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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3 신주대검협
작성
05.02.24 19:25
조회
550

출산장려영화가 비난받는 이유는

[일다 2005-02-22 02:09]  

10대들의 임신과 출산을 다루었다는 이유 때문에 영화 <제니주노>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불편한 대상으로 낙인 찍혔다. 이 영화가 비현실적으로 임신과 출산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청소년의 성문화를 비윤리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런데 언제나 현실적인 것이 좋고, 윤리적인 것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현실에 대한 차분하고 세밀한 묘사가 필요할 때가 많지만, 비현실성 또한 현실에 필요한 대안을 상상할 경우 때로는 효과적이다. 또한 사회가 승인하는 일반적인 윤리가 실제로 옳은 것인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제니주노>에는 현실성과 비현실성, 윤리성과 비윤리성이 상당히 묘하게 혼합되어 있다.

<제니주노>는 겉보기에는 별 문제될 것 없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그린다. 이 영화는 소녀들이 즐겨먹는 달콤한 사탕 같은 로맨스 판타지다. 제니는 예쁘고 공부를 잘하는데다가 잘 사는 집의 막내딸이다. 주노 또한 잘생긴데다가 잘나가는 프로 게이머다. 둘은 아기자기하게 연애를 하며 학교 대표커플을 자처한다. 저렇게 붙어 다니면서 데이트를 하면 필시 친구들에게 ‘따’를 당할 만도 한데, 착하고 발랄한 친구들은 제니주노를 부러워하고 잘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이 흔한 판타지적인 세계는 자극적인 질문을 던진다. 즉 “아기를 가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아기를 가진다는 것은 일상을 뒤바꾼다는 의미에서 재앙처럼 다가오기 마련인데, <제니주노>는 제니에게 이 재앙과도 같은 현실을 꽤 진지하게 안긴다. 영화는 제니가 변기에 앉은 채 치마 사이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조심스럽게 꺼내 드는 첫 장면 하나만으로도 점수를 받을 만하다. 제니가 침을 꿀꺽 삼키면서 테스트기의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은 제니의 초조함과 걱정, 불안감을 잘 전달한다.

제니가 주노에게 임신사실을 알리기 전에 “너, 내가 다리가 없으면 어떻게 할 거야? 팔이 없으면?”이라고 넌지시 떠보는 대사는, 장애를 비유로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지만 임신이 신체적 장애만큼이나 막연한 두려움을 던진다는 것을 포착하고 있다. 이 영화가 양육의 문제를 비현실적으로 다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제니와 주노의 성적 호기심이나 제니가 임신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반응만큼은 꽤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주어야 한다.

낙태반대 윤리가 도달한 비현실적 결말

임신과 출산에 관해 <제니주노>는 건전한 윤리를 지킨다. 제니와 주노가 ‘무책임하게’ 아기를 낳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바로 태아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 때문이다. 제니와 주노는 태아가 낙태되는 과정을 ‘살인’처럼 다루는 성교육용 동영상을 보면서 아이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결심한다. 정의가 충만한 이들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결정일 수밖에 없다. 제니와 주노는 건강한 성을 지향하면서 아기를 ‘수호’하겠다고 난리를 치며 부모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지만 여유 있게 해피엔딩으로 골인한다.

이처럼 <제니주노>는 커플의 ‘예쁜’ 사랑이 아기 낳기를 통해 완성되기를 원한다. 물론 정상가족의 이데올로기와 윤리를 그대로

따른다. 그 결과 <제니주노>는 상당히 묘한 지점에 안착한다. 태아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는 윤리교과서에 등장하는, 비록 현실적으로는 화석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사회에서 주류로 통용되는 상식이다. 여성들의 낙태수술이 법적으로는 여전히 불법이고, 출산에 대한 여성의 선택권이 존중 받지 못하는 것도 태아의 생명을 살아있는 인간의 생명과 등치 시키고 ‘낙태=살인’이라고 낙인 찍기 때문 아니던가. 이렇게 보면 <제니주노>는 나름대로 건전하고 윤리적인 ‘출산 장려 영화’인 셈이다.

