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했네요." (시청자 김현우) "그렇게 하면 안되죠" (김주란) "실망 그 자체입니다." (서혜진)
23일 방송된 KBS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를 두고 시청자들이 불만을 나타냈다.방송 중 쟁반 노래방 코너에서 출연자 이재훈이 가사를 틀리자 다른 출연자들이 볼썽 사나운 대응을 했다는 것.
한 시청자는 “당사자의 실수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평범한 실수였지만 감정을 담아 ‘그런 것도 못 외우면 어떡하냐’라거나 ‘니 차례에 안 듣고 뭐했냐’며, 심하게 몰아 붙이고 짜증을 내 민망할 정도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 계속 시청해왔다는 김민지 씨는 "오늘처럼 화난 적 없다"며 "다른 시청자들 모두 그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솔직히 방송이 장난인가요? 물론, 연예오락 프로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려 했다는 변명을 하시겠죠. 근데요. 전혀 그렇게 안 보이거든요. 정말 억지 같아요. 그리고 연예인이라면, 기본적으로 예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또 다른 시청자들은 이재훈이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화면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MC들의 진행방식과 제작진의 편집에 불만을 토로했다.
“솔직히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 왕따도 어느 정도껏 시켜야지 너무 심하다.” (bitebike) “인기 없고 힘없는 사람은 말 한마디 못하고...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다.”(toysir) “진행이 편파적인 건지 편집의 문제인지... 보기 좋지 않다.”(wonderain)
최근 `해피투게더`는 같은 시간대의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TNS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웃찾사가 21.8%(전국 시청률)을 보인 반면, `해피투게더`는 15.9%에 그쳤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제작진은 겨울특집 시리즈까지 준비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성이 단조롭고, 일부 스타들의 말주변에 의지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
http://news.dreamwiz.com/BIN/viewnews.cgi?cm=2&id=20041224&se=11&ki=tvreport&fn=200412241008111008112.html&log=new_dw_s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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