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신조협려 본분은 거의 아실 것, (정이란 무엇인가? 란 화두는 아니지만...)
깊은 밤 문득 고향에 돌아와 보니
조그만 난간 창가에서
머리 빗고 몸단장하고 있었지
서로 마주보며 아무 말도 없이
오로지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네
해마다 애간장 태우던 그곳은
밝은 보름달이 함께 한 밤
작았던 소나무 아래였었지
양과가 소용녀를 기다리다 못해 울부짖으면서 회상하던 시였던거 같습니다.
소동파의 시인걸로 기억하는데
신조협려에 나온 싯구중에 가장 아리더군요.
젊은 사람들에 보다는 조금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가슴 와닿을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유령을 벗어나려고 가입을 해본 치우천왕입니다.
왕치우천왕이셨나? 하여간 비슷한 이름을 쓰는분이 이미 계셔서 놀랐다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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