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색황 명언>
-포기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기회는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
(일요일 밤 늘그막이 색황 배상)
<한번만 읽어 주세요>
마가렛 미첼의 소녀시절 이름은 페기였다. 변호사로 애틀란타시
역사학회 회장을 지냈던 아버지 영향으로 역사에 애정을 가졌던
그녀는 '애틀랜타저널'에 기고를 하기도 했다.
스물여섯의 나이에 다리부상으로 신문사를 그만두어야했던
마가렛 미첼은 병상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이후 10년의
긴 시간끝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탈고 했다.
미첼은 완성된 원고 뭉치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아다녔으나
무명 작가의 소설을 출판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미첼의 원고는 닳아져서 조금 너덜너덜해졌다.
그날도 미첼은 원고 뭉치를 들고 집을 나섰다.
밀런 출판사를 찾아갔을 때 편집장인 레이슨은 출장을 가기위해
기차역으로 떠난 뒤였다.
미첼은 기차역으로 급히 갔다.
그녀가 기차역에 도달했을 때 레이슨은 막 기차에 오르려 하고 있었다.
미첼은 큰 소리로 레이슨을 불렀다. 레이슨이 걸음을 멈추고 미첼을
쳐다보자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원고뭉치를 안기며 말했다.
"한번만 읽어 주세요..."
레이슨은 마지못해 원고를 들고 기차에 올라탔다.
덜컹거리며 기차가 움직이자 미첼은 빠른 걸음으로 기차역을 빠져나가
우체국으로 향했다.
레이슨은 원고뭉치를 한켠에 내려놓고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얼마 후 기차내 직원이 레이슨에게 전보 한 통을 내밀었다. 전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한번만 읽어 주세요. -미첼 올림]
전보를 훑어본 레이슨은 흘깃 미첼의 원고를 쳐다보고는 이내 하던
일을 계속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내용의 두번째 전보가 배달되었다.
그때까지도 레이슨은 원고를 읽어볼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또 다시 세번째 전보가 배달되었다.
그제서야 레이슨은 기차역에 서있던 미첼의 얼굴을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읽어 볼 생각으로 원고를 펼쳤다.
목적지에 기차가 멈추자 사람들이 하나 둘 짐을 챙겨 내렸지만 레이슨은
그것도 모른채 미첼의 원고에 푹 빠져 있었다.
이렇게 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의 작품에 맥밀란출판사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5000달러의 선전비를
들이고 초판 2만5000부를 찍은 것은 그만한 자신이 있어서였다.
'베스트셀러'라는 말은 1895년에 나왔다. 이 소설이 지금도 해마다
20만부씩팔려 1600만부의 베스트셀러가 되리라고는당시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대한 뉴욕타임스 서평은 이랬다.
"미국소설 가운데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와 가독성에서 이것을 능가하는
소설은 없다. 그야말로 최상급 소설이다."
6개월만에 100만부가 팔렸고, 미첼은 이 소설로 1937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1939년 클라크 케이블,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1년간
관객 2500만명을 돌파했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와 레드 버틀러는 실제인물처럼 인구에 회자됐고,
사람들은 아이를 낳으면 주저없이 이들 주인공의 이름을 붙였다.
키 150㎝ 단아한 체구의 미첼은 그러나 엄청난 성공에 오히려 상처를
입은듯 했다.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것 같다"고 토로하던 그녀는 다시는
소설을 쓰지않으리라 맹세했고, 그렇게 실천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7개 국어로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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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 당신을 무엇을 느꼈습니까?
저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 그리고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겨자씨] 파문 이후로 목사님께 자문을 구했더니 그저 삶에 대한 이야기는
어떠하겠느냐? 이런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나는 글이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몇개 보내주신 것 중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이야기를
올립니다.
!! 당신은 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느꼈습니까? !!
좋은 하루 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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