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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술퍼와 조양의 듕이 육아일기(1)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4.02.21 13:56
조회
320

때는 바야흐로 2004년 2월 19일..

웬지 모르는 적막감이 흐르는 늦은 저녁..ㅡㅡ;;

배가 남산만한 조양과 그 옆에서 조용히 있는 조양의 영원한 똘마니 술퍼..ㅠㅠ

"야야!!연이야!!오늘 저녁은 머 해무고?"

"오삐야!!짜장면 끄리묵자..짜장이 무그십다..맛나게 끄리라..알긋쩨? 오비야 화링.."

컥...순간 끌러오르는 그 무언가...ㅡㅡ;;

하지만 힘음는게 죄라고..순순히 부엌으로 달려가는 술퍼..월메나 불쌍한쥐..ㅡㅡㅋ

후루룩!!!!~~~~후루룩~~~!!

허걱!!

젓가락에 전동모타가 달린것두 아닌데..우찌나 빨리 음서지는 짜장면..뒤늦게 적가락을 가따 데어찌만..

몇가닥을 부여잡고 안도하는 술퍼..흑흑흑..

자장면 배불리 묵그..두리서 남산만한 배를 뚜등기면서..젬나게 무협소설을 읽고 있는 와중에 일이 터졌죠..

"옴메야!!우야노...오삐야!!양수 터져뿌따.."

헙!!무쉰 봉창뚜드리는 소리두 아니구..갑자기 겁이 벌컥나는것이었슴당..

그래도 우리의 조양..느긋하게 저나기 들구...

"아부지예?지 인자 아노으러 병원갑니더예..알긋지예?"

역쉬..대단한 우리의 조양..ㅡㅡ;;얼라 노을 산모가 이리두 태연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하여튼 부랴부랴,,개금에 있는 삐리리(광고성이 다분하다보니..삐리리로 처리한점 이해바랍니다..(__)..

산부인과에 도착하여 입원 수속을 받았더랬죠..

그 때 시간이 저녁 11시경..병원 간호사가..내일 아침 정도에 애기가 나올것 가따고 하면서..

입원 준비물이나 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집에서 자고 새벽에 갈려고 집으로 향했지만..텅빈 방안에 혼자 잇다보니..

괜시리..떨리구..잠도 안오는 것이었습니다..뜬눈으로 밤을 새구...

새벽에 목욕재계하구..(근데 목욕을 왜 했을까?1년에 몇번안하는 목욕을..ㅡㅡㅋ)

새벽에 병원에 도착하여 괴로워 하는 조양 얼굴을 보니..괜히 죄인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죠..ㅠㅠ

기분이라도 풀어 줄려고 조양 두손을 꼭 잡구 한다미 했죠..

"아프냐? 나도 아프다.."ㅡㅡa..텔레비가 사람을 일순간 바보로 만들더군요..

갑자기 흐르는 삭막한 기운속에...조양 왈..

"쎄바스찬..나가~~~있오~~!!"

갑자기 흐르는 여러명의 따가운 눈치속에 무안암을 감추기 못한 술퍼는 후다닥~~!!더망 나왔죠..

우띠~~!!열라 똑팔룠슴당..ㅠㅠ

새벽 6시경에 유도분만제를 투여하자..조양의 얼굴에는 괴로워 하더군요...

그땐 정말 뭐라고 표현을 못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아침도 그러고 새벽부터 난리를 친 술퍼는 배고픔을 참지못해...

조양에게는 미안하지만 밥을 먹으로 갓습니다..칼국수 곱빼기에 김밥1줄..ㅡㅡ;;까~~~억

다시 병원 분만실로 들어서자 말자 들려오는 낮익은 소리....

드러~~렁~~!!퓌~~휘휴~~!!드~~러~~렁~~피휘휘휴~~~!@@;;

우리의 튼실한 조양..코골고 자고 있습습니다..ㅁ ㅣ ㅊ ㅑ..

하지만 밤새 월메나 힘드러 했으면 고통속에서 코가지 골면서 자고 있겠숩니까..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어느듯..시간은 흘러 흘러..입원한지 20여시간이 흐르고..계속 괴로원 하는 조양...

시간이 갈수록 전 더욱더 초초해지고 무서웠죠..흑흑흑..ㅠㅠ

"앗!!!엉애에~~욤~~!!엉애~~!!엉애~~!!"

그렀슴당..술퍼2세 듕이가 세상에 나온것이었습니다..감격의 눈물이..주루룩~~흘러야 하는데..안흐르느던요..큼큼...ㅡㅡㅋ

절 닮은 공주였습니다..

이런된장..인자부터 작금을 부어야겠습니다..

성형수술비가 만만치 안케 들가겠습니다..

하여튼 많은 분들의 성원과 염려 덕분에..듕이와 조양은 무사히 큰일을 치러냈습니다..

인자부터 더욱더 재미있는 술퍼와 조양의 듕이 육아일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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