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옥면수라 미주랑은 괄약교주 천마 둔저에게 당당히 논검비무를 신청하노라.
능력이 된다면 어디 한 번 받아 보시오!!
-나는 그대에게 항룡십팔장(降龍十八掌)의 일수인 항룡유회(降龍有悔)를 이갑자의 내공을 바탕으로 쓰겠소. 항룡유회는 평평히 서 있는 자세에서 왼쪽 다리를 안으로 오므리고 오른쪽 어깨를 안으로 구부려 오른손 장풍으로 원을 그리며 상대를 치는 수법이오.
요즘 강호에는 허와 실 가운데에도 허를 많이 쓰는 편이라오. 그래서 장공을 겨룰 때 곧잘 허인척 하다가 실이 나오고, 또 실인척 하다가 허가 나오기도 하오. 그러나 이 항룡유회는 그것이 실이든 허든 상관없이 상대를 쳐서 꼼짝못하게 하니, 이것을 당한다면 제 아무리 그대 둔저라 할지라도 버텨 내지 못할 것이오.
어디...
그대는 무슨 수로 내게 반격하겠소?
만약 이틀내에 대응하지 않으면 내게 진 것으로 간주하겠소.
우하하하하하하하...
그대 둔저를 쓰러뜨림으로서 나 옥면수라 미주랑의 정담강호 재패의 발판을 세울것이야!!!
우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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