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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波旬
작성
03.06.21 22:20
조회
498

●●●초딩3학년과의채팅 ●●●

뭐뭐 클럽에서 동호회 글들을 읽고 있었다.

쪽지가 왔다.

"나랑 놀자"

며 대화방에 초대했다...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싶어서.....

들어갔다.....

방제 보고 풉; 웃었다-_-;

초등학생방;;

"나랑 만날 사람 (3학년 이하)"

-_-;;

그놈-_-

닉네임이......

쿨보이-_-; 였다;;

미치겠다 쿨보이;;;

쿨보이가 말했다..

쿨보이: 안녕?????????

나: (띠발 왜 반말이야..존만한게;;;)

으..응 안녕-_-?

쿨보이: 반갑다....몇학년이니??

나: (띠발) 2학년.....-_-;

쿨보이: 내가 오빠구나...

띠발 대학교 2학년이라고 썅-_-;

내 아바타가 좀;; 잘못보면;;

여자 같기는 하다-_-

쿨보이는 지금;; 나를 초등학교 2학년 여자로;;

오인하고 있는듯 하다...

쿨보이: 하하하하..... 대화명이 그게뭐니?

나: 뭐 어때서-_-?

쿨보이: 거만낙천이 뭐야 거만낙천이 하하하하....

나: 음-_-;; (쿨보이가 더 웃겨 띠발롬아;;)

쿨보이: 이름이 뭐야???

나: 음........ 전지현-_-;

쿨보이: 오옷!!!!! 전지현!!!! 얼굴도 이뻐?

나: 얼굴도 이쁘고 찌찌도 커-_-;

좀 놀래라고 한말인데-_- 전혀 놀라지 않더군요-_-;

쿨보이: (*-_-* 흐흐흐;;;)

쿨보이: 우리 만날래?

나: 널 왜-_-?

이쁘단 말에 바로;; 만나자고 할줄은 몰랐습니다-_-

요즘 꼬맹이들 진도 참 빠르군;;;;

쿨보이: 맛있는거 사줄께.....

나: 맛있는거 사주고 피카츄도 사줘......

요즘;; 초딩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피카츄 사달라고 했습니다;

쿨보이: 피카츄 얼만데????

나: 만원;

쿨보이: 음............;;

쿨보이가 고민하더군요-_-

초등학교 3학년에겐 만원이란 몹시 큰돈이지 않습니까..

난 이쯤에서 장난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 음 피카츄 안사주면 안놀아... 안녕!

이라 말하고 대화방에서 나왔습니다.

나가자 마자

쪽지가 오더군요-_-;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_-;;

쿨보이가 급했나 봅니다-_-;

다시 대화방에 들어갔습니다.

쿨보이: 사줄께 사줄께!!!!

나: 응.. 사줘-_-

쿨보이: 그럼 효성 초등학교로 나와...

나: 응.....

쿨보이: 아니다.. 효성초등학교 뒤에 산으로 나와...

나: (뒷산-_-;;) 산에 왜???

쿨보이: 그냥 산으로 와......

조금;;

당황스럽더군요-_-a

장난 좀 쳤습니다.

나: 너!!!! 나 찌찌 만질려고 그러지!!!!!!

쿨보이가 당황하더군요-_-;

진짜-_- 찌찌만지려고 그랬나봅니다;;

쿨보이: 아...아냐.....소...손만 잡을꺼야!!!!

나: (소..손은 왜-_-;) 진짜지????

쿨보이: 오빠 못믿어????

풉;;;;

오빠라니-_-;;;

애나 어른이나 남자란-_-a

색즉시공이 생각나더군요-_-

쿨보이: 그럼 이따가 6시에 효성초등학교 산에서 만나...

나: 음......-_-;

오빠 핸드폰 없어????

쿨보이: 윽;;....

너 핸드폰 있어?

나: 응 있어...

쿨보이: 으..응 오빠도 있는데... 엄마 빌려줬어!

나: 으응... 믿을께-_-;

쿨보이: 진짜야 엄마 빌려줬어...;;;

나: 응...-_-

쿨보이: 전화번호 가르쳐줄래?

난 이쯤에서

음흉한 꼬맹이놈을 따끔하게 혼내주고

장난을 접으려 했습니다.

나: 011 9043 56xx 야....

쿨보이: 고마워...지금 전화해도 되?

나: 응.. 지금해...뜨겁게 해줄께-_-*

쿨보이: 응 지금한다....헤헤

진짜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_-;

쿨보이: 여보세요?

나: 쿨보이냐-_-+

일부러 목소리까지-_- 굵게 최민수 흉내를 냈더랩니다;

쿨보이: 윽.....전지현 핸드폰 아니에요?

나: 와하하하 속았지? 븅신 내가 전지현이다!!!

쿨보이가 당황한듯 하더군요-_-

따끔하게 혼내고 끊으려 했습니다.

근데..

쿨보이: 이셰이! 왜 여자인척해!!!!!!!!!

