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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라크 그리고 북한

작성자
허공
작성
03.03.11 19:02
조회
365

9.11 테러후 한국에 세미나 참석차 왔다가 항공기 운항 정지로 발이 묶인 전 클린턴 행정부 중동관련 외교관리였던 사람의 인터뷰내용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9.11 테러 2~3일후 모신문(조선일보?)에 실렸던 내용인데, 그는 정확히 1~2년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거라고 예측했다.

우선적으로 테러를 자행한 조직내지는 국가가 1차 공격대상이며, 2차적으로 이라크같은 잠재적 테러위협국가도 공격목표가 될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중동사람들은 생각만큼 호전적이지않고, 대부분 순박한 사람들로써, 미국의 공격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될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헀다.

현재 미국의 이라크 공격의 대내외적인 명분은 대량살상무기(Weapon of mass Destrution)를 보유한 독재자 후세인이있는 이라크는 언제든 미국에 치명적 테러를 행할수있는 적성국가이기때문에 전쟁을통해 무장해제해야한다는 논리이다.

거기에, 미국언론의 왜곡보도로 반수이상의 미국인들은 9.11테러의 주범을 후세인으로 인식하고있다.

'9.11 테러후 미국은 이라크를 시작으로 이란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정부들을 무력으로 전복하여, 미국식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이식, 지속시키고, 기타 중동국가들에게는 언제든 무력공격을통해 체제교환을 할수있다는 압력을 행사하여, 미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할려는 강경책으로 선회했다.

그 강경책의  일차 목표로 이라크가 공격대상이된 것이다.

91년 걸프전이후 10여년이상 무장해재의 기회를 주었고, 더 이상 그들의 자율적의지에의한 무장해제는 기대할수없고 오직 전쟁만이 완전한 무장해제 및 테러와의 연결고리를 끈을수있다는 논리로 전쟁을 합리화하고있는 것이다.

이것이 표면적인 이유이다.

내면적인 이유는 알다시피 이라크의 석유개발권이다.

이라크는 20년이상을 미국과 적대시했기 때문에 현재 이라크내 석유개발권은 프랑스,독일, 러시아등의 유럽권 국가들과 계약체결한 상태이다.

프랑스나, 독일이 전쟁반대를 외치는 실리적 이유도 여기에있다.

전쟁후  세워진 친미정부가 이전계약들을 무효로하고, 모든개발권을 미국에 몰아주면, 닭좇던 개가 지붕 쳐다보게되는 상황이된다.

이라크의 석유매장량이 사우디 다음의 2위로써 미국이  98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량이라는 점, 지표면에 가깝게 매장되어 개발원가도 2배이상 저렴하다는 점은 알고있으시라 본다.

석유개발권과함께 정말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달러헤게모니를 유지할려는 필사적인 미국의 노력때문이다.

현재 중동산 두바이유 및 베네수엘라 남미석유의 거래금액이 세계전체 재화거래량에서 11%정도 차지하고있고, 78년 계약에의해 중동국가들의 석유거래는 모두 미국달러를 이용하기로했다고한다.

그런데, 재작년부터 이라크는 거래통화를 유로화로 바꾸었고, 유로화가 달러에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막대한 환차익을 보았다고한다.

거기에 이란도 거래통화를 유로화로 전환한다고한다.

만약 반미성향을 보이는 모든 중동 국가들이 거래통화를 유로화로 바꿀시에는 현재 미국달러의 가치가 최소 20%이상 폭락한다고한다.

한마디로 가만히앉아서 소득의 20%가 날라가는 것이다.

거기다  이러한 달러가치하락으로인한 경제적위축은 셰게에서 미국이 행사하는 영향력 감소를가져올 것이며, 유럽이 미국과 거의 대등한 영향력있는 연합국가로 성장한다는 것이 분명해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석유개발권보다 달러헤게모니 유지를 더 큰 이면적 전쟁이유라고본다.

부시의 지지세력이 인종차별 원조지역인 남부지역의 기독교 및 유대인 세력이라고하고, 그자신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한다.

모든 판단의 기준이 개인의 종교적가치관이라고한다.

그렇게보면, 자국민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탄압하는 후세인, 김정일 같은 독재자는 부시 표현대로 역겨운 놈들이고 인류공통의 발전을위해 소수의 희생있더라도, 꼭 제거해야되는 놈들이된다.

이렇게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종교적 신념과 현실적 미국국익이 완벽히 부합되는 이라크 전쟁은  미국입장에서는 무조건 해야되는 전쟁이다.

미국내 반전시위에대해 “They are plain Wrong”이라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 과감한 무식도 여기에 기인한다고본다.

이 선상에서 북한문제를 살펴보면, 나는 미국에의해 도발된 전쟁이 일어날수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본다.

현실적인 실익이 전혀 없는데다가, 한국경제의 붕괴는 세계경제에 막대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파장을 몰고 올수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무기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유출될수있다는 위협은 사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장난이다.

