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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돈오공
작성
04.07.01 20:59
조회
686

제목 : 이보시게들. 상두(上頭)분들~ 보시게

이것보시게들...

자네들 자가용 타고 다닌다고

이래도 되는겐가?

나의 출근시간은 8시 50분이라네

평소에 집에서 7시 40분에 나와서

40-50분 사이에 오는 버스를 타면 미친드시 막혀도

8시4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해서 이메일 확인및 이것저것 후에

50분에 업무에 들어갈수 있네.

그런데 말이야 오늘은 버스 노선도 바뀌고

그래서 집에서 평소보다 20분은 일찍 나왔네.

어찌하여 회사 도착 시간이 평소보다 30분은 늦어버리게 되었네

거리로 치면 10키로도 안되는 거리네..

머.. 이쪽동네 교통 체증이 심하긴 하다만..

그래도 10키로도 안되는 거리를 2시간 가량 걸려서 온다는게 말이

된다 생각하나??

참으로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

평소 같았으면 아침에 버스에 찬찬히 앉아서 독서를 느긋하게 즐기며

출근을 했을터인데

오늘은 뭔 공짜 좋아하는 인간들이 아침부터 겨나와서 버스를 타는지

뻐스에 사람이 초 많아서 꽉꽉 낑겨서 왔다네.

머,.. 꽉꽉 낑겨도 제시간에 도착만 하면 되려니 생각을 하고

그정도는 참으며 왔다네..

그런데 회사 도착해보니..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초 지각을 해버렸네

머..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버스 노선은 왜 그따군가..

아침에 버스 3회 타고 마지막엔 짜증이 텍사스 소때 처럼 밀려와

택시를 이용했다네.

총 오늘 버스 3회 택시 1회

오늘 버스 무료여서 그나마 이정도지.

버스 돈 냈으면 시청으로 출근 했을것이네..

중간에 주유소 들러서 기름좀 사들고.

동네에 보니 이런 플랜카드가 걸려있더군

"7월 1일부터 서울의 버스가 빠르고 편리해집니다"

이 무슨 견언(犬言) 인가...

7월 1일부터 상두(上頭)분들 수명 연장 모드로 돌입하고

일반 시민들 모발 감소, 혈압 고조, 입은 더러워지고 신경성 질병 발생률 50000% 증

가.. 이렇게 될듯 예상 되네..

머 나는 세상을 둥글둥글 사려 하는 주의네만..

오늘만큼은.. 이 .. 복받혀 오르는 분노를 죽이기엔 분노가 너무 상단에 자리잡아서

여기에 한마니 하네.

아참~ 내가 이런말투로 글을 쓴다고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시게.

쌍두 문자를 난발 하려다..

나의 나이와 상두(上頭)분들 나이를 생각해서 그건 참았으니.

어찌하였든.. 앞으로 잘좀 해보게..

자네들 좋고 우리들 좋고.. 자네들은 우리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니 좋고

우리들은 살기 좋아 좋고.

서로 좋은게 좋은거 아닌가..

앞으로는 그 어깨 위에 달려있는 물건좀 잘좀 활용해보게.

눈 코 입 진열대로 사용하지말고.


Comment ' 8

  • 작성자
    Lv.1 하운
    작성일
    04.07.01 21:46
    No. 1

    누이좋고 매부좋은 정책은 언제 나오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7.01 22:17
    No. 2

    안나올걸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우중
    작성일
    04.07.01 22:36
    No. 3

    이게 다 이명박이가 차기 대선을 노리고 벌이는 짓거리입니다.
    자기가 임기로 있는 동안 여러가지 치적을 쌓을려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7.02 01:13
    No. 4

    지금 서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난장판~
    ...그런데 계속 이런식인데 과연 누가 찍어줄까요?
    명바기 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7.02 02:03
    No. 5

    치적보다 실정을 쌓고 있는거죠. 뭐 유명한 말로 '제 무덤 제가 판다' 라고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4.07.02 15:52
    No. 6

    음..전 약간 다른 의견입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정책만을 살펴본 입장입니다.

    먼저 전 도시계획학과 출신입니다만 서울시 교통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우선 도시계획적으로 서울과 같은 인구 1000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의 교통정책은 아주 아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뉴욕의 경우, 시 당국은 교통정책을 포기했습니다. 주차나 교통법규 위반 시 벌금이나 받고 있지요.

    서울은 한강을 기점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일명 강남이라 불리는 지역은 비교적 계획적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그나마 형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강북을 포함한 그 외 지역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은 조선시대부터 수도로서 그 역할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4대문을 중심으로 주택과 도로가 발달됐습니다.
    서울과 같은 경우 자연발생적인 도시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문제점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도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서 경제성장과 더불어 수평적 도시확장과 입체적 고밀화를 겪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은 세계 어느 대도시 못지 않습니다.

    요즘 화두가 돼고 있는 강북뉴타운개발이나 청계천복원사업도 마찬가지로 교통문제에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즉, 기존 도로 및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과 같은 하드웨어가 미비된 상태서 중앙차선제, 환승시 요금할인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시스템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서울시 입장으로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시가지에서 도로 1차선만 확폭하려고 한다면 필요한 부지를 매입할 시 엄청난 비용이 소모됩니다.
    때문에 하드웨어적 측면은 많은 비용조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행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내 땅 달라는데 헐값으로 넘기겠습니까?

    또, 시스템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런 점을 두고 이번 서울시 교통체계변환에 대해 이런 저런 비난과 성토의 글들이 있습니다만,
    발생된 문제가 시스템상의 오류라고 하니 서울시 준비가 미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 이런 교통체계변환에 대해서도 한동안 홍보가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체 무조건 서울시 정책실패라고 탓하고만 있구요.
    저도 당황했지만 어차피 주로 이용하는 버스는 몇개 안되고 미리 확인해두어 큰 낭패는 보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관심이 있었다면 그정도 준비는 이뤄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신들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체 당국의 실수만을 탓하는 모습이 제겐 달가워보이지 않더군요.
    전 이 세상에 거져 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지도 손을 내밀어야 혹은 빈 주머니를 내밀어야 하죠.
    맨 땅 후벼판다고 쌩돈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무언가 얻고자 한다면(=서울시 교통문제가 그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게 세상의 이치, 사는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다말구 저도 모르게 써내려갔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미련한未練
    작성일
    04.07.02 15:54
    No. 7

    덧붙이자면, 시행상의 문제점 즉 절차상의 하자는 치유되기 마련입니다.
    그런 부분적 문제 등에 너무 얽메이시어 전체를 왜곡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는 것이 제 뜻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낙원
    작성일
    04.07.02 20:31
    No. 8

    서울 시장은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데 그 조금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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