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버스에 몸을 실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죠.
가고 있는데 버스도 아니고 택시도 아니면서 잠시 멈춰있는 차가 있었답니다.
뒤에 "XX 교회" 하고 "내가 곧 돌아올 것이다(X장 X절)"인가 하는 글이 있더군요.
갑자기 그 차에서 "이나라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 것입니까! 대통령과 XXX이 김일성과 놀아나고 있습니다. 빨갱이들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등등등..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버스의 다른 사람들도 웃더라고요.
그 차에 타있는 사람 틀림없이 성직자가 아닐껍니다.
하나님은 화회하라고 하는데, 싸우자는 것 보니까 말이죠.
만약 맞다면, 저는 우리나라 종교계의 포스를 다시한번 본 영광을 받은거죠.
O T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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