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소설입니다.
추천을 하려다 문득 든 생각이 고무림 성격상 환타지 작품 추천은 올리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어 올리지 말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하지말라는 공지가 없어 그냥 올립니다.
2000년 쯤에 발간된 작품으로서, 뉴트럴블레이드를 쓰신 이성현님이 쓴 작품입니다.
최근에 1권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느낌이 아직도 살아있더군요..
이 글 1인칭입니다. 그리고 비극입니다.
1권에선 정말 빛을 발했다고 할 정도로 몰입도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처음 1권 보고 없는 돈 털어서 모자란 돈 외상 걸어가며 곧바로 5권까지 몽땅 빌려올 정도로 말입니다.
2~5권은 본지가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질 않구요
최근에 본 1권 중후반까지만 요약하자면
잘난 동생 밑의 못난 형..
철저하게 무시 당하고, 차별 받고 게다가 능력에서도 동생에 못 미칩니다
그런데 착하디 착한 동생은 아무 것도 모르고 매 번 형에게 살갑게 굽니다
기회만 되면 죽이고 싶은 동생인데 아주 염장을 지릅니다
그리고, 결국 기회가 되어서 동생을 죽입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저는 이 주인공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작에서도 대략 비슷했지요
외롭고, 주위 사람들을 증오합니다.
그런데 능력이 좀 됩니다. 그래서 거슬리는 녀석들, 기회와 힘이 되면 베어버립니다.
이런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2권부터는 뭔가에 좀 속박됩니다.
1권에선 주인공이 철저히 무시당한채 뭔 짓을 해도 상관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2권부터는 주위 환경과 명성, 같이 다니는 사람들에게 좀 붙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좀 죽는 듯이 보이기도..
그래도 그 느낌이 다 어디로 가는 것 아닙죠.
마치면서
누가 저에게 1인칭 소설중에 두개를 꼽으라면...
저는 드래곤라자와 빛의검을 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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