 자식들이 반쪽이나마 시력을 되찾지 않겠느냐는 것이 그의 바람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마지막 바람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두 아들도 어머니가 자신들에게 눈을 줄 것이라는 얘기는 누누이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을 줄은 전혀 몰랐기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타미즈셀비의 고난은 죽어서도 쉽사리 끝나지 않은 듯하다. 이식수술을 맡기로 한 상카라 병원 의료진들이 자식들에 대한 이식수술 성공률을 극히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병원은 둘째 아들이 각막 이식만으로 시력을 회복할 단계가 아님을 분명히 했고, 첫째 아들에 대해서도 "건강진단을 해본 뒤에야 이식수술이 가능할 지를 알 수 있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타미즈셀비의 가족은 "그의 눈이 반드시 아들들의 시력을 회복하는 데 쓰여져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지만, 고인의 소원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

참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비록 잘못된선택(자살)이었지만 얼마나 자식을 사랑하면 자살로 안구를 주시려고하다니...  참 새삼 어머니의 위대함을 알게되었다는     ㅠㅠ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704 이 만화책 제목좀 가르쳐 주세요 +7 암혈 05.03.26 455
31703 축구 졸전끝에 2:0 패배 +16 Lv.99 드폰 05.03.26 875
31702 이노무 성질머리... +9 Lv.1 [탈퇴계정] 05.03.26 313
31701 -_-a 축구 답답해서 못보겠다. +17 Lv.33 원거 05.03.26 558
31700 미치겠다 +6 Lv.1 쿤산 05.03.26 208
31699 육군 특기생 지원했던것이.. +2 Lv.1 天下第一人 05.03.26 223
31698 내기나 해야긌다 ㅎㅎ +7 Lv.53 박람강기 05.03.26 196
31697 이란:일본 +7 Lv.1 남해금산왕 05.03.26 289
31696 망할.. 고3은....고3은!!!!!!!!!!!!!!!!!!!! !!!!!!!!! +13 武天道士 05.03.26 245
31695 [펌]윤도현 밴드, '한국 록음악을 유럽에' +4 Lv.1 쿤산 05.03.25 244
31694 며느리 성추행 70대 항소심에서 실형 면해 +11 Lv.7 퀘스트 05.03.25 331
31693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축구의 신..아니 축구 그 자체.. +18 랜디로즈 05.03.25 494
31692 내일 학교를 안가는건 좋은데 ... +6 Lv.78 BeKaeRo 05.03.25 225
31691 ▶◀ 오늘 저녁에 큰삼촌이 .. +17 Lv.56 치우천왕 05.03.25 258
31690 성폭행 하거나 강간하거나 이런중,고등학생 감옥에 보내... +13 fdjof45 05.03.25 479
31689 일러스트 고수님들께 질문 +8 Lv.34 성삼자 05.03.25 196
31688 계약은 해놓고 출판하지 않은 지 어언 1년이 되어가는 지... +8 Lv.1 꺄옹이 05.03.25 491
31687 어라? 토론마당이 안들어가져요;;;; '_';; +6 Lv.1 황금박쥐 05.03.25 195
31686 인터넷 쓰레기들 때문에 화가 납니다. +11 Lv.76 11 05.03.25 761
31685 괜찮아 괜찮아 -0- +8 Lv.10 로암 05.03.25 183
31684 조지 포먼 스토리[펌] +11 Lv.7 퀘스트 05.03.25 439
31683 무협이론[무림세계같은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3 Lv.48 천상사 05.03.25 224
31682 [카트라이더 이벤트] 솔리드 PRO 드립니다. +31 Personacon 검우(劒友) 05.03.25 468
31681 독도에 관련해 공감하는 글이 있어 이렇게 올립니다. +4 Lv.67 한양 05.03.25 209
31680 같이 캇흐 하실 분~~ +3 Lv.63 김민혁 05.03.25 163
31679 소닌, 성선임양을 위하여 +8 혈영 05.03.25 299
31678 폐인가족.. +3 Lv.38 E5(이오) 05.03.25 209
31677 레이크레쉬 부활 ~~ 만세. +2 Lv.99 만두설렁탕 05.03.25 142
31676 2007년부터 종량제 +8 혈영 05.03.25 405
31675 일본, 야욕을 드러내다... +7 Personacon 금강 05.03.25 48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