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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속상하군요 ...어찌해야 할지...

작성자
Lv.99 淸花
작성
03.08.28 13:10
조회
688

요즘 또다시 고민이 시작됬습니다...

저의 큰아들녀석이 올해부터 유치원엘 다니게 되었는데 5세반이라서 아직 모든것이 서툴때죠

그런데 유치원에 다녀온 어느날 얼굴에 손까락으로 콕 찍은듯한 멍이 들어왔더군요

집에와서 아이에게 물어봤죠..누가 그랬니? 얼굴 왜 다쳤니? 그랬더니 아이가 자기 뺨을 철썩소리가나게 때리며

그러더군요...선생님이 이렇게 했어...눈에서 불이 나더군요...

사실 그녀석이 좀 드세게 놉니다...제가 겜하구 노는것을 보구큰 탓인지 원래 사내아이가 그러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칼싸움을 한다고 막대기들고 여기저기 두들기고 돌아다니구 주먹질하는 놀이를 좋아하지요...

가끔 저도 화가나서 매를 들기는하지만 세게 때리진 못하고 소리만 크게 내고 맙니다...엄만 그렇습니다 ㅡㅡ;;

그런데 제가 혼자 집에서 가르치는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법도 배울겸 해서 유치원에 보냈더니

5살아이의 뺨을 쳤다는군요...참나..그래서 유치원에 전화를 했지요..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당연히 선생님은 절대 아니라더군요..그래서 그냥 뒀습니다..사실이든 아니든 한번 얘기했으니 담엔 안하겠지..하고요

담날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는 선생님이 머래니? 하는 제 물음에 선생님이 안그랬대...그러더니 혹시 선생님이 또 때리니?

하는 제물음에 엄만 선생님보다 힘이 없으니까 몰라..그러더군요...ㅡㅡ;; 그리고 그뒤로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아이들 통제하기가 힘드니 그럴수도...하며 넘겼습니다...그리고 어느날부터 아이가 유치원에 안간다는 소리가 조금씩

나오더군요...그냥 보냈지요..방학하고 개학한지 얼마안됬습니다.  엇그제 밤 우연히 아이가 이말 저말(아이는 말할때

두서가 없습니다..순간순간 생각나는 말을 하지요..)하다가 선생님이 뺨을 때렸다는 이야기가 또 나오는겁니다.

해서 설마..하면서도 물었죠..선생님이 너 뺨을 몇번 때렸니?  아이가 두번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어떻게 두번?

응 한번 때리고 옛날에 한번때리고 이렇게 두번...결국 제가 말했을때 한번이후에 또 손을 댓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했는데? 선생님이 너한테 어떻게 하시니? 응..여기 이렇게 때리고 이렇게 잡고...

뺨을 치고 어깨를 잡았다는 이야기죠..(원래 유치원에서 말안듯는 아이를 뒤에서 보조교사가 어깨를 건드리는것으로

주의를 줍니다..)그리고?  음...밥많이 먹으면 빨리먹어 그래..그러면서 소리를 꽥 질르더군요..

저의 아이가 저하고만 지내다보니 말이 좀 느리죠..하지만 차근차근 들어보면 할소린 다 합니다..

결국 아이말을 종합해보니 담임교사가 말안들으면 뺨을 치고 밥늦게 먹으면 빨리먹으라고 소리치고 아이가 잘못하면

니가 잘못해놓구 멀~ 웃기구 있어...라는 말을 한다는 것이었죠...아이는 옆반 선생님이 좋다고 하더군요..

옆반은 1살 많은 아이들 반이니 선생님도 조심하겠죠...정말 어이없고 화가납니다.

어떻게 낳아 기른아인데...그렇게 가르치면 저도 합니다..집에서 충분히..제가 장녀이다보니 엄한성격이라 아이의

어리광을 잘 안받아주고 야단을 잘치기에 차근차근 아이에게 가르쳐줄 이성적인 교사가 필요해서 유치원을 보냈던건데...

유치원을 관두자니 둘째와 같이 싸울일이 끔찍하고 영어에 약한 제가 다른아이들 영어나라 이런거 가르치는데

그런거 못하는 우리아이 영어나 한문을 가르칠 자신도 없고 혼자 집에서놀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나중에

학교에서 왕따나..이런거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걱정이고 다른곳을 보내자니 너무 멀고 또 그곳 선생님도

안때리라는 보장이 없으니..밤에 잠이 다 안오는군요...

애 아빤 그런거 다 이겨내야 되는거야...라는 태평한 말만하고...누가 이겨내야 하는지 모르나요..혹여 이겨내지 못하고

사람들이 다 자길 아껴주지 않는게 정상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어쩝니까...정말 후회되더군요...