사실 사회가 승인하는 윤리적인 내용은 비현실적이어도 충분히 환영 받는다. 만일 어떤 소녀가 ‘원조교제’를 통해 임신했는데, 아이에 대한 모성애를 강조하며 출산하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그 소녀에게 무책임하다고 돌을 던지는 관객은 별로 없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출산을 선택한 것은 무모하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을 지켰다는 점에서 오히려 박수를 받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실 모성애 운운하면서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를 배재한 채, 용감하게 출산하는 여성의 레퍼토리는 지겨울 정도로 흔하다. 출산과 양육의 험난함을 잘 아는 일부 여성관객들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지만, 다수 관객은 좋은 ‘미담’ 정도로 수용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때문에 ‘비현실성’을 가지고 이 영화를 공박하는 것은 맞는 말이긴 해도, 다른 영화에 가해지는 윤리성의 잣대를 고려할 때 공평하지는 않다.

또한 <제니주노>의 비현실적인 결말은 생명을 존중하자는 윤리를 그대로 따라가서 도달한 결말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출산과 양육에서 현실과 윤리가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허점을 드러낸다고 볼 수도 있다.

청소년의 섹스는 비윤리적인가

낙태반대라는 윤리를 성실하게 따른 <제니주노>가 상영반대운동까지 불러올 정도로 전례 없는 논란을 일으킨 본질적인 이유는 뭘까. 다름 아니라 이 영화가 아기 지키기에 덮어서 얼렁뚱땅 넘어가긴 하지만 청소년의 섹스를 용인하는 ‘비윤리적인’ 영화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의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섹스와 임신, 출산은 ‘비윤리적’이고, 원조교제를 통한 소녀의 임신과 출산은 윤리적으로 용인된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제니는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죄의식과는 담을 쌓고 살며 연애도 못해본 언니를 은근히 무시하기까지 한다. 또한 아기를 가진 후 자신의 몸을 거울 앞에서 유심히 살펴보는 제니의 탄탄하고 건강한 몸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몸인 동시에 섹스가 가능한 몸이라는 것 또한 불가피하게 암시한다. 제니와 주노의 성적 접촉의 경우, 둘이 실제로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은 그 적나라한 수위 때문인지 이불을 덮고 있는 데서 끝난다. 그러나 둘이서 키스를 하거나 밤중에 몰래 차 안에서 만나는 장면은 귀여우면서도 꽤 현실적인 맛이 난다.

성에 대한 한국사회의 윤리의식은 참으로 묘한데, 청소년의 경우 더욱 복잡하다. 청소년의 섹스는 한국 사회에서 충분히 비윤리적이며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행위다. ‘자위하는 데 죄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성교육조차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보급된 상식이다. 청소년은 성적 주체로 인정 받지 못하며, 청소년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소녀들에게 ‘키스는 해보고 싶지만 섹스는 더러운 것’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지배적이며 ‘날라리’들이나 겪는 일로 생각된다. 그래서 임신을 한 소녀들은 그 어디에서도 인정 받지 못한 채 학교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괴물’ 같은 존재들이다. 그에 비하면 ‘건강한 산모’ 제니는 불필요한 죄의식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긍정해 줄 만한 캐릭터다.

이처럼 청소년의 섹스에 대해서 <제니주노>는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지만, 암묵적으로 긍정하고 있으며 나름의 현실성을 부여하고 있다. 때문에 비윤리적이라고 비난을 산다. 또한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생명을 존중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인 결론을 따랐다. 때문에 한편으로는 여성에게 고단한 출산과 양육의 문제를 상업적으로 미화한다는 이유로, 다른 한편으로는 청소년답지 못하고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산다.

