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좀 썰렁한 이야기 인데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때 겪은 일입니다.
그 당시에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에 살았었습니다.
집은 아파트인데 주택단지를 지나가야 집에 들어갈수 있었죠....
하루는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공부했는지 농땡이 쳤는지 알수가 없슴.)
저녁 11시30분경 쯤에 버스에서 내렸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썩 좋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날도 주택단지를 지나 집에 가려고 고개 숙인채 지나가는데....
(여기엔 가로등이 하나 밖에 없고 불빛도 희미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들었지요...
근데 고개를 들자마자 온몸에 갑자기 소름이 돋고 머리 쭈삣 스더군요.
왜냐하면 앞에서 여자 한명이 걸어오는데...
그 여자 옷차림이 하얀 소복에 긴생머리,,,,@.@
그것도 밤 12시 거의 다돼서 그 차림새를 보니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더군요.
그때 마음속에선 뒤로 돌아 뛰어가야되나 말아야되나....갈등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결국 걸어온 거리가 아까워 그냥 가기로 했는데 다리가 왜 그렇게 말을
않든던지...하지만 용기를 내서 결국에는 그 여자 곁을 스쳐 지나갔죠....
지나고 간 다음에야 얼굴하고 다리 쪽좀 봐둘걸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고요 귀신은 다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오싹합니다.
여러분은 귀신 본적 없나요.....
봤으면 댓글 달 적에 야기좀 해봐요~ 요~ 요~~ ....(메아리~~)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