사람과 사귀는법을 일찍부터 익혀야한다고 무리를 해서라도 유치원을 보낸것이...또 여기가 더 살기 좋다고 꼬드겨 서울서

내려오게 만든 남편의 말을 믿은것이..서울엔 좋은 유치원이 집주위에 많았는데..ㅜㅜ ..

역시 어머닌 힘들군요...아이가 내 행동으로 인해서 잘못된 정서를 갖게될까바 두렵습니다..

저의 엄마도 그러셨겠지요....제 사소한 행동하나에 얼마나 맘졸이셨을까..지금 생각하니 철없던 제 행동도 후회되는군요..


Comment ' 13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28 13:25
    No. 1

    저는 개인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하셔서 유치원을 바꾸시든가 아니면 아이를 유치원에 안 보내셧으면 합니다.
    장래 희망 직업이 초등교사다 보니 가끔(아직 2학년입니다) 아동심리나 그런 것도 몇번 들은 적이 있는데...
    아동의 심리는 정말 놀라운 정도로 섬세하더군요.
    저는 수업 듣다가 '나는 절대 애 낳지 말아야 겠다.'라고 중얼거리면서 새삼 저를 정상적으로 키워주신(...정말?) 부모님께 감사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 처럼 계속한다고 해서 아이가 무슨 '크하하하하!'라고 웃으면서 불량배가 되거나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아이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을 수 있고, 그것이 차후 성격에 어떤 변화를 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유아기때 애가 젖달라고 울때 빨리 젖 주느냐, 애가 좀 더 울고 있을 때에 젖 주느냐 같은 일로 애가 나중에 성실해지느냐 안 성실해지느냐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어떤 교수님은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정말 그런걸로 그렇게 되겠냐...싶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연약하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김양수
    작성일
    03.08.28 13:40
    No. 2

    에궁 지워졌다.ㅡㅡ;;;
    제경험하나

    직장을 금융권에 있었습니다.
    창구에서 손님을 상대하다보면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사람들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신경질적이고 이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자신이 편한 방향으로 바뀌어 갑니다.

    교사들도 매년 매월매일 어린아이를 접하면서
    자신이 편한쪽으로 바뀌어 갑니다.

    명월님께서도 아이가 유치원가지 않았을때를 걱정하셨지요.ㅡㅡ;;;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 생각은 확고합니다.
    교사가 잘못됐습니다.
    자신의 급여는 학부모에게서 나오지만 항상 이런 것들이
    전도되어 나타납니다.

    제경험으로는 아이들 때문에 항상 학부모가 약자가 되드군요.^^***
    참고로 저는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웃으면서
    고객을 대했습니다.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속으로 쌓여가는 것도 확실합니다.
    두서없이 죄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8.28 13:41
    No. 3

    저희 작은애도 5살에 유치원엘 보내서 유치원만 3년을 다녔습니다.
    남자애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장난도 심하고 짖궂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도 유치원 선생님 한테 맞은적이 없어요.
    그 나이 또래의 애들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어떤 이유가 있던지 유치원 선생님이 체벌을 가한건 사실 같네요.

    유치원애들과 어울리질 못하고 싸워서 상대애가 다치는 경우라 하더라도 유치원선생이 아이들 따귀를 때리는 행위는 잘못됫다고 봅니다.
    저는 집사람에게도 애들간의 분쟁(?)에는 절대 간여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애들 싸움에 부모가 껴드는것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며,가족의 보금자리에서 작으나마 사회로 나가면서 스스로 적응하고 사고할수 있도록 독립심을 키워주는 의미도 있고요.
    물론 애가 잘못을 했다고 판단되는경우엔 바른길로 인도(?)를 합니다..- -;;

    하지만 유치원에서 까지 선생님의 체벌이 있었다면 강력히 항의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애를 매맞히면서 유치원에 보내 속편할 부모는 절대로 없다고 봅니다.
    어떤 이유에서도 변명은 없을듯 하오니 원장님을 만나뵙고 항의 하시어 앞으로 이런일의 재발방지를 하심이 옳을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玄修學人
    작성일
    03.08.28 13:48
    No. 4

    다시 한번 차근차근 알아보십시오. 교사에게 직접 물어 보는 건 그만 하시고요. 아드님과 유치원을 같이 다니는
    아이에게 물어 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 나이에는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애들보다 말하기가 더 나으니 가능하면
    여자애들을 통해 그때의 상황을 들으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사실이 확인되어 정말 유치원 교사가 그랬다면 원장이나 교장을 통해 항의하시고 유치원을 옮기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생각하시고요. 어쨌든 중요한 거는 아드님이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제대로 보내느냐 하는 것 아닙니까? 다시 한번 사실 여부를 알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阿修羅
    작성일
    03.08.28 13:49
    No. 5

