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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호접몽
작성
03.03.12 19:29
조회
528

안녕하세요..오늘은 조금 제목을 바꾸어 보았습니다.워낙에 매스컴에 환율에  대하여 많이 언급이 되어서 우리 고무림독자들이 별것아닌 지식이 없어 계면쩍어 질까봐 서둘러 연재를 올립니다.

같이 올린 노래는 조금은 투박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요입니다.그룹"부활"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3집에 발표된 "사랑할수록"의 노래는  가슴을 울리네요..내 기억보다 오래되버린 얘기지..하는 절절한 가사는 그들의 음악에 흠뻑 빠져들게 합니다.언젠가 한번 뵙게 되면 제가 한번 불러드릴텐데..하하...

사실 지금처럼 환율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 적도 드므네요..물론 1997년 외환위기때 한번 난리난적이 잇지만 그 당시는 처음이라 대중화되지 못하여 지금과 같이 매스콤을 타기는 어려웠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대중화되어 너무 많이 매스콤에 언급되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정말 답답하실 겁니다.언급은 되지...무엇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하지만 기죽지 마십시요..이제부터 아시면 되지요...

이제 쉽게 한번에 설명 끝내겠습니다.별로 어렵지도 않은 개념이라서 한번만 보시면 알것입니다.

저도 환율을 이해하면서 상당히 힘들었는데 용어에 문제가 있습니다.별내용이 아닌 용어를 관행상 많은 이름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언제인가는 용어의 통일이 되어야하는데 검사만큼이나 자존심이 강한 언론인들과 경제학자가 자기 쓰고 싶은데로 쓰기 때문에 애매한 우리만 피해를 입습니다.

용어는 평가절하,평가절상,원화약세,원화강세,달러약세,달러강세,원화절하,원화절상,환율상승,환율하락,엔달러,원달러,유로달러.달러유로,달러원,달러엔등등 실제로 이 용어들이 매일 신문과 텔레비젼의 첫머리를 당분간 장식합니다.

너무 복잡하지요...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정의하기도 어렵고 실제적으로 쓰는 사람이 전부 헷갈리게(자기도 헷갈리면서)사용함으로서 환율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전문가들의 용어가 되어 버렸습니다.그러니 경제교육이 어렵지요...

하지만 이제 쉽게 이해하고 제가 설명드리는 뜻만을 아시면 될듯 싶습니다.

원래 환율이란 우리에게 중요치 않은 개념이었습니다.하지만 IMF를 겪으면서 그것때문에 나라가 망할뻔하면서 서서히 일반인들에게도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한 경제용어입니다.

환율은 간단히 얘기하면 화폐의 비교입니다.즉 우리나라 돈 1원을 가지고 다른나라에 가서 사용할때 어느정도의 사용을 할수 있는가하는 비교입니다.특히 전세계가 너무 많은 나라가 있으니까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미국회폐하고 비교를 해서 수치화한 화폐가치입니다.원래는 금을 가지고 비교를 했었는데 미국이란 나라가 그냥 금을 제끼고 자기나라 화폐로 표준을 삼아버렸습니다.억울하죠..잘살아야죠...

즉,비교를 해야되니까 기준점이 달러가 되어 몽파의 제자들은 익숙하듯이 1달러의 가치가 한국돈으로 얼마인가를 얘기하는것이 환율의 중심이론입니다.지금은 1달러당 1200원으로 일단 얘기해보겠습니다.즉 미국의 1달러가 우리나라돈 1200원과의 교환가치를 가지는 것입니다.1200원을 가져야 미국가서 맥도날드햄버거 1달러짜리를 사서 먹는 개념입니다.

그러면 쉽게 생각할수 있는것이 만약에 1달러가 2000원이라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볼수 있지요...즉 우리가 미국돈 1달러를 그전에는 1200원과 바꾸었는데 이제는 2000원과 바꾸어야된다면 우리돈은 미국돈에 비해서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1200원이면 살수있는 햄버거를 이제 2000원에 사야 되니까 한국사람은 돈을 더벌어야하고 한국돈의 가치가 낮아진것..즉 싸진것입니다.이것을 원화약세라하고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달러강세라하고 환율(원화/달러)는 교환비율이므로 12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했거나 급등했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중요합니다..이것 하나가 환율의 전부입니다.우리나라 돈이 미국달러보다 힘이 없어져서 햄버거를 1200원짜리를 2000원주고 사먹어야하는것을 달러강세,원화약세,환율상승(급등)이라고 부르는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잘살아서 1200원짜리 햄버거를 1000원에 사먹을수 있는 교환비율을 달러약세,원화강세,환율하락(환율급락)이라는 표현으로 쓰는 것입니다.즉,우리 입장에서는 한국돈이 가치가 높아져서 원화강세이고 미국애들 입장에서는 달러가 형편없어져서 달러약세이고 교환비율은 원화/달러이기 때문에 그 비율이 떨어져 환율하락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저도 배우면서 제일 어려웠던 개념이 분명히 1200원에서 2000원이 되는데 환율상승이라는 용어는 맞는것 같은데 원화절하,원하약세라는 정반대되는것 같은 용어를 써서 외워지지가 않았습니다.하지만 환율이란 미국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생각하니 이제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제 용어는  다 설명했으니(이래도 모르시는 것은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더이상의 설명은 대한미국 어느 책에도 안나와 있습니다.용어란것이 원래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어  특정 소수의 전문가집단만 이해할수 있도록 교묘하게 만들었습니다)

환율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수입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저번 GDP강좌에서 설명드렸습니다.거기서 정답이 도출되는 것입니다.

