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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담(可談)] 즐거운 토요일~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8.31 15:20
조회
249

어제 친구들이랑 방학 끝난 기념으루(머든지 다 기념가따 붙인당. 크흑;;)

안양에를~ 가씀니돠~^_____^

이름은 기억 안 나는디… 돈까스집에 가따죠.

저는 카레까스, Y양과 J양은 그냥 돈까스, H양은 스파게티.

(일인당 삼천원씩… 굉장히 싼 곳이 많아요.)

먹기 전에 떡볶이가 한 접시 나오드라구요.

잘생긴 초록머리 오라버니가 접시를 식탁에 붙이자마자

번개처럼 오가는 네 개의 포크들…

가영이는 몇줄 못 먹었는데…ㅠ.ㅠ

가영 : 씁울… 이 돼지뇬들아ㅠ.ㅠ

J : 캬캬캿…

그리구 나오는 돈까스~ 우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ㅠ.ㅠ

그냥 돈까스에다가 카레를 얹은 거였는데,

담백한 돈까스와 매콤한 카레의 은밀한(?) 조화~☆

츄릅+ㅠ+

다 먹으니까 파인애플 음료수를 돌리더군요.

가영이… 복수-_-^

가영이꺼 한잔 다 먹구 친구들꺼 두세 모금씩 뺏어먹었습니다.

말이 '모금' 이지, 완전이 바싹 마른 스폰지처럼 절반씩

흡수하는 가영이의 위대한 주둥이…-_-;

친구들한테 "돼지!" 하는 말을 양념으로 얻어먹으면서

계산대 위의 사탕까지 한주먹 집어먹구.

-_-;

그리고 노래방에 갔는데…

당근송으로 시작해서 그랑죠 주제곡으로 끝났습니다.

장장 세시간 동안 손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은 가영이.

(독쫑…-_-;)

파르페로 뒷풀이까지 하궁.

이야+ㅁ+ 너무 맛있었어요. 초코파르페 반액에 팔길래

그걸로 먹었는데, 초코렛 우유(진짜 우유에 초콜릿을 듬뿍 녹인 듯+ㅁ+)

에다가 초코가루 뿌린 초코아이스크림 세 덩어리 올리고

과자랑 초코렛이랑 듬뿍 얹고… 아무튼 너무 달콤달콤+_+♡

오는 길에 배틀로얄 드디어 빌렸습니다ㅠ.ㅠ

들꽃 비디오(=_=;) 가영이가 애용하는 비디오점.

무척 순진하게 생겼으나 속은 드럽디 드러운… 아는 오빠가 일하는 곳이라서

18금인데도 거리낌없이 빌려주더군요. (컥-_-;)

(그 오빠, 변태입니다ㅠ.ㅠ!! 순진한 미소년풍 얼굴에 속았어!!)

슈야군~ 쇼고군~ㅠㅁㅠ~!!

인간의 삶에 대한 집착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특히 노부군의 목에 걸린 목걸이가 폭발해서 죽을 때

슈야군이 어쩔 수 없이 밀쳐내면서 "노부-!!" 하고 외치는 장면,

배틀로얄의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노부군, 내가 찍었었는뎅ㅠ.ㅠ (가영이 취향)

특히 미츠코인가? 미요코인가? 아무튼 그 독종 여자아이의

과거도 굉장히 슬펐습니다.

또… 마지막에 살아남은 노부군, 슈야군, 그리고 이름모를 여자아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미소년들에게 밀려 가영이의 뇌리에서 잊혀진

불쌍한 여주인공-_-;)가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아

폐교로 선생님을 찾아갔을 때… 선생님이 "죽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쏜다!"

이러면서 슈야에게 죽을 때… 선생님이 쏜 총이 물총이였다는 것을 알고

굉장이 펑펑 울었다지요.

- 어른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맞는지 불확실)

뇌리에 남는 말입니다.

반항세대의 비율이 점점 높아져 가면서 어른들은 존재를 부정당하고

아이들의 비웃음거리로 변해갑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영이가 겪은, 아이들 때문에 그만두거나 자리를 옮긴 선생님도

꽤 됩니다. 학원에서 수업이 너무 지루하다고 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학생에게 훈계하다 따귀를 맞아 결국 학원을 그만둔 국어 선생님.

한달에 두세번씩 차를 동전이나 송곳으로 긁히고 다니시는 가영이 반 담임선생님.

솔직히 저희 담임선생님은 그다지 지루하게 수업하시지도 않긴 하시는데,

매를 자주 드십니다. 가영이 글 읽어보신 분은 아실 텐데 '용의 눈물' 주인이

바로 이분이십니다-_-;;

눈아랫살을 비틀어 멍자국을 남기고 팔 아래 여린살을 손톱으로 비틀어 버리시는

잔혹한 선생님입니다ㅡ.ㅡ;

가영이도 1학기 초반에 숙제를 무지 안 해가서 언제나 양쪽 눈이 퉁퉁

부어서 다녔다는(-_-;).

그 선생님 보면 참 불쌍하십니다. 형벌을 줄이시면 괜찮으실 텐데 꼭 그걸

고집하셔서.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반항도 심해집니다. 개학식 후에는

누가 립스틱으로 그 선생님 차 유리에 '꺼져!' 라는 둥 욕설을 써 놨더군요-_-;

에구, 글이 길어졌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썼는데 우울해졌다는-_-;/

뭐, 안양 가보실 일 있으시면 돈까스집 꼭 찾아서 가 보시고,

[장우동] 도 가 보세요!

정말 맛있는데 2~3천원^_^! 그것 때문에 사람들로 24시 북적인다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들어갈 생각 마세요-_-; 길 밖까지 사람이 늘어섭니다.

볼거리도 많고~ 아무튼 재밌는 곳입니다^^

그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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