    명월님의 글에 공감을 하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전 만 3살의 남녀 쌍둥이를 어린이 집(유치원과는 다른..)에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이리 저리 일에
    치이다 보면 아이 엄마도 저도 가끔 차가 오는 시간을 넘기고 지나 칠
    때가 있지요. 전 업의 특성상 낮에 잠을 잡니다. 그 날도 오후 2시쯤에 집에 올라가 잠을 청 했지만 왠일인지 잠을 쉽게 못 이루겠더군요. 해서
    뒤척이다가 일어나, ,TV를 보고 있는데 초인종 벨이 울리더군요. 전
    올 사람이 없는데...하면서 인터폰을 들고 누구냐고 묻자 그 속에서 들
    려온 소리는 " 아빠아....성민입니다...수빈입니다..." 전 너무 놀라 맨
    발로 뛰어나가보니 현관 앞에 애들만 덩그러니 서 있는게 아닙니까?
    참고로 저희 집은 3층입니다. 가정주택이고요...! 일단 애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가게에 있는 아이 엄마에게 전화 했더니 역시 깜짝 놀라며
    자신도 시간을 깜빡 놓쳤다고 하더군요. 전 너무나 놀라고 당황해서
    아들놈에게 물었더니 이 놈은 로보트 가지고 논다고 정신 없더군요.
    해서 제가 어린이 집에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시간이 되
    어도 아무도 안 나오길래 그냥 애들만 올려 보냈다고 하더군요. 전
    곧바로 어린이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가서 강력하게 항의 했습니다.

    " 도데체 당신들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냐. 길을 건너야 하는 상황
    에서 그 것도 책임자가 끝까지 따라 붙지도 않은 상황에서 애 들만
    어떻게 길을 건너게 할 수가 있느냐. 그리고 애 들이 계단을 올라가
    는 걸 확인 했다고 하지만 만약 애들이 안 올라가고 중간에 내려오면
    어쩔 뻔 했느냐. 도로로 나가서 사고라도 나면 늬 들이 책임 질거냐.
    바로 옆에 가게가 있는데 거기라도 데려다 주면 되지 않느냐"..등등

    어린이 집 원장은 저에게 거듭 사과를 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
    도록 하겠다고 했고, 담당 교사까지 불러서 저에게 사과를 시키더군
    요. 아이 엄마는 저에게 가지 말라고 했지만 전 도저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생각 했고,만약 그냥 넘어간다면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 할 것이고 사고가 안 난다는 보장도 없기에 부모로서 또 아빠로
    서 당연한 저의 권리를 행사 했습니다. 아니 모든 걸 떠나서 어른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명월님도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가셔서 항의하세요. 단순히 뺨을 맞았
    다고가 아니라,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더 큰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님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 하시
    길 바랍니다. 참고로 때로는 엄마보다 아빠가 가면 선생님들이 한층
    긴장을 하더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긴장을 더 합니다.
    주위의 제 친구들도 그러더군요. 허나 전 가더라도 손에 반 아이들
    숫자에 맞춰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간답니다. 소위 말 하는 치맛바람..
    아니 바짓바람은 절대 아닙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花
    작성일
    03.08.28 13:52
    No. 6

    ㅡㅡ;; 항의는 혼자해선 먹히지 않습니다...지난번에 전화했으나 그곳에 계속 보내는한 그 보복은 아이에게 돌아오더군요...
    그렇다고 다른곳을 보내기도 그렇습니다...
    이동네 이사온지 이제 반년조금 넘었는데 ....차없이는 꼼짝도 못합니다
    남편은 새벽에 나갔다 새벽에 들어오고...다른 유치원을 알아볼수가
    없는것이죠...ㅜㅜ
    아이에게 상처가 쌓일가 걱정만하고...다른곳을 찾을수도 없고....
    항의는 씨도 안먹히고..미치겠습니다...
    사실 그 유치원을 보낸건 단지내에 있다는 장점때문이지요...
    한 단지내에서 10년이 다되가도록 버틴곳이라면 문제 없을거란 생각과
    무슨일이 생겼을때 바로 갈수있다는 장점때문에...
    결정을 못하겠군요...남편은 제가 예민하게 군다더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8.28 13:53
    No. 7

    아..죄송합니다.
    아이도 필요에 따라서 거짓말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8.28 14:06
    No. 8

