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담(可談)] 즐거운 토요일~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8.31 15:20
조회
247

어제 친구들이랑 방학 끝난 기념으루(머든지 다 기념가따 붙인당. 크흑;;)

안양에를~ 가씀니돠~^_____^

이름은 기억 안 나는디… 돈까스집에 가따죠.

저는 카레까스, Y양과 J양은 그냥 돈까스, H양은 스파게티.

(일인당 삼천원씩… 굉장히 싼 곳이 많아요.)

먹기 전에 떡볶이가 한 접시 나오드라구요.

잘생긴 초록머리 오라버니가 접시를 식탁에 붙이자마자

번개처럼 오가는 네 개의 포크들…

가영이는 몇줄 못 먹었는데…ㅠ.ㅠ

가영 : 씁울… 이 돼지뇬들아ㅠ.ㅠ

J : 캬캬캿…

그리구 나오는 돈까스~ 우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ㅠ.ㅠ

그냥 돈까스에다가 카레를 얹은 거였는데,

담백한 돈까스와 매콤한 카레의 은밀한(?) 조화~☆

츄릅+ㅠ+

다 먹으니까 파인애플 음료수를 돌리더군요.

가영이… 복수-_-^

가영이꺼 한잔 다 먹구 친구들꺼 두세 모금씩 뺏어먹었습니다.

말이 '모금' 이지, 완전이 바싹 마른 스폰지처럼 절반씩

흡수하는 가영이의 위대한 주둥이…-_-;

친구들한테 "돼지!" 하는 말을 양념으로 얻어먹으면서

계산대 위의 사탕까지 한주먹 집어먹구.

-_-;

그리고 노래방에 갔는데…

당근송으로 시작해서 그랑죠 주제곡으로 끝났습니다.

장장 세시간 동안 손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은 가영이.

(독쫑…-_-;)

파르페로 뒷풀이까지 하궁.

이야+ㅁ+ 너무 맛있었어요. 초코파르페 반액에 팔길래

그걸로 먹었는데, 초코렛 우유(진짜 우유에 초콜릿을 듬뿍 녹인 듯+ㅁ+)

에다가 초코가루 뿌린 초코아이스크림 세 덩어리 올리고

과자랑 초코렛이랑 듬뿍 얹고… 아무튼 너무 달콤달콤+_+♡

오는 길에 배틀로얄 드디어 빌렸습니다ㅠ.ㅠ

들꽃 비디오(=_=;) 가영이가 애용하는 비디오점.

무척 순진하게 생겼으나 속은 드럽디 드러운… 아는 오빠가 일하는 곳이라서

18금인데도 거리낌없이 빌려주더군요. (컥-_-;)

(그 오빠, 변태입니다ㅠ.ㅠ!! 순진한 미소년풍 얼굴에 속았어!!)

슈야군~ 쇼고군~ㅠㅁㅠ~!!

인간의 삶에 대한 집착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특히 노부군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폭발해서 죽을 때

슈야군이 어쩔 수 없이 밀쳐내면서 "노부-!!" 하고 외치는 장면,

배틀로얄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노부군, 내가 찍었었는뎅ㅠ.ㅠ (가영이 취향)

특히 미츠코인가? 미요코인가? 아무튼 그 독종 여자아이의

과거도 굉장히 슬펐습니다.

또… 마지막에 살아남은 노부군, 슈야군, 그리고 이름모를 여자아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미소년들에게 밀려 가영이의 뇌리에서 잊혀진

불쌍한 여주인공-_-;)가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아

폐교로 선생님을 찾아갔을 때… 선생님이 "죽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쏜다!"

이러면서 슈야에게 죽을 때… 선생님이 쏜 총이 물총이였다는 것을 알고

굉장이 펑펑 울었다지요.

- 어른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맞는지 불확실)

뇌리에 남는 말입니다.

반항세대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가면서 어른들은 존재를 부정당하고

아이들의 비웃음거리로 변해갑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영이가 겪은, 아이들 때문에 그만두거나 자리를 옮긴 선생님도

꽤 됩니다. 학원에서 수업이 너무 지루하다고 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학생에게 훈계하다 따귀를 맞아 결국 학원을 그만둔 국어 선생님.

한달에 두세번씩 차를 동전이나 송곳으로 긁히고 다니시는 가영이 반 담임선생님.

