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이 높다.
아니 보다 정확시 말하자면 구체적인 목적에 우선한다기 보다 올라운드 스펙을 원하는 경향이 많다.
가상현실에 필요한 스펙은 다음과 같다.
1. GTX1060이면 고해상도의 분할 화면을 커버할 충분한 성능이다.
2. 아직 개선될 부분들이 있고, 그 중 하나가 최소 4K로 돌아가야 보다 더 나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GTX1080 이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관련 소프트웨어 및 개선될 하드웨어, 그리고 가격안정세를 감안하면 대중화에 있어서 4K 보급이 확산될 시기와 어느정도 맞물리게 된다.
즉, 당장 VR를 사진 않을 생각이면서 혹시 모를 나중을 생각해서 필요 이상으로 스펙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GTX1060 과 GTX1080은 가격이 세배가까이 되지만 FHD에서의 체감성능은 그리 크지 않다. 물론 민감한 분들에게는 클 수 있지만 벤치점수만큼의 큰 차이라고 보긴 어렵다.
공정의 문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시다시피 전세계 모든 IT기업들은 모바일을 최우선하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두번쩨도 아니고 서너번째로 뒷전이다.
10나노 공정이 그래픽카드에 배정될지 아직 모를 일이고, 7나노대는 더더욱 먼 이야기다. 즉, 16나노로 제조되고 있는 그래픽카드의 수명이 꽤 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당장 VR을 사서 쓸 생각이 아니라도 절충점으로 1070정도는 생각해봐도 되지 않나 싶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내에 VR기기인 HMD가 보급되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약.
VR을 당장 사서 할 생각이 아니면 무리하게 사양을 높이기보다 나중에 바꿀 생각을 하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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