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를 욕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생각해도 문제가 많은 작품이지만...
일단은 비뢰도와 같은 작품으로 인해서 무협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무협소설을 모르던 사람에게
어느정도 자상한 안내서가 된다고 할까요?
비뢰도와 같은 무협을 보다가...
계속해서 비슷한 작품을 찾다가...
어느정도 질리게 되면 어느정도 내용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죠...
나이로 보면...
10대층에서는 줄거리에 복선이 많고 진중한 작품을 싫어하고
가볍고 먼치킨을 대부분 선호하다가
차츰 무협을 많이 접하다 보면 이제는 무협을 참맛을 느끼고
20대 이상으로 넘어오면 이제는 진정한 무협을 원하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는 것이죠.
그래서 비뢰도는 욕을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무협발전에 공헌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무협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니...
저도 비뢰도를 싫어하는 측에 속하지만...
한국무협의 저변을 확대시킨다는 면에선...
비뢰도의 가치를 어느정도 높게 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에 의해서 무협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맣으면
그만큼 빨리 우리나라의 무협소설이 대중문화의
하나로서 큰축을 맡게 될날도 도래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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