솔직히 저희 담임선생님은 그다지 지루하게 수업하시지도 않긴 하시는데,

매를 자주 드십니다. 가영이 글 읽어보신 분은 아실 텐데 '용의 눈물' 주인이

바로 이분이십니다-_-;;

눈아랫살을 비틀어 멍자국을 남기고 팔 아래 여린살을 손톱으로 비틀어 버리시는

잔혹한 선생님입니다ㅡ.ㅡ;

가영이도 1학기 초반에 숙제를 무지 안 해가서 언제나 양쪽 눈이 퉁퉁

부어서 다녔다는(-_-;).

그 선생님 보면 참 불쌍하십니다. 형벌을 줄이시면 괜찮으실 텐데 꼭 그걸

고집하셔서.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반항도 심해집니다. 개학식 후에는

누가 립스틱으로 그 선생님 차 유리에 '꺼져!' 라는 둥 욕설을 써 놨더군요-_-;

에구, 글이 길어졌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썼는데 우울해졌다는-_-;/

뭐, 안양 가보실 일 있으시면 돈까스집 꼭 찾아서 가 보시고,

[장우동] 도 가 보세요!

정말 맛있는데 2~3천원^_^! 그것 때문에 사람들로 24시 북적인다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들어갈 생각 마세요-_-; 길 밖까지 사람이 늘어섭니다.

볼거리도 많고~ 아무튼 재밌는 곳입니다^^

그럼 총총~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06 마눌땜에 미치겠습니다! (12) +3 Lv.1 ごご바리 03.09.01 553
13105 별떠~~엉 별~~ (설마 이걸로 녹색카드를?) +7 Lv.1 한글나라 03.09.01 499
13104 일명님 어디계시와요 fㅡ<>ㅡ;; +5 연녹천 03.09.01 509
13103 신비한 자연 +6 연녹천 03.09.01 634
13102 또 비요일이네요.. +5 Lv.1 폴라리스 03.09.01 451
13101 달력 속의 비키니 입은 미녀들 +18 연녹천 03.09.01 875
13100 책이 왔습니다..^^ +7 Lv.11 風蕭蕭 03.09.01 628
13099 재밌는 사진들 모음..[중복 죄송..^^] +8 Lv.1 술퍼교교주 03.09.01 747
13098 동방불패의 한장면.. +5 Lv.1 술퍼교교주 03.09.01 667
13097 커플 vs 솔로 +8 Lv.1 독존 03.09.01 572
13096 한 밤의 고무림 연애- 연재중단(連載中斷) +3 Personacon 검우(劒友) 03.09.01 671
13095 [개인공지]고무림 동도여러분 좋은소식이에요~~!! +6 Lv.56 치우천왕 03.09.01 462
13094 검마 한태하는 답장? Lv.56 치우천왕 03.09.01 359
13093 내가생각한 검선지애의 성격? +5 Lv.56 치우천왕 03.09.01 463
13092 컥... +7 하얀나무 03.08.31 412
13091 [홍보]고오락 까폐 많이 들어오세요!!! +3 Lv.18 검마 03.08.31 381
13090 왠지 씁쓸합니다. +12 은령 03.08.31 563
13089 [가담(可談)] 충격… 철갑마차… +5 가영이 03.08.31 738
13088 에로가 났습니다. +8 Lv.1 행운 03.08.31 541
13087 나는... 폐인인가? +7 Lv.18 검마 03.08.31 425
13086 어떤 공포영화보다 몇십배는 무서운.. +7 Lv.1 강달봉 03.08.31 596
13085 떠납니다...^^ +8 유천 03.08.31 434
13084 동생 암살기 - 그 여섯번째 스토리 - 가출한 가영과 위기... +5 Lv.1 illusion 03.08.31 456
13083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말 +5 Lv.1 독존 03.08.31 368
13082 소설과 시험 +1 은운 03.08.31 395
13081 오랜만에 와서 +2 Lv.30 남채화 03.08.31 222
13080 다모의 작가 정형수씨가 쓴 코믹무협 '개판무림'에 대한 ... +10 Lv.1 미르엘 03.08.31 840
13079 [가담(可談)] 고무림 1주년 이벤트?? +7 가영이 03.08.31 320
13078 컴이 맛이 갔는지 몰겠군요..ㅜ,ㅜ +1 Lv.18 건곤무쌍 03.08.31 225
13077 GO! 武林 1주년 맞이. +9 Personacon 검우(劒友) 03.08.31 53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