    음냐.. 이 글 읽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제 조카딸 안 마리 만 두살인데요. 이 아가씨 가끔 수영교실 가기 싫으면 거짓말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에게 인수인계하고 잠시 이야기 나누면서 한눈팔면 옆에 애가 자기를 때렸다. 집에 간다. 이렇게 우겨요. (물론 아직 너무 어려서 말로 하는게 아니라 말하고 동작을 섞어서 자기 주장해요) 알고 보면 지가 때려놓고 맞았다고 아야, 아야, 먼저 울어서 남의 아이 모함하는 일도 있었어요. 이런 경우라면 그렇게 하지말라고 타이르는 수밖에 없지만...
    아이들이 보내는 필사적인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거슬립니다. 제 아이가 아니더라도 걱정되는데 부모인 명월님은 더 염려되겠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귀찮더라도 유치원을 바꾸느냐 아니면 애기 아빠하고 상의하셔서 아빠보고 직접 가서 이야기해보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바짓바람 효과 있습니다. ^^; (여기 글 모아다가 한번 보여드리고 두번 세번 말씀해보세요)
    더군다나 요즘같이 애를 둘 셋 낳는 것도 아니니 한사람 한사람에겐 더 소중한 의미로 다가올 아이일텐데 애가 만약 불편한게 있거나 부당한 일 당하면 알아보고 빨리 빨리 시정해주고 위로해줘야 되겠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운월暈越
    작성일
    03.08.28 14:22
    No. 9

    음... 애들이 말을 안들을때는 매가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리기 전에 왜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막대기를 이용해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때려야죠. 만약 감정적으로 뺨을 때렸다면... 저같으면 그 유치원 가서 엎어버릴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阿修羅
    작성일
    03.08.28 14:28
    No. 10

    정말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화가 다 나는군요. 아이 키우는 입장이 야 똑 같은거 아닙니까. 그리고 아빠가 꼭 한번 가세요. 선생님들은 "엄마들은 원래 다 그래.." 하고 무시 해 버리는 경향이 많다고 하는데요..아빠는 아닙니다. 가서 인상 한번 드럽게 쓰시고 묵직하게 한마디 하라고 하세요. 백배, 천배로 갚아준다는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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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8.28 14:47
    No. 11

    명월님 저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정말 아이가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문제는 보내긴 해야는데 항의를 하면 항의대한 보복이 아이한테 올것이 두렵고...

    저의 조카 녀석(정말 힘쎄고 말썽꾸러기)도 그런일 때문에 저희 누님과 저는 유치원에 자주갔었습니다.(매형이 워낙 바쁘셔셔 제가 대신 갔지욤^^;;)
    그러나 직접 찿아가는것보다 글로써 조그만하게.
    편지를 한 번 적어 보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직접 맞대면이나 통회를 하게 되면 감정이 격앙되어지더군요

    어머니로서 너무 화갔났다는 당위성의 설명을 해주시고
    조금만 더 관심어린 부탁을 하는 글을 적어서 아이를 통해서.
    동봉해보시지욤..

    제 조카 녀석 선생님도 가끔 저희 누님과 이제는 차도 마시고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거기 말고 다른 유치원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로 좋은쪽으로 가야하겠지욤...

    정말 속이 말이 아니겠습니다만...
    다시 한 번 설득을 해보시고 그래도 또 그러신다면
    아동학대죄로 고소 하십시요.

    그게 꼭 법의 판결을 받는문제가 아니라 고소를 당했다는것 만으로도
    유치원교사한테는 치명적인 일이 될것 입니다..

    휴 정말 저도 걱정이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花
    작성일
    03.08.28 15:56
    No. 12

    아... 모두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말을듣고 생각해보니 일을 내더라도 확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아이말을 믿지만 만의하나라도 아이가 상상한 이야기를 말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이를 대리러 간김에 같은반아이들 엄마에게 이야길 했습니다
    아이가 이러이러하니 댁의 아이들에게 물어봐달라고...집에 있을때 아이들에게
    혹여 그런일이 있었는지 알아봐달라고...그래서 기다릴겁니다..
    만일 그런일이 확인된다면 원장님과 함께앉아 이야기를 해볼겁니다
    그담은...ㅡㅡ;;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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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8.28 21:03
    No. 13

    유년기에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를 맞고 구박을 듣고 자라는 아이는 훗날 불량배가 되기보다 소심하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겁많은 아이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명월님, 힘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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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 결국.. 방학숙제... gg선언하다. +4 Lv.1 행운 03.08.30 202
13012 이틀간 남몰래-_-; 잠수타다 돌아왔습니다. +1 은령 03.08.30 171
13011 [후기지수]룰루...무개념...^^ +6 Lv.1 등로 03.08.30 397
13010 [기삿거리] 블레스터 웜 범인은 美10대!!! +6 Personacon 검우(劒友) 03.08.30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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