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
04.01.06 23:04
조회
219

어느집에 코트한벌을 드라이한거 가져다주고 만원받고 삼천원 거슬러주고

나오는데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기 지루해서 계단으로 뛰어내려갔습니다.

1층에서 확인해보니 만원짜리가 없더군요;;;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며 살펴봤는데

그래도 없어서 혹시 돈을 지불한 아주머니가 내주머니에서 빠진걸 주웠나하고

물어봤는데 주운적 없다고 하더군요... 아~ 연초부터 정말 재수없더군요 결국

사장님 모르게 제돈으로 충당했습니다;;;...

액댐했다 생각하고 다른집으로 갔는데 20층부터 꾸준히 19층에서 멈추고 또

18층,17,16,15,14,13... 이렇게 멈췄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더군요... 처음 20층에서

엘레베이터 엄청 꾸물거린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애들의 "까르르~ ㅎㅎㅎ"하는

웃는소리도 들었었는데 20층버튼까지 손이닫는다는것과 부모들과 같이있다면

그런장난은 치지못하게할테니 어른없이 애들끼리 했다는것을 생각하면

범인은 자동적으로 떠오르는거 아니겠습니까?? "&벌~ 빌어*먹을 초딩놈들;;;"

1층에서 13층까지 내려오는걸 기다리다가 결국은 엘레베이터 버튼단자에 정권을

8번정도 먹여줬죠... 그랬더니 단자가 약간 덜렁덜렁하더이다;;;

101호에서 인터폰으로 주시하더군요... 불이 들어와있었습니다;;; 다행이 엘레베이터

쪽에 붙어있어서 않보였을겁니다;;; 그러고나서 목표로하는집인 15층까지 헥헥대며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장님께서 호빵먹고하자며 돈을 주셔서 밑에 슈퍼에서 호빵을 봉지에 담는데 하나를 떨어뜨렸습니다;;; 호빵기계가 바깥에 있어서 그냥 소리없이 발로

밀어버리고 싶었지만 양심상 그러지못하고 떨어진 호빵은 그리 흙이 많이 뭍지않아서 제가 먹을 요량으로 샀습니다.(확실히 떨어진부분은 다떼어내고 먹었습니다...

저 땅거지 아녜요ㅜ.ㅜ;;;)

그렇게 떨어진 호빵을(커흑~ 자꾸만 생각난다ㅜ.ㅜ;;;)먹고나서 옷배달을

나갔습니다. 10층에 갔다주고 돈을 받고나서 엘레베이터를 눌렀는데 7층부터

멈쳐서 8, 9, 제가있는 10층까지 왔습니다... 겨우3층올라오는데도 올라가다 멈췄다를 반복하니 꽤 오래걸리군요... 엘레베이터에 들어가서 보니 11층에서 20층까지

버튼이 빠짐없이 눌러져 있더군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여기는 어제 억수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 열받고 걍 15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야했던 그 "동" 이었습니다.

"ㅋㅋㅋ 이 빌어쳐먹을 초딩자식들 너네 나중에 나한테 걸리면 죽을때까지 패주고

한대 더때리고 부모한테 데리가서 개값을 물어주리라 ㅎㅎㅎ~"

이렇게 다짐을 하고 계속해서 배달을 나갔습니다. 하~ 정말 기분드럽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배달한집에서는 조금 스트레스가 풀리더군요...

벨을 누르자 고딩소녀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녀:누구세요

영세:세탁이요~

소녀:잠시만요...(한참 꾸물거리더군요. 드뎌 현관문을 여는데...)

얼.얼마예요...

영세:(왜 말을 더듬나??하고 얼굴을 보니)아~ 예에;;; 육천원입니다.

소녀:(고개를 푹숙이고 만원을 건네며)여기요...

영세:(사천원거슬러주며)여기요 안녕히 계세요...

(풋~^^ ㅋㅎㅎㅎㅎ 뒤돌아서서 천천히 걸으며 그소녀에게 약간 들리게 웃음이

참을수없어 새어나오듯이 그렇게 웃었다)

PS. 압박이 약간있으나 양해바랍니다... 어제와 오늘 워낙 악운이 겹쳐서 말이죠;;;

그리고 문제~ 제가 그소녀를 보며 왜 웃었을까요~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025 요람인데요..저기...소설책을 헌책방에서 팔면요... +6 Lv.4 삐딱군 04.01.08 269
18024 [펌유머]향숙이는 이뻤다?? 서양 향숙이... +10 Lv.18 永世第一尊 04.01.08 606
18023 아~~~~ 골드버그가........ +8 Lv.1 絶學無優 04.01.08 352
18022 아이콘 크기를.... +2 Lv.39 파천러브 04.01.08 195
18021 무엇을 고를까요? +15 숙부인 04.01.08 269
18020 가내평안하셨사온지요?? +6 Lv.1 달큼새큼 04.01.08 251
18019 커억;;내 몸이 내가 이닌거 같아요ㅠ.ㅠ +12 Lv.15 千金笑묵혼 04.01.08 228
18018 (와르르-) +1 Lv.1 은채 04.01.08 152
18017 고무림에 가입한후..-_-;;;; +8 Lv.1 남훈 04.01.07 229
18016 아아, 드디어 3기를... +6 ▦둔저 04.01.07 226
18015 좋은글 같아서..이렇게 남겨봅니다^^... +3 Lv.15 千金笑묵혼 04.01.07 198
18014 우으으윽;ㅁ; +4 Lv.1 은채 04.01.07 131
18013 밥샵과 타이슨 ...애네둘이 언제 붙죠? -_- +5 Lv.1 남훈 04.01.07 328
18012 아~ 살(煞)이 끼인건가... 왜이리도 재수가 없을까;;; +2 Lv.18 永世第一尊 04.01.07 171
18011 [Pum]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숨은그림찾기 +16 Personacon 검우(劒友) 04.01.07 365
18010 작가들이 유명해지면 책이 늦게나오는 이유! +11 Lv.4 연호량 04.01.07 1,000
18009 루젼이의 판타지(Fantasy)이야기 - 엘프(Elf) +10 Lv.1 illusion 04.01.07 296
18008 돌아왔습니다!! +3 촉풍 04.01.07 227
18007 궁굼한것이.... +2 Lv.25 티미. 04.01.07 176
18006 [Game] 돌아온 너구리!! +14 Personacon 검우(劒友) 04.01.07 437
18005 지금 서재응 선수.. +10 Lv.1 석류 04.01.07 581
18004 밑에 이종격투기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2 Lv.60 카힌 04.01.07 248
18003 일부다처제는.. +12 Lv.60 카힌 04.01.07 362
18002 밑에서 이종격투기를 말하니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 +12 Lv.18 永世第一尊 04.01.07 600
18001 우움..심심해서 한마디~ +5 Lv.13 은검객 04.01.07 158
18000 새해 덕담으로 받은 글 하나... +4 Lv.7 퀘스트 04.01.07 213
17999 [삽] 강풀의 순정만화 - 19화 조언 +4 Lv.1 [탈퇴계정] 04.01.07 339
17998 유머펌]장난전화 하기..^^* +9 Lv.1 술퍼교교주 04.01.07 348
17997 여기에 올리는게 맞나? +4 Lv.1 정명신검 04.01.07 199
17996 침팬지...바나나 대신 어린이 잡아먹어... +6 Lv.1 문성검신 04.01.07 30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