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은 아름답다. 그렇지만 연로한 이는 더더욱 아름답다.>
할아버지가 한 분 계십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쭈욱 뵈어온 분입니다.
연세가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항상 노익장을 과시하시며 활동적으로 살아가시는 분이 그 분입니다.
시간이란 것이 빨라서..
벌써 그 후로부터 몇 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할아버지는 예전만큼 활동적이지 못하시고.. 기운을 많이 내시지도 못합니다.
발걸음에 힘이 없으시기도 하는가하면..
자주 말을 더듬는다거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 하십니다.
할아버지를 보고..
어느 싸대기를 후려맞을 한 사람은.. '기력 없는 노인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여느때보다 훌륭하시고 자상하신 할아버지'입니다.
마음 속으로 깊이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요즘 청소년들.. 그리고 젊은이들.. (뭔가 약간 어감이 이상한.. -_-;;;)
경로사상이 투철한지 조금은 의심스럽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경로석에 떡하니 앉아있는 것 부터 시작해서..
설혹 앉았더라도 연로하신 분들이 오시면 비켜야 하는데.. 딴 짓하면서 능청 떠는 것 하며..
우리 고무림 동도들은 그런 일.. 하지 않으시리라 루젼인 굳게 믿습니다.
젊은 이들보다 더더욱 아름다운 연로한 이들..
루젼이가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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