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과외를 하는 한 학생(?) 이 있습니다. 뭐, 사실대로 하자면 저와 동갑이므로 학생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뭣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그 사람이 오늘 예비소집일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저 또한 일년을 그 사람을 가르치며 보냈던 터라, 과외선생과 학생 이상의 정이 들어서 흔쾌히 승락했지요.
출신 학교에 들러 수험표를 받아들고 지정학교엘 갔습니다.
고사장앞까지 가서 돌아보고 나오니, 왠지 옆의 그 사람보다도 제가 더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아! 내년이면 나도 여기에 다시 오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이제 슬슬 수능준비에 착수해야 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었습니다. 시작해야지요. 다만 하루에 5시간이라도...
자! 고무림여러분! 다같이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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