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출근 하는데 비가 주루룩 오더군요..
조심 하면서 운전을 해야지 하고 천천히 가는 중이였습니다..
비도 오고 출근길 교통 체증 때문에 좀 짜증이 나더군요..
막히는 구간 뚤리고 조금 밟았습니다.
한 90~100키로를 왔다 갔다 주행중인데 앞에 차들이 천천히(기어서..-_-;;;) 가더군요.
급한 성질 어디 갑니까...
냅다 추월해서 딴차선으로 달렸죠..
한 30여미터 앞에 가던 마티즈가 순간 급정지를...-_-;;;
옆차선으로 차들 쌩쌩 달려서 차선 변경도 못하고 비가와서 도로가 전부 물투성인지라 급브레이크도 못밟고 끊어서 밟다가 결국은 거리 조절이 안되서 브레이크 끝까지 쭈욱 밟았더랩니다...
찌이이익 하면서 차가 빗물에 밀려서 나가더군요...
그나마 툭 하고 치면서 차가 서는 바람에 큰 사고는 안났습니다만....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발이 떨려서 죽겠는데...
앞차 아주머니가 내리시더니 제 차 쪽으로 오더군요..
그러시더니 제차를 지나서 뒤쪽으로 뛰어서 물건을 줍는데...
창문 열어논 틈으로 모자가 날라가서 그거 줏으려고 급정거를 한것이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욕을 신나게 해줬을텐데 모자 줏으러 가는 아주머니를 그냥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일반 도로도 아니고 고속국도에서(신호도 없이 그냥 내리 달리는..-_-;;;) 모자 날라갔다고 뒤차는 생각도 않고 급정거를 하시는 대한민국의 대단하신 아줌마의 위력에 놀라 한숨만 쉬다가 그냥 왔습니다..
(오는길에는 60키로 저속주행으로 기어 왔다는 - 90키로 제한도로였습니다..ㅜ.ㅜ)
그 아주머니 제가 뒤에서 툭 하고 건들고 선지도 모르더군요..
아니면 알면서 모른척 한건가...-_-;;;
저도 운전 조심 해야겠지만 대한민국 아주머니들 제발 다른 차들 생각좀 하시면서 운전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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