이렇게 현실성과 윤리성의 잣대가 뒤섞인 비판이 쏟아지는 현 상황은 청소년의 성문제 및 여성의 임신과 출산, 양육을 둘러싼 논의의 지형이 얼마나 빈곤함에 시달리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판타지의 비현실성을 빌려서, 그것도 섹스가 아닌 ‘아기수호’를 들이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심한 거부반응이 나오는 판국에, 10대들의 성문제를 그야말로 현실적으로 다룰 경우 얼마나 큰 반대에 부딪치게 될까.

이 영화에 불만을 토로하는 많은 관객들은 섹스를 하다가 잘못해서 임신을 한 청소년들이 엄청난 벌을 받아야만 속이 시원할 자세다. 그러나 굳이 벌을 주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서, 청소년의 섹스가 비윤리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한편 이 영화의 비현실성은 출산과 양육을 미화한 결과 청소년 관객들이 그대로 임신을 따라 하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극단적인 걱정마저 부르고 있다. 사실 현실에 미디어가 영향을 주는가, 준다면 얼마나 주는가의 문제는 꽤 모호하고 증명하기 어려운(사실상 실험을 통한 증명이 거의 포기된) 고전적인 난제다. 분명한 점은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현실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관객들의 개별적인 반응을 모두 미디어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니주노>를 보고 그들의 예쁜 사랑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 관객이 있다 하더라도, 현실이 영화처럼 판타지가 아닌 이상에야 그들이 실제로 연애를 해서 임신을 선택할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고 수많은 요인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10대 소녀들의 지배적인 성 의식을 ‘섹스는 불결하다’는 명제가 지배하는 현 상황에서, 이 영화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보다는 성의식을 보다 주체적이고 자기만족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방안들을 생각하는 것이 보다 건설적이지 않을까.

* '일다'에 게재된 모든 저작물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옮기거나 표절해선 안 됩니다.

ⓒ www.ild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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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니. 준호를 출산장려 영화라고 하는 기자가 존재할수있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요.  문제는 청소년 청소년의 섹스가 아니요.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미화했다는것인데.  기자님 한테 한마디만 하면 요즘 분유값이랑 기저귀값은 아시는지?  또 요즘애들이 친구임신했다면 축복할거 같나요? 아마 왕따 될겁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 綠陰
    작성일
    05.02.24 19:27
    No. 1

    저도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05.02.24 19:40
    No. 2

    미치겠군...저 기사 쓴놈 누굽니까 ㅡ_-;; 돌대가리군;;;
    린치를 당해야 정신차리지......ㅡㅡ;어이 상실......
    논점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음....그리고 더 황당한 건....
    원조교제를 통해 임신한 아이를 출산하는 건 용인한다?
    전 용인한적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5.02.24 19:47
    No. 3

    하.하.하,,-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2.24 19:47
    No. 4

    이정현님 여기자랍니다. 참 보고 저도 어이가 없어서 그럽니다.
    저도 원조교제해서 애를 낳는다면 무슨 모성애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봅니다. 듣자하니 저 사이트 최강급 패미 사이트랍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2.24 19:54
    No. 5

    낭패..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5.02.24 20:01
    No. 6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희안
    작성일
    05.02.24 20:03
    No. 7

    참나 . . 몇장읽다가 . .화가나서 바로 스크롤바 내렸습니다.
    판타지적 세계관??? 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이정현
    작성일
    05.02.24 20:08
    No. 8

    그 사이트 가서 또 댓글 달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감정과 이성을 섞어서 반론을 조악하게나마 펼쳐놨습니다^^;
    흠...최강패미사이트틱한 느낌이 들더군요^^;;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 ㅡ_-;; 단지 저 기사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을뿐 ㅋ_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5.02.24 21:07
    No. 9

    ㅋㅋㅋ! 현실적이래 ㅋㅋㅋ! 윤리를 바로잡자는 소리가 비현실 적이면, 자유를 갈망하며 일제의 손길에 무참이 죽어나간 우리 조상들도 비현실 적이란 말인가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억우
    작성일
    05.02.24 21:54
    No. 10

