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의 억 지가 도를 넘었다.’
일본서 누적 판매량 2000만권을 기록한 총 22권짜리 인기 바둑만화 <고스 트 바둑왕>(원제: 히카루의
바둑). 한국 바둑이 일본에 승리한다는 내용으 로 마무리되자, 한국인들의 압력이 있었다는 억측과
논란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것.
‘야후 재펜’, ‘니찬네루’(www.2ch.com) 등 일본 사이트에서 한국을 질 타하는 수천 개의 글이 올랐다.
<소년 점프>지에 연재 중이던 <고스트 바둑왕>(호타 유미 원작ㆍ오바타 다 케시 그림)이 완결된 시점은
지난 5월 중순.
만화 속에선 한중일 최강의 소년 기사들이 각 3명씩 리그 형식으로 맞붙는 ‘북두배 주니어전’이 열린다.
일본은 중국에게 1대 2로, 중국은 한국에 게 0대 3으로 패한다. 한일전은 일본 1번 주자인 주인공 히카루가
한국 기 사에게 완패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미처 한국과 일본의 대결을 다 보여주지도 않은 채 끝을 맺자, 억측이 난 무하기 시작했다.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한국 독자들과 한국 바둑협회가 압력을 가했다는 의견이 힘을 얻다가, 그 다음에는 일본 내
재일교포 단체 가 힘을 썼다는 식의 반한 감정이 확산된 것.
한국인들의 끈질긴 요구에 지친 나머지 작가가 작품을 일찌감치 끝내 버 렸다는 게 일본 네티즌들의
터무니없는 주장.
이 작품의 원작자인 호타 유미는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한국 바둑을 취재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으며 방한 시 ‘한국 바둑이 세계 최고’ 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이 작품을 21권까지 찍은 서울문화사 측은 “작품이 갑자기 끝나 깜 짝 놀랬다. 작가와 출판사 사이에
갈등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 라고 답했다. 일본 슈에이샤 측은 갑자기 끝을 맺은 이유에 대해
함구한 채 내년에 다시 연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하고 있다.
만화 칼럼니스트인 선정우 씨는 “일본 네티즌의 주장은 아무런 증거가 없 어 사그러들고 있는 추세다.
작가가 1부에서 완결 시키고 싶었으나 출판사 가 무리하게 2부를 강요하다 보니 스스로 한계에 봉착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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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데 세계바둑의 초고수들은 전부 한국인 아닌가요?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간에 한국이 제일 강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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