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심각하고 진지한 글을 올리는 군요^^
음,
지금 집에 돌아와 A4 93매 분량의 글을 지워버렸습니다. 오래 전부터 구상했던 건데 제2회 신춘무협공모전에 도전해볼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웠습니다.
전, 분명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그러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시험 기간 일주일 동안 놓고 있던 글을 새로이 보면서 입니다. 구상을 새로이 하고, 문장도 눈여겨 보고. 집중을 하니깐 갑자기 공부에 집중이 되질 않는 겁니다.
오늘 학원에서도 공부를 하는데,
어떻게 써야 읽기 쉬울까? 내용은 어떻게 전개시킬까? 주연인물들을 더 등장시켜야 하는 건 아닐까? 등등..
어쩔 수 없이 한 시간 수업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무지 집중이 안되서....
그리고 고민하다가 지웠습니다. 쓰던 소설과 구상을 통째로.
에후, 어서 이 지긋지긋한 공부를 끝내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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