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sp******..
작성
03.09.11 08:41
조회
593

방금 한국 농민 한분께서 자결을 하셨더군요...

--------------------------------------------------------------------------

칸쿤회의 시위 한국농민 할복 자살(3보)  

(칸쿤=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한국 농민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가 개막한 10일 오후 1시께(현지시간)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한농연 전 회장 이경해(55) 씨가 할복을 해 칸쿤 시내 병원으로긴급 수송됐으나 출혈이 심해 오후 3시40분께 사망했다.

이 씨는 농민들을 포함해 시민단체 관계자 180여명이 이날 멕시코 칸쿤 시내에서 세계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연대시위를 벌이면서 교외 해변가에 위치한 회의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할복했다.

이 씨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89년에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됐고, 91년에는 전북도의원에 당선돼 활동했다. 이 씨는 올해 2월25일부터 한달동안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 앞에서 단식농성을 했으며, 지난 90년에도 제네바 UR 협상 때도 할복 자살을 했다. 이씨는 이번 회의를 개인자격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칸쿤 투쟁단(단장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관계자는 "초기 응급치료 결과 이 씨가 할복으로 심장을 다쳐 숨졌다"면서 "이 씨외에도 상당수 한국 농민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농업시장 개방을 위한 협상세부원칙의 기본틀을 마련하는중요한 회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농업분야 협상원칙 기본틀에 있어 관세상한 설정 조항을 없애고 저율관세 의무수입량(TRQ)의 증량에 반대한다는 협상 목표를달성하기 위해 공조국가 그룹들과 비공식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국 농민들은 DDA 협상으로 농업시장이 전면개방되면 한국 농업의 운명은끝났다는 의미로 상여를 메고 시위를 벌였다.

[email protected]

-------------------------------------------------------------

저의 free trade에 대한 정치적 생각이 어쨌던 간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고로 미국 야후에도 크게 올라왔는데...  거기 메세지

게시판에 가보니 고인에 대한 말들이 많더군요.. (좀 심한 말들만...)

어떤 의미론 굉장히 대단한 일을 하시고 저승에 가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명복만 빌어주세요... 정치 이야기 절대 금물...-_-;;;


Comment ' 7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9.11 08:45
    No. 1

    그렇군요..
    이유야 어쨌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진심으로..

    즐겁다는 추석이 어찌 이리 되었는지..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맞을 수 있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복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9.11 10:09
    No. 2

    정정.....
    농민들이여 그래도 이역경을 뚫고 다같이 잘삽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9.11 10:42
    No. 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가류운
    작성일
    03.09.11 12:02
    No. 4

    돌아가신 분은 그야말로 '농자는 천하지대본야' 라는 말을 가장 잘 이해
    하신 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WHO가 농산물에도 공산품과 같은 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히 잘
    못하는 일입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개방하라는 것은 그들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선진국 농민들도 죽기 살기로 반대하는 것이지요.

    어느 농민학자가 쓸 글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요약해서 올립니다.

    우리의 경우에는 논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곧 생활환경의 보존 문제
    입니다. 현재 우리 논농사를 짓는 것은 장마철에 내리는 빗물의 70~
    80% 물을 가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논이 있어서 그렇게 많은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홍수가 나지 않게 빗물을 가두는 것이지요.
    논에는 그런 기능이 있습니다. 만약 농산물 시장이 완전 개방되어
    지금의 농민이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가정해서 논을 그대로 묵혀
    두거나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하천의 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도시의
    대부분이 물에 잠길지도 모릅니다. 논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댐 몇십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문제를 만들겁니다.
    우리의 생활 환경에 치명적인 해를 만드는 것이지요. 이래서 농사가
    우리에겐 식량자급의 문제도 되지만 생활환경의 문제도 되는 것입
    니다.
    WHO가 선진국의 경제 논리대로만 이런 식량개방을 결정한다면 이건
    분명히 우리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환경에 큰 피해를 가져올겁니다.
    단적인 예로 힘있는 미국은 환경을 이야기 하면서도 공해를 줄이는
    세계적인 협약은 체결하지 않습니다. 즉, 경제적인 이득이 있는 것에만
    큰소리를 낸다는 것입죠. 정말 이기적인 나라죠.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류의 행동은 반드시 댓가를 치루고 나서야 배우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流雲劍峰
    작성일
    03.09.11 13:47
    No. 5

    세계화속에선 어쩔수 없는 현실입죠..