나는 미국 정보망이 그런걸 놓칠수있다고 절대 보지않는다.

다만, 클린턴식의 양자간 협상에의한 핵동결은 효과가 없다고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관련당사국들인 한, 중, 러, 일본을 끌여들여 핵동결의 반대급부인 경제적 지원을 부담하게하고, 북한이 또 핵동결 계약을 어길시에는 미국이 안나서도, 상기 관련국들이 자동개입 및 자동재재에 들어가도록 할려는 것이 현재 미국의 정책으로 판단된다.

한발짝 물러서서, 직접협상의 대상자로써의 역할을 안할려는 것으로보인다.

부시가 북한문제는 그지역의 문제라고한 것은 이걸 암시 한 걸로 판단된다.

단, 변수는 북한의 반응이다.

정말  왕골통들이라, 이라크 전쟁후 협상 진행과정에서 무슨짓을하여 파탄을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점만이 유일한 불안요소가 된다.

그들의  최대 협상무기는 94년에 그랬듯이 전쟁에의한 공멸이라 협박인데, 지나치게 구사하면, 미국이 정말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언론들이 남한의 반미감정을 이류로 남한도 거의 불량국가에 근접하는 나라로 미국민들에게 인식시켰기 때문에 정말 최악의 경우수인 전쟁이 발생하여 남한이 망하더라도, 그건 미국에 순종하지않은 우리의 전적인 책임이라서, 미국인들의 고고한 자존심,인류애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않게끔 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9.11이후 확실히 미국은 변했다.

굉장히 보수적이되었고, 어딘가에 화풀이를 해야하고, 핑계만 생기는 아무나 때려줄려고 돌아다니는 깡패가 되었다고 보면된다.

그런데, 북한 골통들은 94년처럼 결국에는 미국이 따라올거라고 착각하는데, 부시의 성향 및 현재의 변화된 미국을 고려한다면, 뒷골이 서늘해진다.

골통과 깡패가  부딧치는 거라고 보면된다.

양식있는 미국시민들은 이라크 전쟁반대를 하지만, 미국의 모든 정치인들은 겉으로는 반대하는 놈들이있지만, 내심의 공통된 생각은 전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결국에 해야된다고 다들 공유하고있을 것이다.

클린턴시절 미 국무장관이었던 올브라이터 아줌마가 진심으로 이라크 국민들을 진심으로 동정한다고했는데, 이것이 미국 정치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될 이라크 국민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미안함이라고 본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았다.

앞에 누군가 북한과의 전쟁가능성을 물어본 사람이있어 한번 올려봤다. 살아가시는데 도움이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 쓴것 널리 이해 바랍니다.


Comment ' 7

  • 작성자
    작성일
    03.03.11 19:22
    No. 1

    황당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3.11 19:31
    No. 2

    헉..글보기가 너무 어려버..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홍춘이
    작성일
    03.03.11 19:44
    No. 3

    허공님의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하려는 이유가 석유문제 때문인줄로만 알았었는데 그러한 속사정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님의 말씀이 정말로 맞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내용도 저를 조금은 안심시켜주네요 .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동쪽에서
    작성일
    03.03.11 19:53
    No. 4

    어디서든 대의명분을 한껍질 벗기면 세상사가 다 똑같지요. ㅡㅡ
    너무나 당연한거지만 자신의 실익만을 추구한다는 것이...
    까놓고 얘기해서 내이익을 내가 추구한다는데 내가 그 입장이라면
    절대로 다르게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며칠전 토론을 봐도 그렇고 북핵도 그렇고 이라크전쟁도 그렇고
    나이도 얼마 안되는데 속만 늙은것인지 아니면 쪼금은 겉모습만이 아닌
    세상사를 알게 된것인지 헷갈립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3.11 20:41
    No. 5

    보기 너무 어려운 듯 하여...
    조금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언젠가 한번 쓰고 싶었는데.... 정리를 잘 해두셔서 제 능력으로는 뭐라고 더 하기 힘드는군요.
    여러분들께서 보시면... 큰 그림 그리는데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3.11 20:45
    No. 6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사건이죠.. 그리고 검찰에 대한 것 하고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무림표국
    작성일
    03.03.12 01:01
    No. 7

    제가 아래에 북한핵 문제가 한반도 전쟁까지 이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를 담은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읽으시고 이렇게
    글을 적어주신 것 같습니다.

    우선 감사드리구요. 현재의 국제정세를 분석해 주신 글에
    여러모로 공감이 되는 점이 많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북한의 김정일이나 대미적대정책의 기존의 성향으로 볼 때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의 극단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간이 배밖으로 나온 사람들인지 국제 정세를 몰라서 용감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과 북한이 극단적으로 대결하다가 공연히
    남쪽 사람들만 새우등 처지는 격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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