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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5.03 14:56
조회
916

[펌] ['그놈은 멋있었다'] 자고나니 '그놈' 덕에 스타됐어요.

요즘 10대들 사이에 ‘귀여니 열풍’이 거세다. ‘귀여니’(본명 이윤세·18)는 ‘늑대의 유혹’(전2권·이하 ‘늑대’·도서출판 황매) ‘그놈은 멋있었다’(전2권·이하 ‘그놈’·도서출판 황매) 등의 작품을 펴낸 10대 소설가. ‘귀여니’는 ‘귀여운 이’라는 뜻의 인터넷식 조어다.

지난 2001년 인터넷에 ‘그놈’을 연재하며 300만 네티즌을 열광시켰던 그녀는 130여개의 ‘귀여니’ 관련 카페를 비롯해 ‘귀여니’ 홈페이지(guiyeoni.com) 회원 30만명 등 ‘귀사모’(‘귀여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이끄는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올 3월 단행본으로 출간된 ‘늑대’와 ‘그놈’이 각각 13만·14만권이나 팔리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중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귀여니’ 열풍을 단적으로 증명한 것은 지난 3월15일 교보문고에서 열린 팬 사인회였다. 인기 작가라고 해도 500여 명 정도의 팬이 찾아오면 성공인데,‘귀여니’의 팬 사인회에는 무려 4,000여 명이 몰려왔다. 결국 상당수의 팬들이 사인은커녕,‘귀여니’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인터넷 연재 당시만 해도 ‘여고생 작가’로 각광받았지만,올 2월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어엿한 전업작가가 됐다. 수원 영통빌리지(올 2월 제천에서 이사)에 있는 집을 찾아가 만난 ‘귀여니’는 “기자들이 취재하러 올 때야 유명인이 됐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그밖에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말로 기자를 맞았다.

▲원래는 국악인이 꿈이었다

‘귀여니’가 원래는 ‘잘나가는’ 예비 국악인이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도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선뜻 “민요부르기”라고 대답한다. 제천여고 2학년 때인 2001년 충청북도가 주최한 국악대회에서 교육감상(2등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촉망받는 국악소녀였다. 특히 즐겨 부른 민요는 ‘새타령’과 ‘창부타령’.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국악에 소질이 없다고 느껴져 국악보다는 인터넷 글쓰기에 매달렸다”고 변심(?)의 동기를 털어놓았다.

▲그녀가 ‘귀여니’인 줄 집에서도 몰랐다

‘다음’ 유머게시판에 ‘그놈’(단행본은 후속작인 ‘늑대의 유혹’이 먼저 출간됐다)을 연재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8월. 당시 인기를 끌고 있던 ‘내 사랑 싸가지’라는 소설을 읽고 “이 정도라면 나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하겠다”는 자신감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철저하게 감췄기 때문에 학교에서나 집에서는 전혀 몰랐다. 친구들도 틈만 나면 자는 그녀를 보고 “왜 갑자기 윤세가 ‘잠순이’로 변했을까”하고 궁금해 할 정도였다. 집에는 ‘그놈’이 영화 계약이 된 뒤에야 자신이 ‘귀여니’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놈’은 뮤비캠과,그리고 ‘늑대’는 사이더스와 영화 계약을 마쳤으며 두 작품 모두 만화 계약도 돼 있는 상태다.

▲10대의,10대에 의한,10대를 위한 사랑이야기

‘그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10대의,10대를 위한,10대가 원하는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어른의 시각에서 보면 그야말로 ‘불량학생’이지만 ‘무섭게 잘생긴’ 탓에 모든 것이 용서되는 남주인공 지은성과 평범하다 못해 안쓰러운 18세 소녀 한예원의 솔직하면서도 발칙한 사랑이 10대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친구들과의 우정이나 가족간의 갈등 등 10대들의 고민을 껌씹듯 가볍게 다룬 것도 ‘골치 아픈 것은 피해버리자’는 그들의 심리와 맞아떨어졌다.

