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04 한국바둑리그 선수 추첨이 있었지요.[설문 있음]

http://2004baduk.hangame.com/badukleague/main.nhn

  관련기사는 ※한국기원/사이버오로, ※타이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각 이름을 클릭해 보세요.

  사진들은 ※여기나 ※여기,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그저께 설문조사에서 나왔던 엠블렘 말고, 실제로 대국장에서 쓸 엠블렘은 아래 사진에 나옵니다.

  이 엠블렘은 좀 나아 보일까 모르겠군요 - 실제 대회에서 쓸 엠블렘 같은데, 그렇다면 다음주 목요일부터 바둑TV에서(저녁 7시부터 시작함) 흑과 백 자리에 돌 빛깔대로(검은돌 엠블렘은 화면 오른쪽, 흰돌 엠블렘은 화면 왼쪽) 하나씩 놓을 겁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그럴듯하다든지, 대회를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는지?

  프로기사 지명 순서를 보고 싶으시면 ※여기로.

  노장 프로기사들 가운데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이상 주장), 루이 나이웨이 9단(2장) 정도를 빼면 모두 마지막인 4장이라는 게, 시간과 사람 마음의 냉정함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특이한 구성은 한국얀센.

  조훈현 9단이 주장인데, 조 9단과 (무협물에서 나오는) 이른바 '사숙질(師叔姪)' 사이인 루이 나이웨이 9단(루이 9단의 스승인 '살아 있는 기성' 우 칭위엔은 조훈현 국수님과 스승 - 세고에 겐사쿠 9단 - 이 같습니다)이 2장이고, 루이 9단의 남편인 장 주지우 9단이 4장입니다.

[명옥]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제 아버지께서 바둑을 좋아하시는
관계로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죠...그런데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지 휜바둑돌이 약간 어색한 것 같습니다. 그림판에서
그림그리고 나서 지우개로 동그랗게 지운 느낌이랄까요...

[꼼사리]

두개로 하니 그나마 좀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빨간색이 너무 강력하게 보여 바둑이 정적인 스포츠인것에 반해,
엠블렘이 너무 정신 사납게 보입니다.
차라리 바둑판의 사선(우물 정)을 그려 넣는 것이 좋치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바탕색을 흰색과 흑색, 그리고 바둑판 색인 노란색(?)이 어떨까 싶습니다.

반면에 그 빨간색이 의욕적으로 보여 강력한 이미지를 불러 일으킨다고 보여지므로 불만은 그다지 없습니다.

소매치기님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