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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적월
작성
04.02.23 01:47
조회
365

[사회]

  

[한국일보 2004-02-23 00:02:00]

중학교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려 충격을 줬던 ‘왕따 동영상’ 사건과 관련, 사건이 발생한 경남창원시 B중학교 윤모(60) 교장이 자살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창원서부경찰서는 22일 오후 7시 20분께 창원시 명서동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자해, 신음중인 윤 교장을 부인 김모(58)씨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옮기던 중 출혈 과다로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담배 심부름을 시켜 나갔다 와 보니 흉기로 왼쪽 가슴을 찌른 모습으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윤 교장의 자살이 왕따 동영상과 관련한 심적 부담 때문으로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 교장의 주변 사람들은 “최근 윤교장이 이 사건 때문에 사직을 결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왕따 동영상은 16분 길이의 동영상 2편이 지난 14일 인터넷에 게재된 후경찰 조사까지 이어지는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으며, 20일에는 동영상중 일부가 수업 시간에 교사가 보는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더했다.

동영상 정밀 분석 결과, 동영상에는 교사의 모습 뿐 아니라 음성까지 들어있었고, 피해 학생은 수업시간 중에는 어쩔 수 없이 가해를 당하면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수업이 끝나 교사가 교실을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가해 학생들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 공개 직후 “장난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수습에 초점을 맞췄던 경남도교육청도 20일 동영상에 교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지금까지 감독교육청인 창원교육청에서 조사를 해왔으나 수업시간에 촬영됐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조사팀을 구성해 종합적인 조사를 하겠다”고 당혹해 했다.

고영진 교육감도 “도교육청의 조사에서 수업시간 촬영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관련자를 엄중문책하고 조사결과를 거짓 작성한 창원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4.02.23 01:51
    No. 1

    ㅡ_ㅡ; 학생이 따당했다고 죽는 교장이란....;;;;
    대략 낭패...
    이건 자살이 아니야!
    범인은 바로....탕! 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타라천
    작성일
    04.02.23 02:57
    No. 2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2.23 03:13
    No. 3

    죽은 사람에겐 안됐지만,
    사건을 해결할 생각은 않고 자살을 택하다니.. -_-;;;
    처음부터 '장난' 이라며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하더니만
    결국 저따위 식으로 현실도피를 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4.02.23 06:03
    No. 4

    그렇네요... 피하려는 수단으로 밖에는 쓰이지 못한 목숨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하한
    작성일
    04.02.23 08:15
    No. 5

    교장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것 같군요
    예전 전교조 파문때에도 교장이 자살했는데 자살의 이유까지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교장이 되신 분은..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으시지만 평생을...40년 가까이를 교직에 몸바치시고 나름대로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하시기 때문에 그러신듯 합니다.
    덕분에 사고도 경직되었고 선생님으로 평생을 대접 받으시니 교육 공무원으로 사회의 모진 칼바람을 경험 하시지 않으시니 의외로 여리시고 명예를 중시 여기지고 남에게 모진 말도 잘 안듣고 체면도 강하시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평교사때 박봉으로 오지에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평생을 교직에서 봉사하셨으니 고 한때 젊으셨을때 교사로서 최선을 다해 밤낮으로 가르치셨던 경험 정도는 다들 있으신 분이시더군요.
    보통 40년 가까이 하시고 교장으로 퇴임하시면 훈장도 받으시는 것을 중하게 여기시더군요
    사회에서 아직 젊고 가진것 없는 우리가 보는 것과
    40년 가까이 가족과 친지와 또 인맥으로 얽히고 섥힌 사람과 가진것이 많은. 특히나 나름대로 자부심이 강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교장의 입장은 틀립니다.
    교육자는...그래도 꽉 막혀있고 평생을 월급받아 먹으면서 잔소리를 하면서 사시고 학생을 대하시면서 사시는 분이시라 사회의 일반적인 사업가나 정치가와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비교해 보면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도 하지만 정년이 보장되었고 승진못하면 사임제도가 없기에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모질지 목하고 마음이 여리면서도 융통성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해가 안되실 지도 모르지만 이해가 됩니다.
    일단 교육자로서의 자기 양심과 전국적인 망신과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자괴감, 자기가 아는 사람들이 창원 교육청에도 있고 도 교육청에도 있고 지인들과 가족 친지앞에 체면, 교장으로서 막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여러가지로 사회를 살아가실 면목이 없으셔서 그러실 듯 합니다.
    힘들게 평생을 기다려 교장이 되셨고 2-3년 만 있으면 명예롭게 퇴직하실 수 있으셨을 것인데 그렇지 못하셨지만 다 잊고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하한
    작성일
    04.02.23 08:18
    No. 6

    쓰고나니 내가 당사자도 아닌데 맞는소리 한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냥..
    얼마나 괴로우셨으면 자살까지 하셨겠냐. 라고 생각이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슬램덩크
    작성일
    04.02.23 08:45
    No. 7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우선 돌아가신분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저는..우리 사회가..언제 부턴가..모든 문제를 사회문제로 결부 시키는 걸 보면 조금 화가 납니다.

    이번 문제도..가해 학생이 행한 죄 보다..그것을 방치한..그의 부모와 선생 사회등으로..몰고 가던군요.
    물론 일정 부분은 그런 사회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누구나..사람이라면..당연한 상식과 진리를 무시하고..피해학생에게 해를 가한 학생에게는 과대하구...그의 부모와 선생..교육청들에게
    문제를 돌리는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학생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가해 학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장난으로..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힘들어 하는지
    아느냐구...!
    이 죄를 어떻게 속죄할지...참 가슴이 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메아리歌
    작성일
    04.02.23 11:57
    No. 8

    그 가해 학생들 더이상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어려워져야 이 나라의 사회를 조금이나마 바로 잡아나갈 희망이 생길텐데...후우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운산
    작성일
    04.02.23 17:25
    No. 9

    하한님의 의견에 한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04.02.23 21:37
    No. 10

    하한님의 말씀대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슬램덩크 님의 말씀처럼 사회문제 로만 몰고가기 보단 가해학생 그 스스로에게도 뭔가 처벌이 내려져야 (강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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