귀여니는 “‘그놈’의 결정적인 인기 비결은 ‘꽃미남 반항아’ 지은성이라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고등학교 4대 천황의 우두머리로 카리스마는 천성,담배와 술은 기본,주먹질과 자동차 운전은 옵션이면서도 가슴 한구석에는 슬픔을 끌어안고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지은성이야말로 10대가 열광하는 이상형”이라고 강조했다. 한복전 도서출판 황매 편집장은 지은성을 두고 ‘영원한 10대의 우상’이자 ‘새로운 제임스 딘’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목표는 대학 진학

‘귀여니’는 올해 글을 쓰느라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하지만 현재 ‘다음’에 연재 중인 ‘내 남자 친구에게’를 마치면(6월 종료 예정) 당분간은 글쓰기를 중지하고 대학 진학 준비를 충실히 할 생각이다. 드라마작가가 꿈인 만큼 극작과나 문예창작과가 있는 대학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다. ‘귀여니’의 아버지(46)는 “귀여니가 아직 한 번도 서울 생활을 해 본 적이 없지만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시켜 평범한 대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프로필

▲필명:귀여니 ▲본명:이윤세 ▲출생:1985년 충북 제천(임하룡·엄정화와 함께 '제천이 낳은 3대 스타'(?)로 꼽힘) ▲학력:제천여고 졸업(2003) ▲작품:'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도레미파솔라시도'(6월 출간 예정) '내 남자친구에게'(현재 '다음'에 연재) ▲취미:잠자면서 꿈꾸기,민요부르기(노래방에서 신청만 하면 친구들이 취소해 요즘은 거의 못 부른다),캠사진 찍기 ▲좋아하는 노래:김진우 '너에게로 가는길',유승준 '사랑해 누나' ▲존경하는 인물:'네 멋대로 해라'의 드라마 작가 임정옥 ▲좋아하는 영화배우:이정재 ▲좋아하는 음식:물냉면

p.s - 승리의 V자를 지어 보이는 '그놈은 멋있었다'의 작가 귀여니. "정해진 문학을 기준으로 이 색깔, 저  색깔 구분하기보다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는 과도기적인 글쓰기 과정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mment ' 16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05.03 14:57
    No. 1

    아직, 귀여니라는 사람에 대해선 잘은 모르지만, 그리 좋지 못한 평가가 있더군요. 책을 읽으면 남는 게 없다더군요. 무협으로 취급하자면, 흡사 킬링타임용인 공장무협소설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可詠)
    작성일
    03.05.03 15:01
    No. 2

    귀여니가 한편으로 불쌍해지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이야 철없는 학생들이 [이모티콘+통신어]라는 새로운 장르에 열광하겠지만, 그들이 진정 문학에 대해 알겠습니까? 진정 문학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귀여니의 글은 한낱 두살 짜리 아이들이 갈긴 낙서로 보이겠죠. 그 허접같은 글을 쓰기 위해 대학을 포기? 정말 우습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05.03 15:16
    No. 3

    ㅋㅋㅋㅋ... 제천의 3대스타는.. 도진님이 들어가야..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김한승
    작성일
    03.05.03 15:46
    No. 4

    유승준을 좋아한다는 말에 왜 내가 이렇게 열이 받을까요?

    당연히 그놈을 읽지야 않았는데, 위에 글을 보니
    그냥 탁 필이 꽂히네요.
    잘생긴 꽃미남의 남자...그런데, 반항적이고 싸움도 잘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뭔가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기성세대들의 눈에야 배부른 혹은 철없는 혹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별 것 아닌 아픔이겠지만,)
    혹시, 집안도 상당히 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그냥, 딱 테리우스네?)
    여주인공은 아마 평범한 외모가 아닐까 예상되는데...

    10대 여학생들을 열광시킨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어쨌든, 저런 식의 글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글쎄요, 10대 여학생은 언제나 넘쳐나니, 귀여니가 계속
    이런 수준의 글을 유지한다면...오래 갈지도...

