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
03.07.18 13:11
조회
1,021

일등병 유승준?

 

'병역 기피용'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인기 가수 유승준이 '군인'이 될 것 같다. 유승준을 '입대'시키겠다고 제의한 사람은 영화감독 이규형으로, 이감독의 신작 <호텔 코코넛>을 통해서다.

 

이감독은 자신이 직접 쓴 <호텔 코코넛> 시나리오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본 기자에게 우송, 미국 플러튼 집에 머물고 있는 유승준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승준을 만난 것은 LA 현지시간으로 15일 7시20분, 장소는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베벌리힐스호텔 로비에서였다.

 

유승준은 스포츠용 흰색 러닝셔츠와 힙합 청바지 차림에 은빛 십자가 목걸이를 길게 늘어뜨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 얼마전 일시 귀국하면서 겪었던 일에 대한 '감정의 여분'이 남아 있는 듯 옅은 선글라스 안쪽으로 비치는 눈에는 예전의 장난기나 강렬함 대신 '생각'이 어려 있었다.

 

괜찮냐는 기자의 인사말에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수인사를 나눈 뒤, 시나리오와 이감독의 친필 편지 3장을 받아든 유승준은 "제가 좀 천천히 읽어요"라며 우선 이감독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이감독은 편지에서 "<호텔 코코넛>에 국방부가 관심과 지원을 표명했다"며 "이번 영화 출연을 계기로 유승준씨가 자원 입대를 발표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어 이감독은 "이 영화로 나는 감독상을 타고, 유승준씨는 주연상을 타자"며 편지를 마무리지었다.

 

편지를 읽은 다음 유승준은 자신이 맡을 주인공인 일등병 '지훈'의 캐릭터가 어떤지 물었다. 대학 영화과를 다니다가 군에 들어간 인물이라고 했더니 "너무 얌전한 거 아니냐. 나는 좀 강한 것이 좋은데…"라고 하더니 "사실 아버지는 공부를 잘해서 웨스트포인트에 가기를 바랐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극히 말을 아낀 유승준은 "연기도 무척 하고 싶은 일이었다"며 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비무장지대인데, 자신의 처지에서 국내 촬영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유승준은 시나리오를 검토한 뒤 다시 기자와 통화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오후 4시30분께 유승준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나리오를 자세히 읽어봤다. 역할이 생각보다 크고 좋다"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만약 유승준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어떻게 군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며, 이는 영화 촬영지 등 제반 여건과도 맞물려 있다. 이에 대해 이감독은 "군대 문제는 군대로 풀어야 한다"며 "좋은 군대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감독은 곧 LA로 날아와 유승준측과 영화와 군문제 등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영화 <호텔 코코넛>은 1979년과 80년 북한의 땅굴사건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수색대의 병영생활을 신세대적으로 엮어내고 있다. 이감독은 톱배우 강수연의 성인신고작인 영화 <청춘스케치>, 가수 이상은의 영화 데뷔작인 <굿모닝 대통령> 등을 통해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청춘을 상큼하게 엮어낸 바 있는 베테랑 감독이다.

LA(미국)〓김홍숙 특파원 [email protected]

솔직히 자신의 의지로 가는것도 아닌 군입대라지만...

그래도 제발 좀 군대가라 스티붕유~~~


Comment ' 1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7.18 13:21
    No. 1

    과연... 스티붕 유에서 다시 유승준으로 돌아올 것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魔皇四神舞
    작성일
    03.07.18 13:22
    No. 2

    군대만 가면 용서해준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심심한한량
    작성일
    03.07.18 13:33
    No. 3

    역시 굿데이... 어쩜 저런 기사만 쓰는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3.07.18 13:47
    No. 4

    저런넘테 영화출연 제의하는 넘의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슴다.
    사람이 나이만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고 존경받는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낌다.
    나이 먹은 값도 못하는 사람은 대접을 해줄 가치가 없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7.18 13:57
    No. 5

    군대가는 걸로는 용서 못하겠다는...
    특별히 기간 늘여서 4년동안 간다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3.07.18 14:07
    No. 6

