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를 쓰시는 분들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 현금을 내는거보다 적립하거나 또는 후불로 해놓고 쓰니
나가는 교통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휙휙 찍어쓰게 되지요.
제가 대여점에서 책을 빌릴때도 저는 선금 10만원을 부으면 13만원어치를
빌리게 해주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 꼬박 10만원씩 부어놓고..
소설, 만화책 가리지 않고 막말로 미친듯이 빌려댑니다..
오늘도 무협소설 7여권에 만화책 10여권을 빌리고 쇼핑백에 가득채운 책들을
생각하며 기분좋게 터덜 터덜 가고있는데..
마치 무협소설에서 주인공들이 기연을 가지듯 머리속에 섬광처럼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거.. 매일 이렇게 만원여씩 써가며 빌려보는것도 좋지만..뭔가 남겨보자!'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곧바로 종각으로 지하철을 타고 서점을 가서 한수오님의 '보검박도'를 두권
사들고 왔습니다..
이 엄청난 뿌듯함이란...
참..기분좋은 날입니다.. 하하..
저는 좀처럼 고무림에 글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저 소설만 읽고 가는 아주
그냥 괘씸한 회원입니다만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 이렇게 남기는군요..
아..참고로 이글은..
책샀다고 자랑하는거 맞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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