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늑대골절
작성
04.02.24 09:16
조회
589

내 나이 30초반..

적지도 않고...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이다.

나도 몇년전만 해도 보통 샐러리맨과 다름없이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서

조금 저축하고,조금 유흥-_펼치며 머 그렇게 계획도 없이 대충 살았었다.

그러다 보니 내 앞날의 미래 역시 불투명 했으며.

더이상은 이렇게 후지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계획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마 계획을 세워본 분들은 잘 알겠지만..

원래 계획 세우는건 쉬워도 그걸 실-천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난 예나 지금이나 한번 결심하면..

대가리가 뽀개;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보는 그런 놈이다.

뭔가 달라져야겠다 라는 계획을 세운후 지금껏 수-년간 거의 저녁은 굶다 시피했다.

"저녁 한끼 굶는다고 얼마나 아껴진다고..쯧쯧.."

할지도 모르겠지만...

맞다..저녁 한끼 굶는다고 무슨 돈이 아껴지겠는가..

하지만 위장에 음식물이 들어감으로써 오는 나른함..권태..

그 릴렉스한 기분을 없애고자 먹지 않았고...

또한 저녁 먹을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달려왔다.

잠도 거의 안잤다.

하루에 2~3시간씩 자면서 내 자신과 격렬하게 싸워왔다.

친구도 만나지 않았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당시엔 친구들이 독.한.놈.이라며 나를 씹어댔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그 어느 친구도 나를 욕하지 못한다.

내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은 친구가 거의 없기에....

어떤 친구는 내게 3천만원을 빌려갔다.

또 어떤 친구에게는 9천만원도 빌려줬다.

심지어 1억8천만원을 빌려간 친구도 있다.

"이자 같은거 신경 쓰지말고...여유 되면 천천히 갚어..."

저 세친구에게 공통적으로 내가 했던 말이었다.

솔직히 친구들에게 빌려준 저 돈들...

받을 생각...전혀없다.

하지만 내가 저렇게라도 말한건...그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살려주고 싶었던

친구의 작은 배려쯤으로 보면 될것이다.

내가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궂이 하는 이유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이만큼 돈 많이 벌었소!

라며 자랑질 하는게 절대 아니다.

아마 나보다 10배 20배 많은 사람도 많을것이다.

내 나이 서른초반..

어찌보면 주위사람들 말대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수도 있다.

부모님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 받은것도 아니고..오로지 자수성가로 이뤄냈으니..

하지만 성공도..절대 뒷따르는 노력 없이는 이룰수 없음을 꼭 인지해야한다.

그리고..그런 많은 돈을...나만 잘먹고 잘살겠다고 꽉 움켜지고 있으면..

개인 뿐만 아니라..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돈 많은 사람들이...돈을 풀어야 한다.

요즘 신문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기사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생활고로 인한 가족 동반자살"

"신용불량자 300만 시대"

"도산으로 치닫는 중소기업들"

정말 꼭! 돈이 필요하신분 연락 하십시요..

저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껏 모아온 돈 26억여원중 10억여원을 이자없이 빌려 드리겠습니다.

간략한 사연과 함께 필요하신 금액을 제 메일로 적어보내주십시요..

터무니 없는 금액과, 미성년자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사연을 읽고 제가 나름대로 심사 숙고하여 대략 열댓분 안쪽으로 정하여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

.

.

.

.

.

.

.

.

단,한게임 머니이어야 합니다 -_-;;;;

넷마블,세-이맞고...따른건 오링나서 안됩니다 -_-

-웃대-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488 봄을 재촉하는 사진들..^^ +11 Lv.1 술퍼교교주 04.02.24 394
19487 오늘 우연히 케이블 TV를 보다가... +16 Lv.9 제이카 04.02.24 518
19486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기뻐할만한 소식. +16 비운령 04.02.24 948
19485 병원도 단골은 DC를 해준다..? +7 Lv.1 아담곰 04.02.24 258
19484 여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22 Lv.1 望想 04.02.24 512
19483 걱정되는 고3생활.... +3 Lv.1 靑雲流水 04.02.24 392
19482 설기현 선수 뒤로 나타난 골룸. +10 악비 04.02.24 484
19481 남자들 이럴때 화난다 +15 미소창고 04.02.24 514
19480 [펌] 경찰차 피하기 겜. ^-^// +4 Lv.1 미르엘 04.02.24 639
» 30대초반에 26억을 가지고 있는자.[펌] +8 Lv.5 늑대골절 04.02.24 590
19478 청룡장에 대해서... +2 Lv.1 소리소문 04.02.24 311
19477 차두리의 숨겨진 진실 5 +9 Lv.1 [탈퇴계정] 04.02.24 658
19476 유희왕이 뭐다냐? +20 숙부인 04.02.23 525
19475 [永話]태극기에 나오는 대박초코렛을 먹다... +4 Lv.18 永世第一尊 04.02.23 385
19474 이거 모두 판다네요^ㅡ^ +12 Lv.1 제마 04.02.23 429
19473 왕따... 왜 재미로 해야 할까요? +15 Personacon 금강 04.02.23 403
19472 방법 할매 3탄 베타버전0.9 게임형식이네요~ +5 Lv.15 千金笑묵혼 04.02.23 475
19471 새로운 국가대표 유니폼 +12 Lv.1 [탈퇴계정] 04.02.23 364
19470 [팔오회]안녕하세요. 25일날 모임을 하나 가질까 합니다. +3 Lv.1 천풍유협 04.02.23 126
19469 아버지를 팝니다....펌이에요^^ +6 Lv.1 望想 04.02.23 360
19468 [알림] [청룡장]을 아직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4 Lv.68 ptype 04.02.23 236
19467 인터넷 신조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5 Lv.1 아담곰 04.02.23 320
19466 [펌]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Lv.1 푸른이삭2 04.02.23 243
19465 수중에서 지상으로...... Lv.1 강달봉 04.02.23 175
19464 건강정보래요@_@ +3 Lv.1 望想 04.02.23 150
19463 박철권님의 뒷북 +2 Lv.1 小雲 04.02.23 207
19462 좋은 알앤비곡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3 Lv.1 운산 04.02.23 138
19461 자신이 가장 재미있고 감동 깊게 읽은 만화책 좀 소개시... +35 광천(狂天) 04.02.23 482
19460 조진행님의 기문둔갑.. +5 Lv.1 숭인문 04.02.23 414
19459 EBS가 나을까요, 학원 다니는게 나을까요? +18 Lv.18 검마 04.02.23 32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