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구당천하! 우구당으로 오세요! *
처음이라 진짜로 약간(음.. 약간-_-;?) 긴장되었습니다~
가는 지하철을 타는데, '버들언니가 안 오면 쪽팔려서 우야지?'
'설마 아무도 안 오는 건 아니겠지?' '아무도 말 안 걸면 우야지ㅠ.ㅠ?'
하는 잡생각이 떠올라서, 지하철에 들여놓는 발걸음이 다소 무거웠다죠.
딱 출구에 가니까, 너굴당주님, 검마오빠(인사도 안했는뎅. ㅎㅎ;),
패냐오빠 셋이서 나란히 서 있더군요.
너굴당주님께 껌하나 얻어서 씹으면서 사람들을 기다리니 몇몇 모이고..
근처 피자집(?)으로 갔죠~
점심때 칼국수 먹은 걸 후회했습니다ㅠ.ㅠ 껌처럼 씹히는 피자라니요~
처음에는 열 명도 체 돼지 않았는데, 기다리다 보니 예약해 놓은 방(?)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오더군요~
결국 밖으로 옮김. ㅎㅎ;;
가영이는.. 령언니, 너굴당주님, 효현오빠랑 같이 앉았다지요.
오옷, 스파게티 조금에 피자 한쪽 반, 치킨 한 조각을 먹은 가영이.
칼국수 두 그릇을 헤치운 것에 비하면 놀라운 위장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ㅎㅎ;
근데, 맞은편에 앉은 효현오빠..ㅡ.ㅡ;;
처절하리만큼 열심히 우걱우걱.
조금 후에 도착한 칠정오빠와 너굴당주님의 합공 다구리에도 불구하고
귀여울 만큼 열심히 먹더라구요~
(으음, 복스러워라. +_+)
칠정오빠는 옆에서 계속 '가면을 벗어라, 가면을 벗어라~'
암튼 내숭 부리지 말라고 쿡쿡 찌르는데..
약간 긴장이 돼서 말이죠ㅡ.ㅡ;;
한동안 담소를 나누다가 (사실 가영이는 별말 없었고, 거의 다 너굴당주님과
칠정오빠의 담소) 몇몇은 집에 가시고 노래방에 갔다죠~ㅎㅎ
검마오빠의 서커스 매직 유랑단, 진짜 멋졌죠.
또.. 당주님의 노래솜씨에 걍 뿅 가버렸다죠.
합일군의 재밌는 목소리, 루젼오빠의 감미로운(?)목소리,
버들언니와 령언니의 이쁘고 다소곳한 목소리와
칠정오빠의 약간 느끼(ㅡ.ㅡ?) 하면서도 멋진 목소리,
그리고 가영이의 악악거리는 노래까지.. ㅡ.ㅡ;
사방에 검은 오라를 뿜고 다니던 백아오빠와
목소리가 멋진 치심님, 와서 한곡도 안 부르셨지만 영원한 우구당의 기둥인
치우천왕님, 그리고 그 자리에 오신 수많은 우구당 동도분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멋진 넘버원을 뽑으라면..
역시 효현오빠죠! ㅎㅎ!!
이효리의 텐미니츠를 부를 때 그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버들언니와 령언니는 웃느냐고 배꼽 달아나고,
가영이는 긴장만 안했으면 방바닥 굴렀을 겁니다. ㅎㅎ!!
아아, 미안해, 효현오빠~ㅎㅎ;
(내심 그동안 쌓아왔던 효현오빠의 이미지가 망가졌다고 생각 中)
이래나 저래나 무쟝 즐거웠습니다. ㅎㅎ;;
에효, 오늘도 암튼 무쟝 즐거웠슴돠.ㅎㅎ
우구당 동도분들, 가영이 꿈 꾸시고
예쁜 밥 많이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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