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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3 無形劍客
작성
04.02.19 12:57
조회
284

허걱! 아기딸랑이 37만원…아기명품족 열풍 눈살  

[굿데이 2004-02-16 10:53:29]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명품족 아기' 열풍이 장난이 아니다.

 

이 열풍은 '우리 아이는 남다르게 키우겠다'는 욕심과 명품에 대한 집착이 어우러져 발생한 현상이다. 출산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아동용품 시장은 고급화 바람을 타고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포에 사는 주부 유모씨(28)는 현재 임신 4개월째다. 지난달 구입한 티파니의 순은 딸랑이를 보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는 주부 김모씨(31)는 "딸이 어서 커서 나란히 버버리의 체크 무늬 의상을 입고 외출하는 것이 꿈"이란다.

 

엄마·아빠도 분간하지 못하는 신생아의 손에 쥐어질 딸랑이가 무려 37만원. 독특한 문양으로 디자인된 이 딸랑이를 "젊은 주부들이 최근 부쩍 많이 사간다"는 것이 매장 판매원의 말이다. 인기있는 디자인은 품절이 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국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 이 제품이 노출된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주인공 중 한명인 샬럿이 아기를 갖지 못해 불안해하던 중 남편에게 티파니 딸랑이를 선물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방영된 것.

 

지난 주말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크리스티앙 디오르 베이비 매장. 크리스티앙 디오르에서 내놓은 유아용품 브랜드를 파는 이 매장에는 선물을 고르는 젊은 여성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한 여성이 신생아용 내의를 비롯해 턱받이·양말 등 몇가지 용품을 고르자 가격은 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흰 면으로 만든 손바닥만한 턱받이의 가격이 무려 3만8,000원. 양말도 비슷한 가격이다. 3∼4세 어린이용 멜빵바지의 가격은 성인 정장 한벌값인 30만원이었다.

 

유아 명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있다. 티파니 딸랑이 외에도 구치의 곰인형, 디올 베이비의 옷, 페레가모의 어린이용 신발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시류에 발맞춰(?)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아동복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돌체&가바나, 지안프랑코 페레 등이 이미 아동복을 판매하고 있고, 최근에는 버버리 칠드런이 단독 부티크를 열었다. 신생아부터 12세 어린이용 의상을 판매하는 이곳은 '유러피안 프레피' 스타일을 내세웠다. 뉴요커 스타일로 유명한 DKNY도 아동복 브랜드를 런칭했다. 국내 브랜드도 앙드레 김 키즈, 빈폴 키즈 등이 출시되는 등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다.

 

젊은 주부들의 허영심과 '내 아기가 최고'라는 의식이 결합돼 나타나고 있는 이런 현상에 대해 한 주부는 "몇십만원짜리 명품으로 아기를 휘감는 것이 정말 자식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인지 궁금하다"며 "자식을 통해 자신의 허영심을 채우려는 것 같아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비난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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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살다달다 별 쌩쑈를 다 보네요.

얼마 입히지도 못할 아기들의 옷,신발까지 명품?

젠장....돈없는 나같은인간은 아기는 커녕 결혼도 못하겠네.


Comment ' 8

  • 작성자
    Lv.25 티미.
    작성일
    04.02.19 13:06
    No. 1

    음;;;
    짤랑이가 34만원이라;;;
    내가 직접 수가공품으로 만들어 5만원에 판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19 13:37
    No. 2

    이거 전에 'VJ 특공대'에서도 나왔었죠.
    강남에 사는 어떤 아줌마는.... 내 돈으로 내가 산다는데, 남들이 뭐라하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군요.
    -_-; 뭐,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대략 이해가 가질 않는...

    37만원 = 조안나(2000원) x 185 = 호두마루(500원) x 740 = 자판기 커피(300원) x 1233 + 100원

    으허걱. -_-; 그돈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겠다. 아니면 자판기 앞에서 죽치고 커피만 뽑아 먹든가. 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낙원
    작성일
    04.02.19 13:57
    No. 3

    쿨럭; 계산법 나이스 q_-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19 14:20
    No. 4

    짜장면 곱배기 ( 3500원 ) x105 + 2500 원
    ...배고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4.02.19 14:30
    No. 5

    커서도 철없는 주부분들이 그러시죠... 쩝... 철없는 아줌마들도 눈에 간간히 띄고... 보면 한소리 해주고 싶지만... 말을 해도 못알아 먹는다는게 문제지요... 자기자식만... 최고로 만든다...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너무 특출나도... 혼자가 될수 있다는걸 모르는 걸까요... 씁쓸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4.02.19 15:56
    No. 6

    지담님;;;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하신다;;;

    어쟀든.. 저 어렸을 적엔...

    유모차도 귀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武林
    작성일
    04.02.19 18:39
    No. 7

    거 아기 있는 주소좀 알려주세요. 딸랑이 가져다 용돈좀 씁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19 19:52
    No. 8

    백적님, 지담이라뇨... 지현이예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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