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네임 싱아.. 이름은 김승열이라고 합니다.
오늘 고무림에 접속하니 강화된 회원관리규정이 안내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닉네임 길이 제한하는 것은 게시판을 보기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이 있었고, 저도 어느 정도 납득했습니다만, 이번에 회원정보를 수정케 하는 것은 그 정당성을 따지기 이전에 먼저 고무림쪽의 설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인터넷의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고무림은 어느정도 아마추어적인 사이트로써 제반 법규를 완벽하게 지키지 않아도 별 무리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번에 고무림측에서 먼저 회원정보의 '강제적인'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회원은 본명, 집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라는 매우 중요한 4가지 개인정보를 필히 명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하게 하셨습니다. 쌓아놓은 포인트 삭제는 물론이요 아이디의 무통보삭제라는 불이익을 무기로 정보수집을 강제하는 것이죠.
한 사람의 인터넷 사용자로서, 저는 제 개인 정보를 강제적으로 수집하려는 고무림쪽의 이번 행사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얻기 원합니다.
통신비밀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등에관한법률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가 준수하여야 할 관련 법규상의 개인정보보호 규정 및 정보통신부가 제정한 개인정보보호지침에 따르면 사이트 운영자는 자신들이 수집하는 회원정보의 이용목적을 밝히고,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왜 본명과 집주소를 회원이 고무림쪽에 제공해야 하는지,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수집할 경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등의 제반 이유를 회원들에게 설명하지 않는 한 이번에 정보수정을 요구하는 고무림의 행사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유가 고무림의 운영에 불가피한 것이 아닌, 단지 즉흥적인 것이라면 마땅히 정보수집을 중지해야겠죠.
적어도 불이익을 담보로 한 강제적 정보수집이라도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고무림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이야기를 흘려듣지 마시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무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찬성: 
반대: 
검우(劒友)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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