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평화를 위해 알아서 꽉~ 잡힌 공처가 바리가 그나마 낙으로 삼던 "무협"!!! 중독에 대해...
그동안 약간의 경고성 째림과 몇번의 협박으로 분위기를 조성하던 마누라가,
드디어!!! 강력한 태클을 걸고 들어왔습니다.
-마눌 : "책 사지마~!"
-바리 : "이번달에 나오는거 몇권만..."
-마눌 : "용돈이 남나보네?"
-바리 : "꼭 보던 -작품-이 나왔거던"
-마눌 : "빌려보면 되잖아!"
-바리 : "책방에는 뭐 다 있는줄 아냐? 빌릴 수 없는거만 사는..."
그러나 숨쉴 틈을 안주고 날아오는 마눌의 결정직인 한방!
-마눌 : "집에 있는거 다 버린다?"
-바리 : "다시는 안살라구 생각하구 있었어!!!"
일단은, 우리동네 "책방 길들이기" 부터 시작을 해야 되겠군요.
(우리 동네 책방을 아시나요? 호위무사, 천마군림, 외인계 등도 없다는...)
전 이제 무슨 낙으루 사나요?
이것두 건망증으로 빠른 시간 안에 까먹기만을 기원하면서...
* zeron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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