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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 우루과이전 관전기..

작성자
Lv.1 神魔劍俠流
작성
03.06.09 22:36
조회
284

일단 전제로 해야 될 부분은 우루과이팀은 세계 최상위권팀은 아니지만

세계 최상위권팀 어느팀에게도 어이없이 지지는 않는 끈적끈적한 수비력에

대단한 조직력을 갖춘 세계수준의 팀이라는것은 인정하실겁니다.

그러한 팀을 맞아 새로운 전술을 시험가동하면서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만 하는 코엘류감독의 압박감이란 대단했으리라 봅니다.

시시콜콜한 맆 써비스는 각설하고 일단 경기지배력은 높이 평가할만하지만

실속이 없는 경기지배력은 똥개도 자기집에선 반은 먹고 들어가는것외엔

별로 변명하거나 포장할만한것은 아니므로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숱한 챤스와 경기지배는 오히려 답답함을 더 할 뿐인데다가

노련한 우루과이 수비진들은 주 공격수들의 수비협조나 압박이 없이도

차분히 그리고 막강하게 골문과 지역을 지키고 있으니 눈으로 보이는

기회나 골문은 오히려 헛점없이 조용히 서 있는 고수의 그것이나

다름 아니었습니다.상대가 패스는 편안하게 하도록 내버려둔후

어정쩡한 슛 뒤에 떨어지는 세컨볼을 여지없이 가로채서

오른쪽 공간으로 툭 질러주면 결정적인 기회가 생겨나고

아니면 왼쪽으로 중앙으로 휘저어버리는 레코바의 날카로운 공격개시 패스에

하수들은 당황을 할수 밖에 없었겠죠...

물론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시원한 롱패스에 차두리의 스피드를 이용한

오른쪽 깊은 사이드공격이나 후반 왼쪽의 러쉬(이영표)등은

위협적이긴 했지만 그다지 치명적이지 못한것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김남일(정말 잘 하더군요)이을용이후 이선침투까지는 좋으나

마무리중앙침투에서의(주로 중앙공격을 이용하는것이 약간 변화된 부분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밀한 부분전술이 서로 약속되지 않은듯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아직은 코엘류식의 완전한 축구가 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듯 했고

전술적대형은 코엘류식,선수선발은 축협떨거지들이 추천한 선수끼워넣기식 그러니까 축협식

선수훈련은 급조된 브라질식,중앙침투에서의 서로 주고받는 세밀한 패스는 포르투칼식...아뭏든 뭔가가 어정쩡한게 제대로 조합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조재진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과감성이나 활발한 움직임은 볼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독수리 최용수를 좋아하긴 하는데 왜 그렇게 원톱스트라이크이면서도 왼쪽 사이드의 이선에서 어정거리는지 모르겠습디다

.

이천수선수가 나오면 좀 뭔가 분위기가 달라지려나 했더니만

잘 안 보였고 왕종현은 투명인간인가 했습니다.

될듯 될듯 안 되는게 예전의 축구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아뭏든

조금 짜증이 난것은 사실입니다.

이상 허접 관전기였습니다.역시 안정환이 있어야 되나?.......


Comment ' 2

  •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일
    03.06.09 22:54
    No. 1

    제 생각엔 최용수는 영 원톱에는 안어울리는듯...
    공격수로서의 침착함은 간데없고 골대 저 멀리 슛을 날리는 그 아까운 찬스..
    게임이 안풀리자 하프라인 근처 몇m도 안되는 곳에서 날리는 어이없는 중거리슛.. 공격수라면 수비수가 올려준 패스의 값을 해야지요..
    수비수가 얼마나 힘들게 올린 패스를 그렇게 어이없는 지점에서 중거리슛을 날리다니 보고있는 선수들이 더 맥빠져보이더라구요.
    역시나 최용수는 세계무대에는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정말 실망했어요.
    차두리가 여러번 좋은 패스를 넣고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많이 교란은 했지만.. 역시 골 득점력은 볼수 없더군요.
    아~우리나라엔 왜 호나우두같은 골잡이가 생기지 않는걸까~?
    제 주변에 있는 축구부 친구들 보면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거의 몇천몇만분의 일의 경쟁률을 뚫고 국가대표가 되야하는것 같던데..
    옛날에 역사스페셜에서 본 장면이 눈에 보이네요.
    일본이 태백산맥(?)인가 백두산인가... 정기가 흐르는곳에 말뚝을 다 박아놓은 그 모습.... (에구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09 23:42
    No. 2

    호나우도 같은 골잡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초울트라 볼컨트롤에 엄청난 가속력 거기다 엄청난 탄력...

    요즘 난다 긴다 하는 스트라이커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우리나라 선수들 다 좋은데... 볼컨트롤이 너무 구립니다... 기본적인 리프팅도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하면 엄청 뒤떨어지는 편이니...

    내공은 되는데, 초식의 정교함이 없는 거죠... 일본은 초식의 정교함은 있는데, 내공이 없으니 시전하나 마나구요... 초등학교 보통 축구 선수가 리프팅만 하루 종일 해데니.... 리프팅 엄청 잘합니다. 근데, 리프팅 연습 목적이 볼 컨트롤인데, 일본 사람들은 실전에서는 정말 지질나게도 못하더군요... 볼 컨트롤도 제대로 안됩니다... 왜 그런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냥 기술 좋은 선수 필요없고, 수케르처럼 침착이라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있으면 좋겠습니다...

    크로에이쌰의 쑤케르.. 으으... 그의 야리꾸리한 골이란... 그 어정쩡한 페이크에.. 슛은 골에 기어들어가고...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ㅇ____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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