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잠봉이가 이상합니다-_-
물론, 평소에도 약간 통통한 몸매 때문에 움직이는 걸 싫어하고,
고냥이가 원래 하루의 삼분지 이를 잠으로 때우니 별로 이상할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줄 간식을 피아노 의자 위에 올려뒀었거든요.
주는 걸 깜빡한 거죠.
그런데 잠봉이가 그걸 먹으려고 폴짝폴짝 뛰어오르더군요.
그런데, 손을 걸쳤다가도 금방 주르르 미끄러지고, 떨어지고…
헉, 황당!!
태어난지 4개월이 넘어가는 고냥이면 집안을 풀풀 날아다녀야 정상인데
너무 금지옥엽으로 키웠더니, 이놈이 어리광쟁이에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 하는
바보 고냥이가 되어버린 겁니다-_-;;
허억…=_=;;
이러다가 나중에 발정기 때 집 나가서 집 못 찾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집을 많이 탐색해서 [우리 집] 냄새를 완벽하게 파악한 고냥이는
발정기 때 몰래 집을 나가도 금방 돌아오거든요.
그런데 우리 잠봉이… 우떡하나-_-;;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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