    그래서 지금 반세계화 운동도 일어나고있는데,;

    어차피 역사는 강한 나라의 역사니깐,

    G7 이라는 7개 나라가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고있단느데,,

    거기에 일본도 있다죠...나라가 부강하면 이런일도 줄어들겁니다.

    별로 부강해지진 않을것 같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09.11 14:00
    No. 6

    명복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9.11 18:22
    No.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712 추석이 명절같지 않네요 +8 Lv.76 늘처음처럼 03.09.12 392
13711 태풍이 오네요..- +6 하얀나무 03.09.12 146
13710 잠에서 덜 깬 상념으로-드라마... +8 Lv.1 등로 03.09.12 216
13709 대체 왜 제 그림을..ㅡㅡ; +5 ▦둔저 03.09.12 486
13708 달이 어렴풋하나마..보이네요.^^ +9 Lv.1 등로 03.09.12 376
13707 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장군의아들3를 보기위해 천기天機... +6 Lv.18 永世第一尊 03.09.12 419
13706 탈퇴합니다. _(_ _)_ +17 令狐家主 03.09.12 645
13705 한 1년간 눈치보다 오늘 가입했네요 ㅡ.ㅡ; +3 Lv.12 뫼호신 03.09.12 312
13704 모처럼의 추석인데... +2 Lv.1 유령 03.09.12 188
13703 어제 오늘 너무 많이 먹었더니.. +2 Lv.1 행운 03.09.12 369
13702 [가담(可談)] 주온, 실망이얌! +12 가영이 03.09.12 409
13701 기타 자료실에 놀라운 그림이... +1 ▦둔저 03.09.11 507
13700 달에는 무엇이 살까? +9 Lv.18 검마 03.09.11 322
13699 눈싸움 던지기 게임, 모두 같이 해봅시다. +8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345
13698 ㅎㅎ 지금 소림축구 하네요.. +10 Lv.23 바둑 03.09.11 455
13697 즐거운 한가위, 짧은 이틀간. +4 은령 03.09.11 340
13696 3교시 - 헉...???? 누구세요?? 정말 누님?? +3 Lv.1 illusion 03.09.11 377
13695 큭.. 로그인에서요. +1 Lv.18 정파vs사파 03.09.11 428
13694 추석 하루 져가고 있습니다. +6 Lv.1 白香 03.09.11 336
13693 송편 맛있군요.. +5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442
13692 고무림전래동화 - 이상한 나라의 가영이 +18 가영이 03.09.11 624
13691 다라나님의 회원정보를 모두 확인해보자! +9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515
13690 섬나라 애들이 일본해라고 빡빡 우기며 지네 대사관에 올... +7 柳韓 03.09.11 531
13689 곡주... +5 Lv.18 검마 03.09.11 412
13688 연예인 10대 갑부리스트 +17 Lv.1 애국청년 03.09.11 629
13687 오랜만에 가수들 tv로 봤네요.. +5 Lv.1 등로 03.09.11 465
13686 추석이 뱅자를 망쳤다? +3 Lv.1 강달봉 03.09.11 459
13685 저랑 같이 동대문 가실분>_< +3 Lv.1 혈검흔 03.09.11 399
13684 용비봉무 한가위 정팅입니다... Lv.56 치우천왕 03.09.11 403
13683 역시...추석은... +3 Lv.43 은파람 03.09.11 3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