    어쨌든, 글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는 좀 자괴감이 드는 소설입니다.

    글쎄요. 대중 음악으로 따지면 부활이나 봄여를가을겨울이
    에초티나 엔알지를 바라보는 시각정도 될까요? (뭐, 확실히는 잘 모르겠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김한승
    작성일
    03.05.03 15:48
    No. 5

    아!
    지금 막 한글2002를 열어놓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글 쓰기가 싫어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최윤호
    작성일
    03.05.03 15:54
    No. 6

    한수위님 참으세요...
    귀여니같은 사람은 언젠가는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5.03 16:05
    No. 7

    글쎄요... 저도 \'그놈\'을 읽어보았지만...
    눈쌀이 찌푸려 진다는...
    훔... 하지만 뭐 혹시 압니까?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
    하지만 우선은 저도 지금 귀여니를 별로 좋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애정다반사
    작성일
    03.05.03 16:33
    No. 8

    중앙일보보니 교보에서 귀여니 베스트셀러더군요...ㅡ_ㅡ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이춘
    작성일
    03.05.03 16:47
    No. 9

    라니안? 타지? 고무림 이 싸이트 중에서 귀여니님에 대해 예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전 그것을 보고 혹시 엽기적인 그녀풍의 소설이 아닐까?? 라
    는 것을 직감적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 후닥닥 다음 까페에 가서 귀사모에 가입했습니다. 그릭 읽었죠.
    아무래도 귀여니님은 실수하신 듯합니다.

    전.업.작.가.를 택하신 것이다.
    귀여니님한테는 사실 미안한 일이지만 이게 과연 아우트라인이라도 있을
    까요?

    소설이라기 보다는 끄적이는.. 낙서로 보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언제까지 귀여니님의 소설이 인기가 많을까요?
    전업작가라... 저도 잘쓰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전업작가....
    훗날을 위해서.. 지금처럼 재미만을 위해 쓰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5.03 17:31
    No. 10

    잘은 모르지만 인기가 있다는 것은
    10대의 어떤 감성을 잘 캡쳐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재능일 수도 있지요.
    사실 낙서 풍의 글은 많습니다만,
    귀여니는 그 중에서도 일약 돋보이게 뜨고 있지요.
    앞으로 작가의 재능을 잘 살려서
    좋은 작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충고를 잘 받아들이셔야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5.03 17:34
    No. 11

    정해진 문학을 기준으로 이 색깔, 저 색깔 구분하기보다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는 과도기적인 글쓰기 과정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라고... 흠. 뭐를 구분한다는건지. 새로운문화?-_-; 얼토당토하군요...-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무적
    작성일
    03.05.03 18:04
    No. 12

    인기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뭔가가 있다는 말이겠지요~
    문예창작과가 있는 학교를 가고 싶다니...
    거기서 얻는게 있다면~ 발전할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휘슬론
    작성일
    03.05.03 20:22
    No. 13

    뉴스에도 나오던데요 뭘........
    이제는 =_= 무시모드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5.03 22:03
    No. 14

    학원만화물이나 팬픽의 전체적인 흐름이겠지요.
    10대들의 공통 코드? 미디어의 영향이 크지요. 그동안 TV나 기타 다른 매체들에서 10대들을 향한 문화적 상품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난것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5.03 22:58
    No. 15

    시대의 바람에 휩쓸린 불쌍한 어린양...
    부디 구원하소서...

    귀여니양의 글을 출판하고자 하는 출판사만 없었더라도,
    이 정도까지는 안되었을 터인데..허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주객(酒客)
    작성일
    03.05.04 11:48
    No. 16

    인기가 있다고 나중에 기억에 남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요란하게 인기있었던 10대전용 가수들의
    노래들은 몇년지나면 기억도 나지 않지요..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이 많이 팔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많이 팔린다고 해서 좋은 책이거나 오래 기억된다고
    는 할 수 없죠...
    일단 저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이 추천하기 전까지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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