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찌하다보니 어제 심야영화를 봤는데(감상은 무림풍류란에-_-b) 다 보고
나니까 시간이 1시 반이더군요.
지하철도 끊겼고 해서 친구하고 걸어왔습니다. 원래 코엑스가서 영화보려
했는데, 밤에 차 끊길까봐 일부러 강변역으로 갔지요..ㅎㅎ(참고로 저희 집
이 다리 건너 바로 앞이라는)
영화 끝나고 올림픽대교를 건너는데... 와우~ 정말 좋더군요. 어렸을 때 건
너봤을지 몰라도 기억이 없는지라 다리를 걸어서 건너는 건 거의 처음이
라고 해도 좋은데, 바람도 불고 기분이 괜시리 좋았드랬습니다(흐흐).
(근데 좁은 길에 뭔놈의 거미줄이 그리 많은지...-_-;)
근데 문제는, 새벽이다보니 다리 건너는 차가 그리 많지 않은데... 무슨 레이
스 경주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미친듯이 달리더군요-.-a 특히 버스하고 트
럭이 콰콰콰쾅! 하면서 지나갈 땐 섬뜩하기까지 했다는..-@-
아무튼 올림픽대교 야경은 정말 죽이더군요.
(참고로 퍼온 그림)
저기 맨 가운데 가서 친구놈하고 카메라폰으로 사진도 찍고(흐흐) 다리 경
치 구경좀 하다가 슬슬슬 걸어 왔습니다. 다리 거의 다 건널쯤 되니까 (2시
즈음) 불을 다 꺼버리더군요 --;
한 40분쯤 걸렸는데... 오오~ 어제밤은 잊지 못할 겁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다리를 건너야겠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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