원래 환율이란것이 나라의 실력입니다.당연히 우리가 잘살면 1:1이 되는 것이 맞는 일입니다.하지만 우리가 미국보다 어렵기 때문에 1:1200원이 되어있는 것입니다.그런데 1:2000원이 된다고 생각해봅시다.그러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가치는 점점 더 형편없이 되는 것이지요...(교환비율이기때문에)지금이 그런 상황입니다.얼마전에는 1170원이면 햄버거를 사먹을수 있엇는데 지금은 1240원을 줘야 햅버거를 사먹을수잇을 정도로 한국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이라크전때문에 원유를 수입해야하는데그전에는 1100원이면 살수있었던것을 1200원에 사야하니까 기름값이 팍팍 올라가는 것입니다.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어 기름을 전량수입하고 우리나라 수출품들은 전부 원재료를 일본등에서 많이 사옵니다.그런데 우리나라 화폐가치가 떨어지니까 훨씬 비싸게 원재료와 원유를 사와야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기업의 원가부담이 늘어나고 저번에 언급드린 물가가(우리나라 물가는 거의 원재료에 영향을 많이 받음)폭등하여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국민 모두가 가난해지는것입니다.실제로 IMF때 그런일이 발생하여 900원에서 2000원까지 올라가서 전부 그 난리가 난것입니다.

또 한가지 무서운것은 우리나라돈의 가치가 자꾸 떨어지니까 우리나라에 투자해 있는 외국인들은 앉아서 손해를 봅니다.따라서 주식도 팔아버리고 합작투자도 철수해버려서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물건을 사오면 달러로 결제해야하는데 달러가 하나도 없어서 돈을 지불을 못하기 때문에 나라가 지급불능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그것이 국가부도요..IMF입니다.....

자꾸 예를 드는라고 나쁘게만 설명을 드렸는데 장점도 있습니다.즉 우리나라가 물건을 팔면 물건값을 그전에는 1200원 받던것을 2000원을 받게되어 엄청난 이익이 발생합니다.그런데 왜 위기가 오냐고요?

바로 경제는 그만큼 순환의 개념이라서 그렇습니다.즉 수출이 잘되면서 원화가 급등하면 까짓것 원재료나 원유가 비싸져도 벌어들이는 돈이 더 많아서 오히려 장점이 많습니다.하지만 지금처럼 이라크전이나 북핵문제로 세계적인 불황하에서 수출은 줄어가는데 원유값과 원재료가격만 비싸져서 경제의 성장은 없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바로 저번에 설명드린 스태그플레이션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경제는 정말 웃깁니다.제가 자주 집중탐구에서 항상 모든일에는 동전의 앞뒷면같다고 예를 드는것은 소설이나 사람사는 일이나 경제나 모두 똑같은 사건이 선순환하면 흥하고 악순환하면 망하는 것입니다.그래서 flow(도는것)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바빠서 이만 마치고 혹시 시간나면 다시한번 자세히 궁금증을 토론해 보기로 하자구요...좋은 하루 되십시요....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3.12 19:37
    No. 1

    여전히 좋은 내용....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접몽
    작성일
    03.03.12 21:00
    No. 2

    감사합니다..문주님..문주님밖에 안보시니 전부 이제 하산할때가 된듯싶네요...수고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바다거북5
    작성일
    03.03.12 21:03
    No. 3

    \"정치/경제 는 이렇게 쉬울 수 있다.\"

    라는 것을 호접몽님의 글을 보며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몇 년을 배운 것 보다 호접몽님의 글 몇 편 읽는 것이 훨씬 낫네요. 이렇게 경험과 철학이 묻어 있는 글이 교과서에도 실리는 날이 오길 빕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3.03.12 22:28
    No. 4

    사부님. 경제의 전반이 이렇게 쉽고 간단히 정의되고 이해가 되는 것을, 역시 책상머리 개념와 현장 체험의 간격은 정말이지 멀다 싶습니다. 우러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우려내는 것과 스스로 우러나는 것의 차이.
    문주님과 사부님의 존재가 고무림 모든 동도님들의 홍복이지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그렇게 믿습니다, 아울러서 신독맹주님을 포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풍검
    작성일
    03.03.13 01:42
    No. 5

    호접몽님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바빠 못들어오다가 이제야 겨우 보게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내용 잘 배우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기억만이 남는 나날이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접몽
    작성일
    03.03.13 07:31
    No. 6

    들개님,무존자님,풍검님 모두 부자되세요..하하 ..바빠서 이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成魂
    작성일
    03.03.13 22:36
    No. 7

    환율 이야긴 그나마 언젠가 아버지께 배워서 쉽게 이해가되네요. 대신 그 약세니 절하니 하는 용어가 조금 헷갈린다는게 문제지만요 ^^
    그리고 사부님 매번 선곡 멋지십니다~ 특히나 이번엔 저도 아는 곡이라
    근데 달러가 비교 기준이라는 말은 금시초문이었습니다. 제가 얄팍하게 아는 지식으로는 달러가 금을 기준으로 내는(?) 화폐로 알고 있는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호접몽
    작성일
    03.03.14 00:31
    No. 8

    성혼군..기숙사에서 고생이 많네요...금이 기준이 되던 시대는 1930년대이전이었습니가.그후로 금본위제가 금을 교환으로 하는 화폐라서 유동성의 문제가 잇어 폐지되어 지금과 같이 자유롭게 유통됨..수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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