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 슨상님들~~
어찌 닭은 요사이 드시고 계십니까?
저 열심히 닭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치킨으로... 오늘 점심은 삼계탕으로...
조류독감,, 익혀 먹으면 탈이 날 일이 없다고 합니다.
대만이 예전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업계가 깡그리 날아갔고 지금도 그 상태,,,
이 상태가 계속 간다면 우리 양계산업도 ..........
제발, 언론의 선정적 보도때문에 닭을 멀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닭을 드시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정이 되시길 ^^*
아래 기사가 이벤트 정치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것들이 하나 둘 실천되고 쌓여가면 이거이 바로 민생을 위한 정치 아닐까요?
--------------------------------------- 오마이뉴스 기사...
'닭먹기 번개모임'에 감동먹은 닭갈비집 주인
예상 넘어 50여명 성황... "이런 정치만 하면 좋겠네요"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심규상(djsim) 기자
ⓒ2004 오마이뉴스 심규상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서들 앉으세요."
5일 충남 아산에서는 조류독감이 또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대전의 한 닭갈비 집에서는 '닭먹기 번개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닭갈비 집. 가게 주인인 박인자(여. 49)씨는 며칠전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 속의 남자는 "요즘 장사는 어떠냐"는 질문과 함께 "닭고기 먹으러 갈테니 20~30인분만 준비해 달라"는 말로 전화를 끊었다.
김씨는 일찌감치 식사 준비를 끝내놓고도 모임 준비 예정시간을 20여분 앞두고도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자 반신반의하며 걱정스러워 했다.
3년 전 춘천에서 내려와 달갉비 집을 연 뒤 그런대로 장사가 잘 돼 큰 걱정이 없는 터였다. 단골도 생겨 항상 가게가 꽉 찰만큼 자리를 잡을 즈음, 조류독감은 김씨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달째 약속이나 한 듯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자리가 없어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올 들어 하루에 잘하면 다섯 테이블 정도예요. 정말 절로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아는 분이 우리 가게 보고 경기도 안성인가에 닭갈비집을 냈는데 손님이 없어 개업 3개월만에 문을 닫았다네요."
모임 시간 10여분을 남겨 놓고 가게문이 빈번하게 열고 닫혔다. 오후 7시10분쯤 되자 예약 손님의 배가 넘는 50여명이 번개모임에 찾아 들었다.
이날 모임을 첫 제안한 사람은 대덕연구단지내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한 당원이다. 00당 시지부 인터넷에 연구원 답게 "사람에게 조류독감이 옮길 가능성은 없다"는 논거와 함께 닭 먹기 번개모임을 제안한 것.
▲ 저녁시간임데도 텅빈 닭갈비 식당
ⓒ2004 심규상
예상외의 성황에 당원들 스스로도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당원들보다 더 놀란 표정을 지은 사람은 가게 주인 김씨다.
"말씀들을 안해서 틀림없이 농협직원들 아니면 관공서 직원들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당원들이 이렇게 어려운 사람들 입장까지 헤아려 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정치인들이 이런 정치만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날 번개모임에 온 한 참석자는 "조용히 음식만 팔아주고 가려했다"며 "정당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까지 닭먹기 번개모임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0당 대전시지부는 오는 7일에는 중구지역에서 2차 번개 모임을 여는 등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인 모임을 가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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