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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뜨거운 온라인, 안 팔리는 시장

작성자
방울객
작성
03.08.10 21:15
조회
663

온라인에서는 일거에 조회수가 몇 만을 육박하며 격려와 찬사가 쇄도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안 팔리고 있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이 얘기를 들으면서 나에게 언듯 생각나는 것은 온라인의 세계가 음반계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생각이 난다. 당시 음반업계는 고객들이 무임승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라는 분석을 내리고 정면 대응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더니 음반파일 불법 유통에 대한 승리를

끌어내므로 성과를 거둔 것 처럼 보였다. 그것이 음반업계에 가시적 성과였는지

아니면 실제적 문제해결로 기능하였는지는 그 방면에 몸을 담고 있지 않는 나로써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중들의 항변은 그리 단순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음반업계의 입장에 대해서 긍정적이 아니었다.

음악가가 힘들게 만든 성과를 공짜로 누린데 대하여 미안해 하기도 했지만

역기능을 했다는데 대해서는 거세게 항변했는데 수준을 갖춘 음악들은 오히려

더 잘 팔려 나갔다라는 주장이었던 것이다.

거기에서 내가 받아들이고 정리한 결론은 이것이었다.

<대중들의 소비형태가 인터넷을 만나면서 바뀌고 있다>

즉, 풍족한 현대에 들어서며 소비형태가 넘쳤었는데, 이제 그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것 같다는 것이고,인터넷의 보급이 그 흐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여 음반업계와 대중의 힘겨루기에서 드러났듯

음반업계는 본질적인 문제에 귀착하지 않고는 대중의 욕구를 그 어떤 방법으로도

막지 못한다라는 점이 아닌가 싶은 것이다.

그런 변화는 대중의 반대편에 서있는 예술가들에게는

복인가, 화인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대중의 욕구와

변화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국면을 돌파하는데 어렵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중국의 작가 양우생이라던가 누구라던가...

그 사람의 무협관은 황실과 무림을 구분하여, 황실은 무림에 개입불가의 원칙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만약 강호의 무림고수가 필객들을 의미한다면 그런 세계에서는 황실이란 독자를

의미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국면은 인정사정 없는 황실이 무림의 필객들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국면이라고도 할 것이다.

겉으로는

"짐은 그대들의 무공이 훌륭하다고 보고 있소. 또 각 문파들이 충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마음이 매우 흡족하오"

라고 말하면서도 뒤로는 의금부(출판계)를 앞세우고, 정보조직(인터넷)을 동원하여

모르게 압박을 가하는 국면이라 할까?

성깔있는 필객들은 펄쩍 뛰며 일갈한다

"이히미렬..황제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고..부려 먹을려면 밥이나 먹여주고

부려 먹을 것이지..."

어찌되었든 무공 고수들은 초절한 신공으로 황실을 아예 찍소리 못하게 때려 잡던지

모든 무림인들이 단합하여 황제 없이도 아쉬운 것 없는 다른 세상을 만들므로

국면을 돌파하던지 해야 할 것이다.


Comment ' 5

  • 작성자
    Lv.23 머리박아
    작성일
    03.08.10 21:51
    No. 1

    황실과 무림인이 각각 노는 것보다는 서로 나쁜점과 좋은점을 토닥이는 것이 더 나은것같네요. 황실이나 무림의 사람들이 독보천하하는 것보다는 났지요.이 고무림이 제가 생각한는 대표적인 토닥이는 것이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10 21:55
    No. 2

    이건 딴얘기지만...

    솔직히 음반시장쪽이 그렇게 한다고해도

    음반판매율이 올라갈것 같지는 않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죽구렁이
    작성일
    03.08.10 23:46
    No. 3

    음반시장은 좀 다른 얘기죠..
    실제로 음반 판매량과 요즘 인기있는 가수와는 거리가 먼 것은
    그좋은 예일 겁니다.
    가수가 노래를 더 잘 부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티비에 한번이
    라도 더 나오려고 노력하는 한 그 허접한 붕어들의 음반
    판매량이 늘어나지는 않을겁니다.
    자신들에게 묻은 똥이 더러운 것은 모르고 그 모든 탓을 인터넷으
    로 돌리는 것도 우스운 일이죠.
    아무 생각도 없이 티비에 나가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싶어 하는
    애들을 내세워 돈을 벌어대는 박진영따위의 녀석이 음반 안팔린다
    고 인터넷 탓을 하며 소송을 하니 머니 하는데, 그런 문제들을
    고치지 않고 모든것을 불법 사용으로 돌린다면, 우리나라 음반을
    사는 사람은 점점더 줄어들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천아
    작성일
    03.08.11 01:09
    No. 4

    인터넷이 음반시장에 준 압박이 하나 있긴 있습니다.
    바로 일반 사람들이 쓰레기 음반과 고급 음반을 구분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어준 것이죠. [잘 모르던 외국 음반도 구입하게 된 계기]
    음반시장은 쓰레기 음반을 내놓고 시디라이터다 mp3다 뭐나 떠들어 대는...
    시장과 팬들의 대립이죠.[립싱커 주제에 파일공유 하지 말라고 떠드는것이 볼만하죠]
    하지만 소설시장에서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말 고급스러운 출판물 보다는
    신세대들의 코드에 맞는다는 것 만으로 쓰레기 책들이 선호되다는 것이죠.
    거기다가 파일화까지. 그래서 고급작가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음반시장과 소설시장이 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듯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스칼렛2024
    작성일
    03.08.11 12:42
    No. 5

    인기가 있다고 자신들의 음악까지 듣고싶어 한다는 생각 자체가
    웃긴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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