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라면교...

작성자
Lv.1 一夜千死.
작성
03.08.08 02:38
조회
481

요즘 새로이 등장하여 무섭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라면교에 대해서 알아보자.

Q. 라면교의 주된 교리는 무엇인가요?

A. 많은 것이 있으나 크게 세 가지를 지키고 믿으면

라면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부활의 신앙입니다.

끓는 물에 돌아가신 후 3분만에 부활하신 기적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로 삼위일체입니다.

면발과 국물과 김치의 조화됨과 하나됨입니다.

셋째로 사랑과 긍휼입니다.

주리고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입니다.

Q. 짜파게티님도 구주이십니까?

A. 많은 종교신학자들이 여전히 여기에 대하여 논쟁을 하고 있습니

다.

부활과 사랑의 측면에서는 부합하나, 짜파게티경 5장에 보면

'면이 끓으면 국물을 큰술 3술만 남기고 따라버리'라는 글이 나옵니

다.

이것은 일부 근본주의 신학자들로 하여금 삼위일체를

부정한다는 증거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조심스러운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큰술 3술'에 남아있는 깊은 뜻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짜파게티님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Q. 그렇다면 이단은 어떤 종파가 있습니까?

A. 우선 부활신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교파들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라면교의 초기에 있었던 '하이면'과

그 뒤를 잇고 있는 '생생짬뽕' '생생우동'등의 '튀기지 않은 면발'을

강조하는 부류입니다.

끓는물의 고난을 부정하고 '생면'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교파입니다.

또한, 삼위일체의 부정이 있습니다. '비빔면' '모밀국수'가

대표적인 세력입니다.

이들은 국물을 다 따라버리는것도 부족하여

'냉수에 헹구'는 극악한 사탄의 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부활신앙에 반하는 자들과 더불어 '액상스프'라는

사도의 양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때의 깔끔한 맛에 유혹되어 영원한 지옥불이 기다리는것을

모르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컵라면님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

A. 컵라면님은 배고프고 주린자가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요,

노숙하는 자나 길잃은자를 위하여 냄비에서 스스로 나오신

성자이십니다.

이분께서는 비록 냄비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셨지만,

부활과 삼위일체와 사랑을 실천하시는 큰 성인이라 부를 수 있습니

다.      


Comment ' 13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08 02:41
    No. 1

    Q 생라면에 대해서알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8.08 02:46
    No. 2

    Q. 뿌셔뿌셔님에 대하여 알고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별빛서리
    작성일
    03.08.08 02:49
    No. 3

    A. 생라면은 부활신앙을 부정하며 끓는물이라는 자연적이면 기본적인 순리를 따르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무시하기까지한 역천의 수법입니다. 또한 먹어서 익히자는 성급함은 신체에 무리가 가게 하니 비록 속성의 장점이 있으나 많은 파탄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별빛서리
    작성일
    03.08.08 02:52
    No. 4

    A. 뿌셔뿌셔는 거짓된 구주입니다. 오묘한 맛과 간편함으로 많은 이들을 미혹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끓는 물에 닿으면 부활하지 못하고 힘없이 풀어지니 여러분께서는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거 은근히 재밌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8.08 03:04
    No. 5

    Q 라면사리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阿修羅
    작성일
    03.08.08 03:35
    No. 6

    라면사리...으음, 아주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군요. 시실 라면사리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주장과 다툼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내가
    지옥에 가지 않으면 누가 가리..." 라는 소림의 고승처럼 스스로 지옥불
    에 뛰어든 영웅입니다. 라면사리는 라면무림을 떠나 부대찌개, 감자탕,
    곱창전골등등....수 많은 무림계를 직접 체험하면서 소중한 정보를
    라면무림에 주고 있습니다. 허나 그 고통이 만만치 않아서 최근에는
    그 수가 많이 즐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라면무림을 위해서 살신성인
    의 자세로 오늘도 그 통을 묵묵히 참고 있는 전설이자 영웅입니다.
    라면사리의 최대업적은 수 많은 적들의 공격에도 그 쫄깃한 면발만은
    끝까지 지켜 냈다는데에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스칼렛2024
    작성일
    03.08.08 09:04
    No. 7

    이거 전에 누가 올린것 같은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望想
    작성일
    03.08.08 10:04
    No. 8

    흠.. 라면교에 그런 심오한 역사와 교리가... 0ㅡ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8.08 11:18
    No. 9

    헛! 저는 라면 먹을때 면발과 국물과 찬밥만 먹는데...
    끄응 -_-나는 뭐란 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08 13:10
    No. 10

    제가 올렸습니다만.. -_-..

