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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千金笑묵혼
작성
03.05.18 19:44
조회
424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高3(고3)의 獨立人(독립인)과 高三人(고3인)의 自由民(자유민)임을 宣言(선 언)하노라. 此(차)로써 韓國萬邦(한국만방)에 告(고)하야 高三平等(고3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後輩萬代(후배만대)에 誥(고)하야 高三自存(고3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半二十年(반이십년) 高三(고3)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高三(고3) 의 誠忠(성충)을 合(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高三(고3)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발 전)을 爲(위)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韓國改造(한국개조)의 大機運(대기운)에 順應幷進(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제기)함이니, 是(시)ㅣ 天 (천)의 明命(명명)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ㅣ며, 全高三(전고3) 共存同生權(공존동생권)의 正當(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何物(천하하물)이던지 此(차)를 沮止抑制(저지억제)치 못할지니라.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修能主義(수능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以來 (유사이래) 累十年(누십년)에 처음으로 成人簇(성인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 지 今(금)에 十年 (십 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 전)의 障碍(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됨이 무릇 幾何(기하)ㅣ 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高三文化(고3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補裨(기여보비)할 機緣(기연) 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ㅣ뇨.

---중략------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만휘 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전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성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의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 름인뎌.

나름대로의 해석--------------------------------------------------------------

우리는 이에 고3이 독립인임과 고3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한국에 알리어 고3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배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고3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반십년이나 이어 온 고3의 권위에 의지하여 자유를 선언하는 것이며, 이천만 고3의 정성된 마음을 모아서 이 선언을 널리 펴서 밝히는 바이며, 고3족의 한결 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것을 주장하는 것이며,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바뀌는 커다란 기회와 운수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내세워 보이는 것이니, 이 자유 선언은 하늘의 밝은 명령이며, 민족 자결주의에로 옮아 가는 시대의 큰 형세이며, 고3이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려는 정당한 움직임이므로, 천하의 무엇이든지 우리의 이 독립 선언을 가로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

낡은 시대의 찌꺼기인 수능주의와 강권주의의 희생이 되어 고3 역사가 기록된 지 십년 만에 처음으로 어른족에게 자유를 구속당하는 고통을 맛본 지 이제 10년을 지났으니, 그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이며,정신적 발전에 장애를 받음이 그 얼마이며, 고3의 존엄함과 영화로움에 손상을 입은 바가 그 얼마이며, 새로우면서도 날카로운 독창력으로써 세계 문화의 큰 흐름에 참여할 기회와 인연을 잃어버린 것이 그 얼마인가?

중략

우리가 이에 힘차게 떨치고 일어났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간다. 남녀 노소 없이 누구나 어둡고 답답한 수능의 억압 상태에서 활발히 일어나 나와서, 삼라만상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게 되었다. 먼 선배들의 혼령이 우리를 가만히 도우며, 밖으로 온 세계의 형세가 우리를 보호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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