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품성을 놓고 따지기 전에...
재미 있느냐? 재미 없느냐를 따지기 전에 말씀드릴 것은 굉장히 무섭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영화관가서 눈 질끈감지 않고 볼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처음 도입부, 15분이 지나기 전에 제 주변에 있던 몇몇 여성분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차마 보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시는 분들도 너댓명 있었습니다.
식스센스나, 링 등을 보신 분들은 다소 익숙한 장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효과를 떠나서 전후좌우에서 들려오는 서라운드에서 밀려드는 공포는 그 어떤 영화도 따라오지 못합니다.
나름대로 추측할 수 있는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을 또 뒤집어 버리는 반전이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 몇 장면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이해를 시켜주기는 하지만요.
영화게시판에 가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있습니다.
근 한시간 정도 글을 읽고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이해하고 나니 영화볼때보다 더 소름이 끼칩니다.
등골이 시원해 집니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음향보다 더 놀라게 하는 것은 사정없이 들려오는 지방방송입니다.
때로는 그것이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ㅡㅡ;
또 하나, 여자친구와 함께 가면 장단점이 있습니다.
깜짝 놀라는 여자친구가 품에 안길 수도 있습니다만 도리어 자신이 더 놀라 개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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