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 30주년기념으로 어제(월요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창피한 예기지만 이민온지 12년만에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안이 너무 작아서 의아해 했는데 그런 고만고만한 공연장이 여러개가 있다더군요.
사진에 보면 오페라하우스 조개모양만큼 공연장이 안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찌해서 공짜로 가게 되었는데(실제론 표당 130불 b석이) 자리가 아주 좋더군요.
무대서부터 한 10미터 정도.
tv서만 보던 가수들 보니깐 좋더군요.
갠적으로 보아하고 효리를 보러 갔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효리는 휴식기간이어서 그런지 약간 아주 약간 살이 붙었습니다. 10minute와 hey girl 을 불렀는데 춤 잘 추더군요.
헌데 보아가 나와서 추는데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골반 흔들기는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면서 노래는 라이브로..
새로운 앨범이 나왔는지 신곡을 두개나 불르는데 맨 처음 불른건 대단했습니다.
지금까지 nrg나오면 안 봤는데 막상 보니까 신나게 노래 부르더군요. 근데 대한 건아들은 왜 군대안가는지? 건강해 보이더만.... 그나마 얘들 볼려고 그랬는지 중국애들이 그 비싼 표를 사서 좀 온거 같습니다.
태진아가 공연의 하이라이트 였는데요. 노래 하면서 객석으로 들어와 불르는데 카메라 정면이 저였습니다.
방송을 드디어 타나보다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이런 젠장할..
지금껏 가만히 있던 바로 앞 좌석의 아줌마 아주 광분을 해서 안 질 않았습니다.
그 아줌마땜시 어찌 나왔을까 걱정됩니다.__^(검은티에 안경쓴 남자를 찾아 주세용.^^)
마지막은 신화가 장식했는데 귀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소리 지르던지....
특히 에릭 드라마 찍었다고 인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내 와이프도 어찌나 소릴지르던지 김종국(결혼한 후 제일 싫어하는 가수가 됐음)이가 왔으면 아주 기절하겠더군요.^^
보아하고 효리를 봐서 기분은 아주 좋은데 온다던 비를 못 봐서 정말로 아쉽습니다.
참 7월 초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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