    쳇.. 무지하게 뻔뻔한 사람이군요.
    이제사 인심쓰는 척 군대가면 다 해결될 줄 아나본데.. 참 나..
    저런 인간한테 영화 출연을 의뢰한 감독은 또 뭐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무섭지광
    작성일
    03.07.18 14:21
    No. 7

    이규형 썩을 넘.....이 자슥도 옛날 부터 마음에 안들었는데....
    지가 무슨,,,,뭐라도 되는모양이지....
    지 마음대로 이러니 저러니 하는걸보니...
    짜증짜증짜증짜증왕짜증이다.....씁새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3.07.18 15:27
    No. 8

    ㅡ,.ㅡ;; 오인용!의 스티붕유... ㅋㅋㅋ
    하여튼 유승준은 군대가도 용서 못할 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적강시
    작성일
    03.07.18 18:03
    No. 9

    무시하는게 좋겠네요 뭘 하든 오던 말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검랑글랑
    작성일
    03.07.18 18:19
    No. 10

    이규형... 원조 귀여니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 인간이었죠.
    쩝~ 아직도 살아있었군. ㅡ,.ㅡ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419 (대략)한달 간의 노동 후 감상문...??? +5 Lv.21 CReal 03.07.18 706
10418 똥개를 보고나서 +4 Lv.8 hyolgiri.. 03.07.18 869
10417 화투 아이콘.. +2 Lv.1 최윤호 03.07.18 709
10416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ㅠ.ㅠ(컴 고수분들+ㅁ+) +7 백아 03.07.18 939
10415 잠봉군, 병원가다 +18 가영이 03.07.18 917
10414 GO! 武林... 아이콘 색다르게 꾸미는 것이 어떨까요!! +5 가우리 03.07.18 681
10413 후기지수 친목 스타대회! 참가 희망자는 댓글 달아 주세요! +21 Lv.18 검마 03.07.18 822
10412 감격했습니다.. +2 Lv.51 용비 03.07.18 640
10411 쿳쿳.. 루젼이 누룽지 튀김 먹는 中.. ~_~ +4 Lv.1 illusion 03.07.18 399
10410 화투 아이콘? +14 zerone 03.07.18 795
10409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4 Lv.91 정덕화 03.07.18 576
10408 사랑의 단상 +2 Lv.91 정덕화 03.07.18 578
10407 책대여점 헌팅률 100%만들기!!! +5 Lv.1 몽훼 03.07.18 754
10406 아이디 앞에 아이콘비스므리한거.. +3 Lv.1 지존무쌍 03.07.18 435
10405 닭둘기...ㅡ,.ㅡ;; +4 슈아~~ 03.07.18 649
10404 내일! 후기지수 스타리그 한판 하는게 어떨까요? +10 Lv.18 검마 03.07.18 536
10403 [추천해주세요~~] +7 Lv.1 바보새 03.07.18 687
10402 나는 장마가 좋다. +3 Lv.18 검마 03.07.18 546
10401 므흐흐... 아카데미.... +3 ▦둔저 03.07.18 689
10400 한곡 더 ^^ Chemistry - FLOATIN' Lv.11 밬티 03.07.18 492
10399 잔잔한 음악을... Yamaguchi Yuko의 Believe +1 Lv.11 밬티 03.07.18 440
10398 우리시대의 마지막, 최후의 꽃미남 +13 환사 03.07.18 594
10397 초보 작가들의 오프라인 모임. 그 시시한 이야기. +14 Lv.14 박현(朴晛) 03.07.18 753
10396 [펌] 매트릭스 탁구 +6 Lv.18 건곤무쌍 03.07.18 340
10395 권왕무적이 올라왔네요... +4 Lv.99 곽일산 03.07.18 479
10394 좀 도와주세요...휴가 문젠데... +14 시아 03.07.18 608
» 유승준, 영화출연 계기 '자원입대' 고민 +10 魔皇四神舞 03.07.18 1,022
10392 [잡담] 기다리고 기다린 영장이 오늘 왔군요!! +15 Lv.1 神색황魔 03.07.18 529
10391 끝말 잇기..전 포기합니다...ㅜㅜ +2 Lv.43 은파람 03.07.18 586
10390 오늘 정말로 기분이 좋습니다.아마도 ...^.^ +4 柳韓 03.07.18 54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