    저 김윤은미인가 뭔가 하는 기자에게 한 마디 하고 싶군요.
    자기 딸래미가 나이 열 다섯에 애 배서 오면 참 잘했다고 쓰다듬어 줄거냐고요.
    나는 자식 안 낳을 거니 상관 없어~ 따위의 말을 답변이랍시고 한다면,
    나는 김윤은미인가 뭔가 하는 기자를 패미 꼴통으로 규정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라할라
    작성일
    05.02.24 22:06
    No. 11

    다 읽어봤는대요..
    후~
    기자분 돈좀 받았을 라나?
    솔찍히... xx영화를 이렇게 까지 미화시키다니...
    그녀의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참으로 부자 되실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심연호
    작성일
    05.02.24 22:24
    No. 12

    위 여기자의 글에 98% 동감.... 댓글 단 분들의 글들에는 98% 반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람
    작성일
    05.02.24 22:35
    No. 13

    기자가 제대로 똘추네...솔직히..저영화가 청소년 임신후에 '책임진다'는건 왠지 좋은거 같은데...용돈받아쓰면서 무슨 애야?? 어케 키우게??내 친구들이 일치른다음에 '우리아이 키울거다'..라고 말하면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5.02.24 23:11
    No. 14

    일다는 유명한 '이른바 페미' 집단입니다. 저거 알게 모르게 문제 많이 일으켰죠.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도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적이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청운(靑雲)
    작성일
    05.02.24 23:44
    No. 15

    얼씨구.. 청소년들한테까지 출산장려해서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그냥 공부하기싫으면 애낳고 살면 되는거군요..^^


    한마디로'지랄' 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프리미어
    작성일
    05.02.25 00:18
    No. 16

    결국엔 다들 부러워하는군 낄낄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5.02.25 00:51
    No. 17

    위의 글에 긍정하는 사람들... 참... 솔직히 저도 청소년의 섹스에 대해 뭐 반감을 가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저도 그러면 할말 없는 놈이므로.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건, 만약 청소년이 임신을 했을때, 아니 청소년도 아니고 성인이라도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 임신을 했을때 어쩔겁니까? 집이 아주 부잣집입니까? 그도아니면 성인될때까지 부모 손 빌려 키울껍니까? 그럼 학업은? 학교 다 때려치우고 평생 노가다판이나 전전하다가 살랍니까? 그럼 애 교육은? 문제는 이겁니다. '경제적능력이 없는' 부모의 임신은... 애 인생 버려놓는 겁니다. 아이는... 외국으로 입양되거나 버려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小雲
    작성일
    05.02.25 12:31
    No. 18

    교육을 판타지로 받았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사라쟁
    작성일
    05.02.25 12:39
    No. 19

    제 생각엔 중학생 때든 고등학생 때든 서로 합의하에 관계를 맺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임신이 되면 결국엔 낙태아니면 아이를 낳아야 되는데.. 둘다 문제죠.
    아직 태어 나지도 않은 새 생명을 칼로 난도질 해서 죽이는게 낙태입니다. 세상에 나지도 않은 아이가 무슨 죄가 있길래 사람 수백명 죽인 살인마 보다 더 잔인하게 죽입니까?
    그리고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죠. 만약 부모님이 아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면 대책이 없죠.
    아르바이트해서 양육비 벌어야지.. 이런건 정말 개념 없는 생각이죠.
    학생이자 청소년이 당장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양육비 정도는 벌 수 있겠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는 어떻게 합니까?
    공부를 제대로 못해 대학을 가봤자 하류대학이고.. 그러면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적인 여유는 커녕 빈곤함에 허덕이겠죠,

    어느 한 연예인이 '돈 없는 부모는 부모 자격도 없어요'라고 말했었죠.
    물론 전 이런 되도 않은 발언을 한 연예인을 싫어 합니다.
    하지만 성인도 아닌 청소년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채로 아이를 갖는다면 아이가 불행해 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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