    저도 뒷북이었더군요.

    그렇다면.. 세번째 올라오는 글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8.08 13:18
    No. 11

    라면을 먹을땐 김치를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하기사랑
    작성일
    03.08.08 14:51
    No. 12

    멋진걸. 라면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雪竹
    작성일
    03.08.08 23:11
    No. 13

    '뽀그리'...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12 ☆인의예지신☆ +9 Lv.1 일상다반사 03.08.09 408
11711 고무림의 떠오르는 샛별! '가리어지고' 님 +10 Lv.1 미르엘 03.08.09 329
11710 김경호 ㄴ ㅏ 우~!!! +7 Lv.1 봉달님 03.08.09 198
11709 저 이제… 그 애들 없이 살아야 되나요? +24 가영이 03.08.09 364
11708 귀여운놈들이 격투기하는거 -_- 샤오샤오라고하나여..젤... +14 가리어지고 03.08.09 459
11707 [만화] 시방새/빨간자전거/달그락/빨래줄카툰/파인애플V/... +1 Lv.1 푸른이삭2 03.08.09 395
11706 [만화] 울동네 박씨/용하다용해/트라우마 +6 Lv.1 푸른이삭2 03.08.09 464
11705 4인용 식탁 +14 Lv.52 군림동네 03.08.09 288
11704 [만화] 시민쾌걸/멜랑꼴리/일쌍다반사/기생충/좀비콤비 +2 Lv.1 푸른이삭2 03.08.09 296
11703 수고하셨습니다. +4 Personacon 검우(劒友) 03.08.09 224
11702 하핫~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5 Lv.1 望想 03.08.09 432
11701 하하하! 책이 왔습니다![신독님 필독!] +5 Lv.1 천풍유협 03.08.09 431
11700 스타하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4 Lv.1 강달봉 03.08.09 291
11699 고무림 전래동화-칠정선녀와 괄약근 색마 둔저 +23 Lv.18 검마 03.08.09 415
11698 [펌] 조폭과 외국인 +7 Lv.91 일명 03.08.09 406
11697 [펌] 군대 가야만 알 수 있는 유머! +6 Lv.91 일명 03.08.09 433
11696 [펌] 여자의 연애 변천사..... +9 Lv.91 일명 03.08.09 409
11695 처음본 이층버스... +11 Lv.1 잘생긴님 03.08.09 333
11694 빵 먹으려고 하다가... +9 처녀귀신 03.08.09 312
11693 대회 참가하시는분들은 금란지회란으로.. 가리어지고 03.08.09 226
11692 법에 대해서 잘 알는분... +9 처녀귀신 03.08.09 354
11691 아이콘 달았습니다. +9 세네카 03.08.09 552
11690 금강님께 감사를... +4 Lv.17 억우 03.08.09 419
11689 [펌]살찌는 방법 대 공개 +18 Lv.1 강달봉 03.08.09 1,765
11688 [펌]김국진―이윤성 파경 ‘삼각열애’ 괴소문 결정타 +5 Lv.1 강달봉 03.08.09 1,653
11687 후후....건곤불이기가 도착했습니다~~ +5 Lv.1 너굴 03.08.09 366
11686 다이내믹사 창립 25주년 기념 필름.. +17 Lv.84 lullullu 03.08.09 457
11685 김병현 정말 잘 던지네요. +6 Lv.76 싸이트36 03.08.09 473
11684 '~님아'가 통신체가 아닌 거 같습니다.... +4 Lv.4 의천도룡탕 03.08.09 550
11683 이소님 돌아오세요...!!! +3 설화운 03.08.09 29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