초등학교 3학년의 이셰이~란 말에-_-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나: 띠발 이셰이라니-_- 존만한게!!!

니가 먼저 나 여잔줄 알았자나!!!!!!

초등학교 3학년이랑 전화기 붙잡고

싸울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_-;;

참 유치찬란합니다-_-;

쿨보이: 너 몇살이야!!!!!!!

나: 이런 띠발-_- 스물여섯이다!!!!!

내 나이를 말하자

쿨보이는 움찔;; 하더군요..

'와하하 이겼다!!!'

란 생각도 잠시......

난....

쿨보이의 다음말에...........

좌절해 버렸습니다...

쿨보이: 스물여섯이 채팅이나 하고 있냐!!!!!!!!!!

한심한놈!!!! 니 백수지...?? 우헤헤헤헤헤

난.....

그대로...

힘없이 전화를 끊고-_-

키보드에 얼굴을 파묻고......잠시 울었다-_-

띠발롬....아픈델 찌르다니.......ㅠ.ㅠ

----------------------------------------

이까지 퍼온글입니다.

세이클럽 유머게시판에서 말이죠..

전에도 한번보구 웃었는데

다시봐도 무지 웃기는군요.

모두 한번 웃으세요. ^^::


Comment ' 8

  • 작성자
    사군악
    작성일
    03.06.21 22:26
    No. 1

    저의 초필살 딴지걸기 신공을 사용 해야 겠군요.
    그럼 기다리세요.

    투 비 컨티뉴(스펠링? 그런거 모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波旬
    작성일
    03.06.21 22:29
    No. 2

    우옷...ㅡㅡ::
    머지 초필살 딴지걸기 신공이라...두렵군.
    허나 남자가 되서 그정도야!!! √(´∀`)√ ㅎ ㅎ ㅎ
    .
    .
    .
    .
    그래두 역시 두려워...┱┲_┱┲
    멀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21 22:52
    No. 3

    쿨럭... 아무래도 둔저님의 괄약근파열신공이..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군악
    작성일
    03.06.21 23:21
    No. 4

    우리는 이 글에서 몇가지 오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좀 놀래라고 한말인데-_- 전혀 놀라지 않더군요-_-;>

    이부분...지금 이 글의 화자는 채팅을 하고 있습니다. 분명 그가 하는 채
    팅은 화상 채팅이 아닐것 입니다. 그것은 그 초등학생이 여자로 오인했
    다는 데 있죠.

    그.런.데!

    그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 소년이 당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
    을 까요? 그가 천리안, 천이통을 지니고 있어서? 아닙니다.
    이것은 순수한 창작 글이라는 것을 말해주죠.

    이것은 이 문장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쿨보이가 당황하더군요-_-;>

    그는 당황하는 장면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봤다는 것입니다.

    그럼 두번째. 그들의 대화

    여기서 언급한 피카츄.

    우리나라에서 포켓 몬스터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때는 아마도 99년도
    였을 것으로 짐작 됩니다. 그 이유는
    그때 제가 샤니 빵을 사먹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켓몬스터 스티커. 특히 우리동네는 구구, 피죤, 피죤투가 적었는데.
    본인은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이지, 적다고 소문난 것을 여러개 지니
    고 있었죠.)

    당시 사회의 문제중 하나가 스티커는 가지고 빵은 버리는 사태였죠.
    그당시 저는 치구들이 포기한 빵을 먹어 주었습니다. 참한일을 한 거죠.

    어쨌든 세이클럽은 1999년도에 아마도 발전을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 세이클럽에 여자로 오인될 만큼이나 다양한 아바타가 있었을 까요?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 입니다.

    분명 세이클럽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설사 다른 곳이라 하더라도 그만큼
    아바타 기능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되지 않는 군요.

    이부분에서는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제일 마지막에 백수라고 말한데 대해 화자는 좌절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위에 소개할때 분명 대학교 2학년 생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
    오늘은 자료부좀과 밀려오는 잠으로 인해 이것밖에 딴지를 못 걸겠군요.

    그냥 장난으로 한거니 너무 심각하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 들이진 말아
    주세요. -우리모두 웃읍시다-

    크캬캬캬캬캬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6.21 23:35
    No. 5

    그렇군요. 크하하하하!
    그런데 그럴때는 그냥... '엄뽀슈' 이 한마디만 해 주세요...ㅡ,ㅡ;;
    저희 학원 원장샘이 갈쳐준 욕인데... 넘 심한 욕이라...
    뜻을 알고 싶으시면... 갠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세요... 쿨럭...
    이 욕... 아무데서나 사용하면 안되요... '엄X' 보다 심한 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3.06.21 23:48
    No. 6

    가장중요한건................

    뒷북이란거죠...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6.22 10:45
    No. 7

    뒷북 맞는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키™
    작성일
    03.06.25 14:10
    No. 8

    난 이글이 왜 웃기지 않고 서글픈 거지 6--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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