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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하나의 만찬.. 우리는.. 웃었다.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
03.11.25 00:05
조회
243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작지만.. 아주 큰 만찬을 차리셨습니다.

반찬은 간단했습니다.

만찬이라고 하기에는 틀림없이 부족한 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맛있었던 밥상이였습니다.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오징어무침.. 김치.. 그리고 요상한 샐러드까지..

그날따라 밥을 두 공기나 먹었습니다.

평소에 밥 한 공기 이상을 절대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했습니다.

웃었습니다.

가족이 다 같이 웃었습니다.

저보다 더 불행하고 어려운 삶을 사는 이들이 있음을 잘 압니다.

일종의 투정이였는지도 모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하루하루를 삶의 전쟁으로 싸워나가는 이들이 있을진대..

괜히 징징대기나 한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언제나 '희망'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힘들어도.. 그리고 아무리 삶을 포기하고 싶어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작지만.. 아주 큰 밥상을 보면서 희망을 알았습니다.

실상 밥을 먹으면서 울고 싶었지만.. 웃었습니다.

우리의 앞길이 이제부터 빛날 수 있을 것임을 알기에 웃었습니다.

앞으로도 웃겠습니다.

격려해주신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루젼인..

웃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1.25 00:07
    No. 1

    따뜻하고 사랑넘친 격려를 해주신 분들에게 이 글을 바치며..

    루젼이가 글 올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11.25 00:07
    No. 2

    웃으면 복이 온다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25 00:12
    No. 3

    힘내요,
    눈물을 딛고 나온 희망은 더욱 값지고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아름다운 다능이가 되길, 희망을 행복으로 바꾸는 힘을 기르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11.25 00:23
    No. 4

    ^^ 자식~!
    언제 일산 오래두! 밥 사줄게! 버스 타면 10분도 안 걸리는 구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25 00:24
    No. 5

    가,같은 일산 아니었어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인
    작성일
    03.11.25 00:39
    No. 6

    귀여운 루젼님의 글을 보면..예전의 제가 생각나네요
    언제나 밝고 귀여운 모습을 간직하길~

    덧1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무슨 소리야?!!-_-)
    덧2 : 응? 귀여운 루젼님 일산 사나요? 내 친구가 일산 사는데..(←그게 무슨 상관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11.25 00:46
    No. 7

    같은 일산인데, 버스 타고 내가 있는데까지 오려면 대략 10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11.25 16:04
    No. 8

    음...힘내라...다능아...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휘
    작성일
    03.11.25 19:22
    No. 9

    힘내세요-
    일루젼님은 잘되실듯 하네요.
    아무리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희망은 있기 마련이고,
    그걸 발견하시는 분들은 꼭 잘되시더라구요.
    희망은 바로 옆에 있답니다. 눈을 돌리면 보여요.
    먼곳만을 바라보고 포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언제나 웃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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