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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악비
작성
04.12.12 14:50
조회
311

알리 카리미, AFC 올해의 선수상 시상 이후 인터뷰.

Q. 당신은 이란을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유럽으로 진출할 생각은 없는지?

카리미: 일전의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좀더 실력을 쌓은후 가고싶다.

Q. 유럽으로 진출한다면 어느리그에서 활약하고 싶은가?

카리미: 팬들은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싶어 할지도 모르겠다(웃음)

Q. 같은 포지션에서 당신이 꼽는 라이벌이 있다면 말해달라.

카리미: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 물론 훌륭한 선수들은 많다.

발이 빠르거나 왼발을 잘 활용하거나 패싱이 좋거나 하는 등 제각각의 개성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이벌이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라이벌을 의식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점검하고 몸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아시아권에서 당신의 능력은 가히 매혹적이다. 선수의 시선으로 봤을 때 당신을 매혹시킬 만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있다면 그 선수의 어떤 점이 당신을 매혹시키나?

카리미: 같은 아시아권에서의 플레이어를 떠올리면 한국의 안정환이 인상에 남는다. 물론 그 역시 내가 목표로 삼는 선수는 아니다. 단, 그가 그라운드에서 펼치는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다.

Q. 한국 축구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최종예선에서 이란과 같은조가 되기를 피하고 싶어한다. 이란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 축구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한다면?

카리미: 물론 이란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는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2002 월드컵에서 본 한국 축구의 수준은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보여졌던 이미지나 기술보다 굉장히 다양해졌다고 할까? 어쨌든 상당히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그때와는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은 이란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Q. 아시안컵때, 중국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중국 팀에 패했을 때 이란 언론의 비판이 들끓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카리미: 그전의 경기들에서 힘이 다 빠진것같다. 중국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일본에게 졌을것이다. 악조건이 많아서 아무래도 우승은 힘들지

않았을까..(웃음) 그때의 상황을 회상하면, 실력의 50%도 발휘하지 못한것같다. 우리는 한국을 4-3으로 이겼지만, 그 경기가 끝난후 선수들은 탈진할 정도로 지쳐있었다. 어쨋든 진 건 진거다.

Q. 지난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팀이 2-0으로 패했는데?

카리미: 결과는 2-0 완패이지만, 경기내용까지 완패는 아니다.

우리는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이란팀이 좀더 강해지기 위해선

유럽의 팀들과 자주 A매치를 벌이는것도 좋은방법이다.

Q. 내년또는 내후년 목표가 있다면?

카리미: 월드컵에 진출해 좋은활약으로 유럽무대에 진출하고 싶다.

우선은 팀이 본선에 올라갈수있도록, 최종예선을 통과하는게

1차목표다.

(펌) 사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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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드님 말씀이 맞네요.

아직 정식 오퍼가 들어왔는지 안왔는 지는 알수도 없고 본인 역시 아직은 유럽 진출 생각이 없다네요. 아무래도 여러 유럽 구단의 오퍼를 거부했다는 건 루머에 불과했나 봅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대해서는 저는 이견이 없네요. 우리나라와의 일전만으로만 평가한 게 아닙니다.;;;

카리미는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 플레이를 몇 번 본 적도 있어서 잘 압니다. 리그(UAE 리그의 알 알리 소속입니다.)에서도 맹활약 중이죠. 현지에서는 카리미를 아시아의 마라도나라고 부를 정도라더군요;;;

뭐, 어쨌건 간에 리그나 국제대회 우승 등의 커리어로만 상을 주지는 않겠지요.(음... 그러고보니 작년도에도 이란의 마다비키아가 상을 받았었는데......)


Comment ' 5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12.12 15:00
    No. 1

    물론 알리카리미가 잘하긴 하지만... 훔...
    하긴 우리나라의 잘하는 선수들은 죄다 유럽에 가서...
    그래도 이란이 우리보다 강하다는건 수긍 못하겠습니다. -_-
    우리가 제 실력을 발휘만 한다면...(2002월드컵이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할텐데...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네드베드
    작성일
    04.12.12 18:10
    No. 2

    리그우승이나 국제대회 우승등의 커리어로만 올해의 선수상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거의 70%이상은 커리어가 차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지단이 탔으니 말입니다 지단 솔직히 피파선정 올해의 선수상
    받을 자격안되죠 그때는 네드베드나 네스타등 다른선수가 타야 하거든요
    활약도만 보면 말입니다 하지만 지단이 탔습니다 세계최고의 선수란
    커리어란 이유만으로로요 그 시즌 지단 평범했었죠 마법을 별로 보여주지도 못했고 그리고 겨우 UAE리그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 탄다는건
    좀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유럽의 빅리그는 아니더라도 에레디비지나
    주필러리거 정도만 되도 수긍하겠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zeppelin
    작성일
    04.12.12 18:23
    No. 3

    FIFA올해의 선수상은 네임밸류가 많이 작용하죠.
    작년의 지단도 그랬고.. (네드베드는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음)
    올해에도 역시 데코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죠.
    뭐, 골든볼이나 월드싸커 선정 올해의 선수가 더 객관적이라고들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2.12 19:42
    No. 4

    상이란게 정확한 실력을 반영하기 힘든 점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김상사
    작성일
    04.12.12 22:42
    No. 5

    2002월드컵때 실력은 확실히 운이 아니었죠..실력있는 감독이 일년동안
    연맹의 전폭적인 지원을받으며 팀을 조율했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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